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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군침 도네… 세계 최고 음식사진 콘테스트 1위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4월28일 23시54분    조회: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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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데브다타 차크라보티의 '케바비야나'(Kebabiyana). 핑크 레이디 선정 올해의 음식사진 전체 우승 작품. 핑크레이디 홈페이지

매년 뛰어난 음식 사진을 공모하는 ‘핑크 레이디 올해의 음식 사진 작가상’의 2022년 수상작이 발표됐다.

올해의 대상은 인도 카슈미르 인근 스리나가르 노점에서 케밥 굽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차지했다. 데브닷타 차크라보르티가 찍은 이 사진은 ‘길거리 음식’ 부문 1위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주최 측은 유튜브 라이브로 수상작을 발표하면서 “오늘날처럼 우리 사회에 편안함과 사랑이 필요한 시대는 없다. 이 사진은 흩어지는 연기와 황금빛 빛, 음식을 준비하는 이의 표정이 아름답게 담겨있다. 꼬치에서 튀는 불꽃을 보며 우리도 케밥 굽는 냄새를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강력한 이미지의 사진은 우리의 영혼을 북돋아준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한국 작품으로는 김재은 작가의 ‘조개길’이 소개됐다.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수확물(Bring Home the Harvest) 부문에서 추천 작품으로 꼽혔다.

한국 김재은의 '조개길'(clams road). 집으로 가져온 수확물(Bring Home the Harvest) 부문 추천 작품. 핑크레이디 홈페이지

요리에 김치를 활용한 작품도 있었다. 영국의 케이티 매클랜드는 김치와 치즈를 구운 감자에 얹은 요리를 찍어 푸드 스타일리스트 부문에서 3위를 수상했다. 보기만 해도 달콤한 자두 타르트도 그의 작품이다.

영국 케이티 맥클랜드의 '김치 치즈 구운 감자(Cheese And Kimchi Baked Potatoes)'. 푸드 스타일리스트 부문 수상 작품. 핑크레이디 홈페이지

음식을 가지고 톡톡튀는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도 있었다. 율리 바실레프는 브로콜리와 치즈 그레이터를 활용해 뉴욕의 거대한 공원 센트럴파크를 묘사했다.
불가리아 율리 바실레프의 센트럴파크(Central Park). 후지 필름 혁신상(Fujifilm Award for Innovation) 부문 수상 작품. 핑크레이디 홈페이지

수상을 위해 비싼 카메라가 꼭 필요한 것은 물론 아니다. 휴대폰 사진 부문도 마련돼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카시아 시젤스카-파베르는 대구를 말리고 있는 장면을 찍어 휴대전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카시아 시젤스카-파베르의 '말라가는 건대구'(Drying Stockfish). 휴대전화(On the Phone) 부문 수상 작품. 핑크 레이디 홈페이지

가슴 찡한 사진도 있었다. 방글라데시 빈민 지역에서 물을 긷고 있는 한 소녀가 찍힌 작품이다. 해당 작품을 찍은 방글라데시의 K M 아사드는 이 지역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만 깨끗한 물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글라데시 K M 아사드 작 꿈은 어디로 날아갔을까(Where Dreams Fly Away). 음식의 정치(Politics of Food) 부문 수상 작품. 핑크레이디 홈페이지

영국의 ‘더 푸드 어워드 컴퍼니’에서 주최하는 이 공모전은 2011년부터 시작한 음식 사진 전문 콘테스트다. 올해도 60개국에서 수천 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완성된 요리뿐만 아니라 재료 수확부터 조리 과정, 음식과 관련한 사회 문제를 담은 사진까지 총 27개 부문에서 출품작을 받는다. 전문 사진작가와 일반인 구분 없이 응모할 수 있다.

출품된 사진은 핑크레이디 홈페이지(https://www.pinkladyfoodphotographeroftheyear.com/finalists-gallery-20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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