최근 ‘가장 아름다운 웨딩사진’이라고 이름이 불리는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며 많은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사진에는 한 슈트를 입은 남성이 어린 아이를 들어 올려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에게 넘기는 장면이 담겼다.
이사진이 찍히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지난 10일 오후 5시 10분사진 속 예비부부는 강소성의 영빈공원에서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다. 촬영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연못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5살된 여자 아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예비신랑은 옷도 벗지 않은채 물에 뛰여 들어 아이를 구해 예비신부에게 넘겨주었다. 다행히 수심이 그리 깊지 않았지만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아이에겐 충분히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였다.
때마침 지나가던 사진사 주해군 역시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가던 중 더 가까이에 있던 예비부부가 먼저 아이를 구하는 장면을 보고 이를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다. 주해군은 이 훈훈한 장면을 자신의 모멘트에 공유했고 많은 사람들의 전파를 타 급속도로 퍼져갔으며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웨딩사진’으로 불리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물에 빠진 5살 여자아이는 공원 인근 주민으로 밝혀졌고 당시 연못가 돌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미끄러져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그들의 행동에 찬사를 보냈고 이 예비부부 역시 아이를 구조한 뒤 이름을 남기지 않고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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