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옌타이) 박영철기자= 창단 67년을 자랑하는 연변가무단이 10월 11일~13일까지 3일간 옌타이시 래산구 우차이(五彩)문화광장에서 대형중국조선족원작가무 '노래하노라 장백산' 공연을 세차례 진행하였다.
11일 저녁 공연은 월드옥타 옌타이지회에서 주최하고 흑룡강신문 산둥지사, 옌타이한인상공회, 노인협회, 여성협회, 골프협회의 후원으로 재옌타이 조선족 및 한국인들을 위하여 특별히 진행되었다.
연변가무단은 10월 12일~13일까지 옌타이에서 진행되는 '제10회 전국예술절'에 참가하기 위하여 사전에 옌타이시에 도착하여 이번 공연을 진행하였다. 하여 11일 저녁 공연은 예술절에 진행되는 공연과 달리 조선족가수도 등장하여 한국노래도 부르면서 공연을 진행하였다. 130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한 이 대형 가무극은 서막 '고전민요'를 시작으로 제1장 '아름다운 전설', 제2장 '풍요로은 고향', 제3장 '행복한 민족', 마지막 장 '아름다운 미래' 등으로 엮어졌다. '노래하노라 장백산'은 제4회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에서 1등상을 비롯한 여러가지 최고상을 수상하였다.
연변가무단은 1946년 3월에 설립되었으며 중국에서 유일하게 조선족문화예술을 계승하고 연구하는 종합공연단체이다. 아울러 우수한 중국조선족가무예술작품을 생산하는 기지이며 조선족예술인재들의 요람이다.현재 연변가무단에는 230여명의 임직원들이 있으며 기악, 성악, 무용, 연극, 무대미술, 창작 등 12개 부서가 있다. 연변가무단은 설립이래 중국내 공연은 물론 중국을 대표하여 세계 각 지역에서 공연도 진행하여 중국조선족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홍보하는데 크게 공헌을 하고 있다.
대형 중국조선족가무극 '노래하노라 장백산'은 연변가무단에서 2년간 심혈을 기울여 조선족의 문화를 무대예술로 부각시켜 민족성, 예술성, 시대성, 감상가치가 높은 대형 가무극이라는 평판을 받았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