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은 제1부 영탄조, 제2부 보리, 제3부 넉두리, 제4부 무사함둥 등 4개 부분으로 나뉘여 도합 66수의 시를 담아냈다.
연변지용문학상운영위원회측은 시집의 머리말에서 “시인의 시집은 리태백 같은 락관과 자유분방함속에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질타와 차분함이 개성적언어의 탐구로 돋보인다.또한 실존적인 공간에서 던진 의문에 주옥같은 시적언어로 명쾌한 답을 얹어주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실존을 추구한 그의 시는 기묘한 소리와 빛으로 태여나 청각적,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언어구사나 표현에서 사용된 능청스러운 사실체도 구수한 감칠맛을 풍겨주어 인간적이고 정답다. 또한 다년간의 시적실험을 거쳐 난해하고 난삽한 시들이 구수하고 친근한 담시의 형식으로 정답게 다가와서 좋다”고 적었다.
중국소수민족작가연구센터 회원인 시인 김승종은 《보리 한알과 등록되지 않은 와 일회용삶》, 《보리깜부기와 구혼광고와 흰 그림자의 삶》, 《사천하루밤과 시작노트와 시지기 삶》 등 시집, 론저를 출간했고 연변작가협회 인터넷 문학상, 두만강여울소리 시 우수상 등을 수여받은바 있다.
연변일보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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