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의 뿌리를 찾아서 중국대륙의 산하를 넘나들며 답사와 연구활동을 꾸준히 해온 김호림씨가 집필한 지명으로 읽는 이민사-《연변 100년의 비밀이 풀린다》(글누림출판사)가 《2014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1월 21일 《2014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10개 분야에서 총 410종의 도서를 발표하였는데 김호림씨의 《연변 100년의 비밀이 풀린다》는 《력사·지리·관광》 분야에서 선정되였다.
《세종도서》(전신 한국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는 출판산업 진흥 및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해마다 학술, 교양, 문학 등 3개 분야에서 관련 책을 선정하여 발표한다.
교양부문 《력사·지리·관광》분야에는 김호림씨의 저서를 비롯해 총 56종이 선정됐다. 현재 국제방송국 기자로 근무하면서 중앙민족대학에서 초청교수로 《신문과 습작》을 가르치고있는 김호림씨는 《신화를 창조하는 사람들》(2003), 《간도의 우물에 묻힌 고구려성곽》(2011), 《고구려가 왜 북경에 있을까?》(2012) 등 다수의 조선족인물 및 중국 고대유적과 관련된 책을 펴낸바 있다.
김호림씨는《고구려, 발해국, 료나라와 금나라, 원나라 등 북방민족이 세운 왕조는 모두 연변에 도읍을 설치하거나 행정기구를 설립하였으며 연변의 지명은 또 하나의 박물관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있다》고 하면서 책을 통해 고향 연변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랐다.
한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선정된 도서를 종당 1,000만원(한화) 이내로 구입해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소외지역 초·중·고등학교 등 2,600여곳에 배포하게 된다고 밝혔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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