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년간 연변가무단에서는 전직 창작일군이 부족한 상황에서 내부 자원을 적극 발굴해 다양한 장르의 연극과 소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13일,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막이 오른 대보름소품야회는 한동안 중단됐던 정월 보름소품야회 회복을 알렸습니다. 야회에서 김학송 극본으로 된 <세 과부>를 비롯해 5편의 소품이 공연됐는데 관중들은 끝까지 극장을 떠나지 않았고 객석사이 통로도 관중들로 초만원을 이루는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까지는 다년간 연변가무단에서 전문 창작일군이 부족한 상황에서 내부자원을 부단히 발굴한 노력과 갈라놓을수 없습니다. 현재 연변가무단에는 극본과 소품창작에 종사하는 극작가가 두명 있습니다. 그중 한명은 배우를 겸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연변가무단 연출 량동길입니다.
[어떤 때 배우들이 불쌍해 보입니다. 연극인으로 무대에 오르기 싶고 그 어떤 인물형상을 창조해 보이고 싶은데 마땅한 작품이 없기 때문에 수준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체로 작품을 창작합니다. ]
현재 연변가무단에서 전직 혹은 겸직으로 극본과 소품을 창작할수 있는 인원은 김학송, 김경호, 오성복 3명이 있고 연출은 량동길이 맡고있습니다.
연변가무단 창작실 김학송입니다.
[극본이 없으면 식탁에 쌀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쌀이 없으면 연출, 배우를 포함해서 작품창작시스템이 모두 정지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정부차원에서 극작가양성에 좀 더 중시를 돌려 작가양성반 같은 것을 꾸려주었으면 하는 건의가 있습니다. ]
최근 년간 연변가무단에서는 김경호 극본 <고향역>, 리광수 극본 <주덕해>, 조선족 창극 <심청전>을 선후로 무대에 올렸고 김학송 작 <세 보토리>와 <세 과부>, 김경호 작 <장모님 소원>, 오성복 작 <부부>와 <가짜 돈>등 소품을 창작, 공연했습니다.
연변인터넷방송 리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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