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감기 낳았냐고? 오빠, 맞춤법 좀 신경 써!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8일 11시07분    조회:29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이주윤씨의 책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속 일러스트. /한빛비즈
"남자 친구가 자꾸 '낫다'를 '낳다'로 써요. 몇 번이나 고쳐줘도 계속 똑같은 걸 틀리는데 정말 헤어지고 싶어요."

남자 친구와 8개월째 만나고 있다는 류모(27)씨는 한 인터넷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렸다. 남자 친구가 자꾸 맞춤법을 틀린다는 내용이었다. 류씨는 "감기 걸렸다고 했더니 어서 낳으라는 대답이 돌아와서 경악했다"며 "틀린 것을 지적하면 기분 나쁠까 봐 은근히 고쳐서 알려줘도 틀린 점을 몰라 답답하다"고 했다.

그런데 류씨 글 밑에 댓글이 수십 건 달렸다. "제 여자 친구도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연예인을 연애인이라고 쓰거나 어이없다를 어의없다로 쓴다. 맞춤법 틀린 카톡을 볼 때마다 헤어질까 고민한다" "되다와 돼다를 헷갈리는 건 애교일 정도" "통화보다 메시지를 더 많이 주고받다 보니 맞춤법 틀린 메시지에 민감해진다" 등의 내용이었다. 류씨는 "나도 모든 맞춤법을 다 알고 있지는 않다"며 "헷갈리는 맞춤법은 한 번쯤 찾아보는 성의를 보여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한글맞춤법을 대하는 2030세대의 태도가 엄격해졌다. 모바일 메시지를 보내면서 줄인 말이나 맞춤법 파괴를 일삼아 국어 파괴범으로 지목되던 젊은 세대가 변한 것이다. 대학생 김민경(21)씨는 "고등학생 때만 해도 버스 카드 충전을 '버카충' 같은 식으로 줄여 부르곤 했는데 요즘은 오히려 그런 말을 쓰면 무식하다는 소리 듣는다"고 말했다. 직장인 서모(34)씨는 "예전엔 별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엔 맞춤법 틀리면 무식하다는 소리 듣는다"며 "문자 메시지를 쓰다가도 헷갈리는 단어가 나오면 꼭 포털 사이트 등을 검색해본 뒤에 메시지를 쓴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생 최모(28)씨는 "예전엔 문자 메시지에 글자 수 제한이 있어서 줄였지만 요즘은 모바일 메신저를 쓰기 때문에 말을 줄이지 않는 쪽으로 언어 순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맞춤법을 지키려는 젊은이들의 바람을 반영하듯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맞춤법 관련 스마트폰 앱도 여럿 출시됐다. 띄어쓰기와 바른 발음, 맞춤법, 외래어 표기 등 국어 관련 앱 8개를 출시한 앱 개발 업체 '별책'의 진봉철 대표는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맞춤법을 좀 더 정확하게 익힐 수 있도록 앱을 만들었다"고 했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표준어를 찾아보는 사람도 눈에 띄게 늘었다. 국어원 측은 국립국어원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에 접속하는 횟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엔 월평균 접속이 28만3000여 건이었지만 2015년엔 37만7400여 건으로, 2016년엔 41만7100여 건으로 증가했다.



Total : 1576
  • 《판독 중화지표》는 대형 문화 전승 프로그램이다. 문화와 감정을 선으로 인물의 운명 이야기 와 력사 전설을 구술로 운미가 독특하고 중화의 전통 문화미가 빗나는 진주 목걸이를 꿰매는 프로그램으로서 중국의 지리적 표지도시와 물산의 최고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 길림신문
  • 2018-03-19
  • 11일, 한해의 시작인 봄을 알리는 3월 훈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영화신문출판국에 서 주최하고 훈춘시예술단에서 공연을 준비한 "제1회 2018년 훈춘시가무소품야회”가 3월 10일 부터 3월 11일까지 훈춘시영극원에서 시민들에게 연변음력설문예야회를 잇는 문화대잔치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훈춘시의 시민들에게...
  • 2018-03-13
  •   대회에서 전민독서활동 우수조직단위, 선진 집단 및 개인을 표창했다. 심연 기자 6일, 제11회 연변독서절 총화표창대회가 돈화에서 있었다. 행사에서는 제11회 연변독서절 기간 거둔 성과를 전면적으로 총화하고 독서활동 가운데서 용솟음쳐나온 우수조직단위, 선진집단과 선진개인을 표창했다. 주정부 부주장 조어...
  • 2018-03-07
  • 자료사진 정월대보름에 즈음해 연길시는 다양한 볼거리들로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2월 28일, 기자가 해당 부문에 알아본 데 따르면 음력 정월대보름인 3월 2일, 연길시정부에서 주최하고 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신문출판국, 시관광국 등 부문에서 주관, 시당위 선전부, 시 공안국, 6개 가두와 조양천진에...
  • 2018-03-02
  •        (흑룡강신문=일본)우리 고유의 전통명절 음력설을 맞아 지난 2월 18일, 바다 건너 일본땅 치바현(千葉県)의 한 가정집에서도 고향의 정취가 묻어나는 향토색 짙은 전통음식 떡파티가 열렸다.   이번 떡파티는 일본에서 7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심목회(心睦会)의 주최로 열렸다. 심...
  • 2018-02-22
  • 새해 벽두부터 치렬한 연변도서관 자습실 풍경 일주일간의 음력설 련휴가 하루를 남겨두고 끝나가고 있다. 명절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던 사람들이 각자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련휴의 마지막날 찾은 연변도서관 자습실은 마치 설명절 기간임을 잊은 듯 공부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
  • 2018-02-22
  • 중국령사관 설날축제에 참가한 캘리포니아주 중국조선족련합회 성원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중국조선족련합회는 2월 11일에 로스안젤스에서 150여명의 중국조선족들이 함께 한 가운데 흥겨운 설날대찬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진영신임회장은 축사에서 "협회는 우리 조선족들이 불리익을 당하는 일이...
  • 2018-02-18
  • 미국 노스 캐롤나이나주, 플로리다주, 테니스주에 있는 조선족들이 2월11일 오후 조지아주에 있는 아틀란타 둘루스에 모여 뜨거운 만남의 장을 펼치고 2018년 미국 동남부 조선족협회 정기총회 및 설맞이 모임을 가졌다. 지난 1월 28일, 미국 동남부 조선족협회 리사회는 출범 2년째를 맞이한 초대회장 알렉스 양...
  • 2018-02-18
  • 설립 1주년을 맞은 나어린 협회인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가 다양한 협회활동으로 회원들의 연기력과 소질을 제고시키는 동시에 각종 창작활동을 활발히 진행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손룡호 회장에 따르면 이 협회에서는 정기적으로 를 조직하였는데 허룡석, 리동춘, 김무, 김학천 등의 특강과 극본토론연구회, 보고...
  • 2018-02-12
  •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설맞이 련환모임 개최   2월 3일,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자녀부에서는 전통명절을 맞이하여 북경시 해전구 청풍화경원(清枫华景园)에 위치한 배가수(贝佳树) 유치원에서 설맞이 련환모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 ...
  • 2018-02-07
‹처음  이전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