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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 맞아 룡정 윤동주 묘소에서 성묘식을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7일 09시00분    조회:3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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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윤동주 성묘식

4월 4일, 청명절을 맞으며 룡정, 윤동주연구회에서는 조선족대형문학지《장백산》잡지사와의 공동주체로 윤동주묘소 성묘식과 룡정.윤동주 연구회 사무실 오픈식을 가졌다.

청명맞이 윤동주 기념 계렬행사에는 “장백산” 잡지사 남영전 전임사장, 연변작가협회 최홍일 부주석, 청소년문화진흥회 한석윤 사장을 비롯한 문학계와 룡정한락연연구중심, 룡정3.13반일운동기념사업회, 연변서전서숙자문중심 연변조선문독서사 등 지에서 모여온 문인, 학자, 교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발언을 하는 “장백산”잡지사 남영전 전임사장

추모사를 올리는 룡정.윤동주 연구회 김혁 회장

성묘식 참가자들

성묘식에서는 시인의 령전에 생화를 헌정하고 제주를 따라 올렸으며 문인과 교직원들이 윤동주의 불후의 명시를 랑송했다.

성묘식에서 “장백산” 잡지사 남영전 전임사장은 “올해는 세계반파쑈전쟁승리 70주년, 중국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이며 또한 시인 윤동주의 옥사 70주기가 되는 해로서 룡정.윤동주 연구회에서 조직한 시인 윤동주 묘소의 성묘식 행사는 우리 시인 작가들의 심금을 울려주기에 충분하다”,  “윤동주의 삶의 길과 그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시는 늘 우리들에게 한 민족시인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무엇인지 묻게 하고 그의 시의 정신적인 힘, 예술적인 미는 우리민족과 더불어 영구할것이다”고 하면서 윤동주의 길이 바로 “우리가 걸어야 할 정신의 길, 예술의 길일터”이다고 력설하였다.

윤동주 연구회 김혁회장은 “윤동주는 반일의 근거지 명동촌에서 태여나 문화의 발상지 룡정에서 자라면서 시심을 키웠으며 현해탄 넘어 차디찬 감옥에서 스러지기까지 민족애를 고취한 걸출한 민족시인으로 정평되고있다. 그의 시에는 인간과 우주에 대한 깊은 사색, 암흑기 지식인의 고뇌와 깊은 자기성찰의 의식이 글귀의 구절구절에 담겨져있다.”고 하면서 “어느 특정일에 시인을 떠올리고 그의 시를 읊조리는데만 그칠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호하는 고향의 민족시인에 대한 사랑이 일반화, 보편화로 되여 진정 그의 문학정신의 진수를 깨칠 때만이 비로소 민족사랑을 실천하는 문인으로, 민족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룡정. 윤동주 연구회는 바로 윤동주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이 사진족의 옛집터에 자리를 잡고 오픈, 금후 윤동주의 문학정신을 선양하는 일에 앞장설 결심이다. 
  
성묘식에 이어 제2부로 이어진 계렬행사에서는 룡정.윤동주연구회의 사무실 오픈식이 있었다.

오픈식에서 “장백산” 잡지사 남영전 전임사장이 룡정.윤동주 연구회에 “윤동주 평전”이 련재되는 “장백산” 잡지를 증정하였다.

이어 룡정.윤동주 연구회 고문이며 룡정의 원로작가이신 리태수 선생이 대하소설 “해란강”을 연구회에 증정하였다.

이어 최홍일 소설가가 룡정에 관한 력작인 장편소설 “룡정별곡”을 연구회에 증정하였다.

다음으로 룡정, 윤동주연구회 김혁 회장이 연구회 사무실 오픈 경위와 윤동주의 가는 길을 바랬던 룡정 자택에 대해 소개하였다.


룡정.윤동주 연구회 사무실 오픈 경위에 대해 설명하는 김혁 회장


김혁 회장은 “룡정. 윤동주 연구회 사무실은 룡정 ‘영국더기’의 윤동주의 장례식이 치러졌던 집터에 위치하고 있는바, 윤동주의 이 룡정고택은 명동에서 이사 온뒤 윤동주 일가가 마지막까지 지냈던 곳으로서 윤동주 연구에서 지정학적으로 사뭇 중용한 작용을 가지고 있다”면서 금후 룡정. 윤동주 연구회는 “윤동주의 정기가 서린 이곳에서 룡정의 력사와 인물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조선족문화를 고양하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표했다.



남영전 전임사장이 “윤동주 평전”이 련재되는 “장백산”잡지를 룡정.윤동주 연구회에 증정
한편 지난 2014년 9월에 장편소설 “시인 윤동주”, 인물전 “윤동주 평전”의 저자인 김혁 소설가에 의해 문인, 교수, 학자 교직원들과 함께 발족된 사단법인 룡정.윤동주 연구회는 시인의 고향 룡정에서 “종가집”의 자세로 윤동주의 문학과 민족정신을 성양하는 일에 앞장서 윤동주의 탄생 97주년 기념행사, “항일시인 윤동주 70주기 기념행사”, 윤동주 추모문집으로 된 문화총서 “룡두레”출간식등 대형의 행사를 련속부절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조글로미디어 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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