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률성100주년]리혜선-정률성의 일생을 재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26일 08시35분    조회:21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정률성평전》저자 리혜선.

《정률성평전》을 쓴 저자로서 오늘 여러 분들과 함께 정률성탄생 100돐을 기념하게 되여서 매우 감격됩니다.

100년전인 1914년에 한국 광주에서 정률성은 부친 정해업과 모친 최영온 사이의 아홉번째 자식입니다. 정률성이 출생전후 그의 부모는 선후 다섯자식을 잃었습니다. 정률성의 큰형, 둘째 형은 중국에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반일, 북벌전쟁에 참가했습니다. 큰형은 세번이나 감옥살이를 하다 심한 학대를 받고 목숨을 잃었고 둘째형은 전쟁에서 희생되였습니다. 정률성의 셋째형은 조선공산당에 가입하여 반일투쟁에 참가하고 큰누님은 남편의 항일투쟁에 적극 지지해 나섰습니다. 정률성은 그들과 마찬가지로 항일투쟁에 뛰여들었습니다.

2009년 9월, 새 중국 창건 60돐에 즈음해 중앙선전부, 중앙조직부 등 중앙의 11개 부서에서 공동으로 조직한 《쌍백인물》평의에서 정률성은 《새 중국 창건 특수기여 영웅모범인물》100명에 선정되였습니다.

이속에는 3명의 음악가가 있었는데 정률성외에 섭이, 선성해가 들어있습니다. 이로 정률성이 중국에서 비중이 있는 력사인물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정률성은 1938년 연안에서 《팔로군행진곡》을 창작하였고 새 중국이 창건된후 중앙군사위원회는 《팔로군행진곡》을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로 명명했습니다. 광복후 조선에 거주하던 시절 정률성은 또 《조선인민군 군가》를 창작했습니다.

《정률성평전》저자 리혜선(왼쪽)과 정률성의 딸 정소제(가운데) 등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한사람이 두 나라의 군가를 창작했다는것은 세계에서도 류례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의 전기는 없었습니다. 정률성의 인생경력때문에 중한 두 나라에서 자료수집을 할만한 사람이 이 글을 써야 했습니다. 조건의 한계때문에 국내외 유명한 음악연구가나 작가들도 그에 대한 전기의 집필에는 선뜻이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족인 저의가 나서게 되였습니다.

나는 정률성전기를 쓰고싶다는 생각은 강렬했으나 경제적인 여건으로 착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2월에 저는 정률성의 고향인 한국 광주로 떠났습니다.

2009년 정률성평전 집필이 길림성정부 중점지원작품에 선정되면서 일부 취재경비가 조달되였습니다.

저는 정률성의 고향인 한국 광주를 2차 방문하고 그의 항일발자취가 남아있는 상해, 남경, 서안, 연안, 태항산을 답사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 음악동료들과 친구들을 만나고저 북경, 할빈, 심양 등지를 방문하고 인터뷰했습니다. 이중에는 1930년대 항일구국가영운동의 앞장에 섰던 중앙선전부 전임 부부장인 주위치와 중국음악가협회 전임 부주석인 손신, 연안시기 정률성의 제자이고 중앙가무단의 전임 부단장이였던 맹우, 정률성의 동료이고 중앙악단 전임 단장이며 중국 최고 지휘가인 엄량곤, 중국가극무극원 전임 원장이고 가사계 태두인 교우, 중앙음악학원의 량무춘교수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률성의 부인이고 주은래의 비서였으며 녀성으로서 중화인민공화국 첫 대사로 있었던 정설송, 정률성의 딸이고 바로크합창단 단장인 정소제, 한국에 있는 정률성 누님의 딸, 형님의 손자 등 가족이 있습니다.

그렇게 2008년부터 준비하기 시작해 기나긴 취재와 집필을 통해 탈고하기까지 장장 4년이 걸렸습니다.

집필과정에 중국작가협회, 길림성정부,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와 정부, 연변작가협회의 크나큰 지지가 있었으며 전문 취재경비와 번역경비를 조달했습니다. 그리고 출판과 번역 과정을 거쳐 조선문판과 한문판이 독자들과 대면하기까지 6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률성평전》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애국주의 , 국제주의 전사이며 인민음악가인 정률성의 사상품격을 한층 더 알고 예술을 위한 정률성의 헌신정신과 중국인민해방사업을 위해 음악으로 나타낸 그의 강한 생명력을 깊이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의 정신과 음악이 영원히 우리를 고무격려하여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것입니다. 

/사진 유경봉기자(yujf@jlcxwb.com)

Total : 1576
  • 지난 7월12, 한국예술인들의 칼춤, 봉산탈춤, 풍물판굿, 민요, 한량무 등 한국전통가무 한마당이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신명나게 펼쳐졌다. 공연은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의 회원들과 대련시조선족학교 리종윤교장을 비롯한 사회각계인사들, 대련민족학원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황호철관장은 “작년에 박근혜...
  • 2014-07-15
  • 12일, 제2회 중국진달래관광귀염둥이 국제대회 결승전이 연변대학 예술학원 대극장에서 펼쳐졌다. 400여명 참가선수중 예선에서 뽑힌 46명 어린이가 이날 결승에 참가했는데 곽삼평(도문) 어린이와 류예(심양) 어린이가 각기 우승과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연변일보  강화 기자
  • 2014-07-14
  • 11월 30일까지 작품공모    10일, 연길시 당위 선전부에서 주최한 2014“아름다운 연길” 미니촬영(微摄影)콩클이 시작됐다.  이번 콩클은 광범한 시민들로부터 촬영작품을 공모하게 되는데 11월 30일까지 ...
  • 2014-07-14
  •   7월9일, 연길시 2014 중로년 문예공연이 연변백산호텔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연길시 각 가두 사회구역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정채로운 프로들이 무대를 눈부시게 장식하였다. 연변주로인절설정30주년과 연변주로인협회성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진행된 이번 문예대회에는 289개 종목이 참가한 가운데 64개...
  • 2014-07-11
  •   올해가 연변동북아예술연구원이 성립된지 10년째 되는 해이다. 연변동북아예술연구원은 조선족예술을 중심으로 한 동북 소수민족예술문화를 연구, 개발하고 계승, 발양하여 그 영향력을 부단히 확대시킨다는 취지아래 동북아예술연구 전문가와 창작, 표현예술가들로 구성된 학술단체 연변동북아예술연구원이 올해로 ...
  • 2014-07-11
  • 동장영기념관 7월 1일,동장영렬사릉원락성의식이 왕청현 동광진 묘구촌에서 성대히 거행되였다. 이날 락성식에는 연변주 및 왕청현의 주요 당정지도자들과 안휘성 종양현(枞阳县) 해당 지도자들이 참석하였다. 동장영은 안휘성 종양현 사람으로서 선후로 중공려일동경특별지대 책임자, 중공상해 려중구위 서기,...
  • 2014-07-10
  • 7월 6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 회의실에서 《중국조선족사료전집》문화예술편 출판기념식이 있었다. 《중국조선족사료전집》은 국가급연구대상으로서 건국 60돐을 맞으면서 연변인민출판사에서 기획하고 연변대학민족력사연구소와 고적연구소에서 공동으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편찬하는 전무사례한 대형조선족사료집이다....
  • 2014-07-10
  •   “장백산아래 나의 집”이 중국드라마“비천상”을 수상한데 이어 연변TV방송국에서 제작한 2012년 음력설야회-“두만강에 정을 싣고”가 제23회“별빛상” TV종합예술프로그램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이 되는 해이자 우리 나라에서 “...
  • 2014-07-10
  • 1000여개 조선족베개문양 100여점이 전시   8일, 연변장백산조형예술연구원, 연변대학 미술학원, 연변미술가협회에서 공동 주최한 제1회 중국 조선족 베개머리문양전이 연변대학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조선족 베개머리 문양은 조선족 전통민간예술의 구성부분으로 조선족의 독특한 민간미술공예로 손꼽힌다.조선족 베개...
  • 2014-07-09
  • 시민에 개방된후 연길인민공원은 시민들의 레저, 건신,문화산책의 최적지로 애용되고있는가운데 요즘 들어 공원가두에서 시민들의 《즐거운 무대》를 가동해 월요일 저녁이면 무대위,무대아래가 환락의 한마당으로 이어진다. 공원가두의 소개에 따르면 공원가두에서는 각 사회구역 문예애호가들을 조직해 워낙 집체공...
  • 2014-07-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