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년간 나온 5천여개 한어신조어에 대응하는 조선어 어휘가 나온다.
28일 안산시에서 열린 중국민족어문번역국 조선어문 신조어 번역전문가심사회의에 따르면 중국민족번역국이 편찬한 <신조어한조대조2019년판(新词术语汉朝对照2019年版)>이 올해 출판된다.
이날 회의에는 란지기 중국민족어문번역국 당위서기, 김영호 부국장, 북경, 료녕, 흑룡강, 길림 등 성시의 35명 조선어문번역전문가와 학자들이 참가했다.
회의는 언론 등 각 분야에서 수집한 신조어 232개를 의정에 올려 번역·심의했다. 5가지 공동인식(五个认同)·빈곤등록가구(建档立卡贫困户) 등 공문 용어들이 통일된 번역이 생겼고, 더우인(抖音)·파워블로거(网络大V) 등 새로운 온라인류행용어사용을 규범화했다. 퍼블릭 블록체인(公有区块链) 제로 리스크(零风险) 등 경제·IT 분야 신조어는 외래어를 많이 채용했다.
안현호 중국민족어문번역국 조선어문실 주임은 "해마다 수많은 신조어가 쏟아지는 반면 신조어 수집은 미미한 편"이라며 단어를 적극 제출해줄 것을 부탁했다. 안주임은 또 "전문가 여러분들의 힘을 모을 수 있는 심사회의를 해마다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조어 번역심사후 이어진 신조어번역관련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조선어간판에서 존재하는 문제와 해결책, 조선과의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대조선 신조어 번역수요의 확대, 조선어 온라인사전의 필요성, 신세대번역인재 양성의 시급성, 신조어번역의 원칙제정의 필요성 등 문제를 연구했으며 새로운 시대 신조어번역전문가회의의 날로 높아지는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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