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포럼에 참석한 중한 관계자들
10월 30일 한국 서울시 세종호텔에서 《중한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포럼》이 있었다.
포럼에는 한국에서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위원장을 비롯하여 박재우 모티브알엠씨 대표, 김강덕 피알 애니메이션 대표, 중국에서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모우( 毛羽 )영화국 부국장, 상해미술영화촬영소 전건평 (钱建平)총장 등 중한 애니메이션 제작자들, 감독들, 수많은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환영사를 하고있는 한국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
한국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위원장이 환영사를 하였다.
그는 환영사에서 최근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제작과 배급 류통방식 등이 새로운 매체를 통한 환경에 적응하며 다양화되고있지만 여전히 미국과 일본이 60%이상을 점유하여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있으며 시장은 매년 15% 이상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하였다.
김세훈위원장은 한중 량국이 우수한 창작능력과 영상기술력을 바탕으로 공동제작과 새로운 류통방법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해 낸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두 나라의 애니메이션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축사를 하고있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영화국 부국장 모우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영화국의 모우 부국장이 축사 겸 중국 애니메이션에 대하여 소개했다.그는 중한 량국이 동방에 위치하는 공통점 덕분에 많은 문화유전자를 공유하며 애니메이션 발전경로를 걷고있으며 시장경쟁에서 성과를 거두고있는 한국의 경험은 중국에 많은 가르침과 자신감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소개에 따르면 수년간 중국의 영화 작품수는 년간 600편 이상이고 입장료 수준도 빠르게 증가하여 금년에 4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2014년 중국 도시의 영화관객은 연 8.3억명에 달했는데 올해는 12억명에 달할 전망이다.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누릴수있는 극장용 애니메이션도 32편에 달하였으며 연 관객은 8688만명에 입장료도 20억원을 초과하였다.
중국영화국은 《굿모닝 애니메이션》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전역의 영화관에서 휴일마다 전용관을 마련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또한 중국애니메이션 영화의 창의력, 스토리, 기술구현, 홍보마케팅 등 방면에서 능력을 키우기 위하여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대표단을 조직해 세계주요영화제에 참가하여 업체 , 인력과 소통, 교류를 진행하여 세계적 안목과 수준을 갖추어서 국제적인 표현방식을 익혔다.
이번 영화포럼을 통해 량국 사이에 애니메이션 영화 정기회의를 교차적으로 진행하고 량국 애니메이션 영화 합작과 제작의 프로세스와 관련된 《록색통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였으며 합작에서 평등한 조건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박재우 모티브알엠씨 영화대표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지원정책 및 한중 합작애니메이션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오래 동안 애니메이션 시장을 지배하였던 유럽의 형세가 동양으로 기울어지고있다고 분석, 그러나 동양에는 아직 유럽과 같은 공동제작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효률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자금력, 배급력, 관객을 잘 이용하여 유럽과 북미 제작사와 차별화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개발해나간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한 량국의 제작사 대표들이 순서를 엇바꾸어 가며 애니메이션 영화에서의 경험과 교훈을 교류,공동으로 합작 제작한다면 빠른 시일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띤 토론은 포럼에 참가한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의 깊은 주목을 받았다.
/길림신문 김경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