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에서 인기가요로 대중들에게 널리 불려진 《타향의 봄》의 작곡가 최시렬선생(77세)은 최근 작품집을 출간하였다.
그의 작품집에는 그가 수십년동안 창작한 노래 《타향의 봄》, 《울지마라 밤새야》 《황금벌 좋을시구》등 88수의 노래와 12폭의 인물화 그리고 《삶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피에 물든 유서》, 《두몸에 한팔》등 22편의 문학작품이 수록되였다.어려서부터 음악을 즐겼던 최시렬은 산서사범대학 음악학원을 졸업하고 태원광무국 문공단 창작원으로 배치받아 음악재능을 발휘하면서 작곡가로 되려는 꿈을 키우고있었다. 그때쯤 문화대혁명이 일면서 문공단의 창작원과 배우들은 탄광에 내려가 로동개조를 하게 되였다. 그러던 하루, 의외 사고로 그는 탄광에서 오른쪽 팔을 잃게 된다.
그뒤로 파란곡절을 겪으며 세파에 부대낀다. 1993년에 로씨야장사길에 올랐다가 《타향의 봄》(원호원 사)가사 에 선률을 달고 우연히 작곡에 성공하며 록음테이프장사에도 성공한다. 1996년 9월 30일, 《타향의 봄》노래는 연변인민방송국에서 매주일가(김성삼 노래)로 방송되며 연변 나아가 전국각지에 울려퍼진다.
2002년에 왕청으로 돌아온 그는 예술에 미련을 두고 어린 꿈나무들을 키우려는 마음으로 어린이전자풍금강습반을 꾸리며 후대양성에 큰 기여를 한다. 노래집 출간에 대해 작곡가 최시렬(77세)선생은 《육체적 불구는 두렵지 않다.되려 정신상의 불구가 더 두려운것이다. 삶의 의욕을 품고 삶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살아간다면 장애자도 정상적인 사람들이 해내지 못하는 일을 얼마든지 해낼수 있다.》고 감개무량하게 말했다.
길림신문 김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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