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률성 탄생 100주년 기념 계렬 첫 행사
18일, 《정률성평전》출판기념좌담회가 장춘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작가협회,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이하 《진흥총회》)에서 주최한 이번 좌담회에는 연변작가협회, 민족출판사, 장춘시 조선족 학교, 단체의 지도자, 대표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장춘의 많은 조선족들이 이 책을 애독하고있다며《이 작품은 지식성, 교양성, 취미성을 갖춘 우리 문단의 기념비적인 대표작이다》,《우리 민족 혁명전통교육의 살아있는 교과서이다》 등 평가와 함께《정률성평전》이 갖고있는 력사적의의, 현실적의의를 밝혔다.
《정률성평전》저자 리혜선은 중한 두곳을 넘나들며 무려 139종 자료를 참고하고 탈고하기까지 9차 수정, 근 4년의 시간을 거쳐 이 책을 펴냈다.
저자 리혜선은 좌담회에서《이 책을 쓰고싶었던것은 순전히 우리 민족의 거목인 정률성에 관한 전기가 중국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기때문이다》며《정률성선생의 인생역정을 통해 우리 민족의 삶을 돌아볼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좌담회는 진흥총회에서 조직한 정률성 탄생 100주년 계렬행사중 하나로 며칠후 책을 펴내기까지 취재, 자료수집 과정 보고회, 정률성음악회, 정률성 일대기를 그린 영화 《태양을 향하여》 관람 등 일련의 행사가 이어지게 된다.
한편 주최측에서는 《정률성평전》조문판과 한문판을, 연변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중국조선족문학》, 《중국당대문학작품선집》을 이날 좌담회에 참가한 장춘시 각 조선족 단위, 학교, 단체에 증정했다.
작곡가 정률성(1914―1976)은 격동의 시대를 거창한 악장에 담아낸 위대한 작곡가로서 우리 민족과 우리 나라 음악예술의 전당에 빛나는 이름을 새겨놓은 걸출한 예술가이며 섭이, 선성해와 더불어 새 중국의 3대 악성으로 불리운다. 특히 정률성은 중조 두 나라의 군가를 지어 국내외 음악사상 류례 없는 기록을 남긴 작곡가로 일생동안 397수(편)의 음악작품을 창작하였는데 《연안송》(1938), 《중국인민해방군군가(원 팔로군행진곡)》(1939), 《조선인민군 행진곡(1948)》등 명곡들은 20세기 우리 민족은 물론 우리 나라 음악사에 빛나는 한페지로 자리매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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