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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일 저 《내가 본 조선족문단유사》 출간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5일 07시53분    조회: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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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성일옹과 책표지
 
 

80세 고령의 평론가 조성일(1936-)옹이 2013년 12월에 《조성일문집》(연변인민출판사, 45만자)을 펴낸데 이어 일년만에 56만자 분량의 《내가 본 조선족문단유사》를 펴내며 왕성한 창작력을 세상에 과시하였다.

조성일옹은 서언에서 자기의 기억과 여러 문인들의 증언과 사료를 검토하면서 조선족문단에서 력사의 리면에 깔린 일이거나 왜곡되고 굴절된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직시하고 바로잡고 력사의 진실을 원래의 모습대로 밝혀내기 위하여 2005년부터 2013년까지 8년간 《내가 본 조선족문단유사》를 집필하였다고 밝혔다. 책은 《제1편 조선족문인들에 얽힌 사연들》, 《제2편 조선족문학작품들에 얽힌 사연들》, 《제3편 조선족문단의 비극적사연들》, 《제4편 문학지, 문학단체, 문학활동에 얽힌 사연들》, 《제5편 조선족문단의 문학론쟁에 얽힌 사연들》등으로 엮어졌으며 《조성일 프로필》, 《저자 창작년보》,《한 문인의 수감록》, 《인생여담》은 부록에 수록, 책의 서평은 연변대학 김관웅교수의 《<내가 본 조선족문단유사>를 론함》으로 대체하였다.

1936년 12월 조선 함경북도 회령군 유선동에서 출생한 조성일선생은 부모를 따라 길림성 화룡현 서성향에 이주, 서성소학교와 화룡중학교, 연변제2고급중학교를 거쳐 1956년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에 입학, 학생시절부터 활발한 창작활동을 했다. 그후 연변대학 교원, 《연변일보》 문예부 기자, 연변주당위 선전부 선전과 부과장, 연변문련 부주석 겸 비서장, 연변사회과학원 부원장 겸 문학예술연구소 소장, 《문학과 예술》 주필, 연변작가협회 주석 겸 당조서기, 등 직을 력임하다가 1996년에 정년퇴직하였다. 그후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조선족문화발전사업에 혼신의 정열을 불태우고있다.

평론가인 연변대학 김관웅교수는 2012년에 쓴 《<내가 본 조선족문단유사>를 론함》이란 글에서 《문단유사》는 내용면에서 연변조선족문단의 터주대감격인 조성일이 쓴 《문단리면사》라고 할수 있으며 문체, 수사, 표현기교 등 형식면에서 문학적인 담론방식을 동원한 수필적인 문체로 된 심미성이 아주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하면서 단행본으로 출간되면 그 어느 소설집보다 더 인기가 있을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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