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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열린 '제 21회 호미바다예술제'에 수상자들과 참가내빈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선옥(왼쪽 네번째) 포항문학상 시부분 당선자, 김창식(왼쪽 일곱번째) 흑구문학상 본상, 김철호(오른쪽 일곱번째) 중국조선족문학상 본상, 김제숙(오른쪽 여섯번째) 포항문학상 수필부분 당선자, 윤청남(오른쪽 다섯번째) 중국조선족문학상 우수상, 이석수(오른쪽 네번째) 전 경북도정무부지사, 장경식(오른쪽 세번째) 경북도의회 부의장. |
시원한 바다풍광과 역사·교육·문화가 어우러진 축제가 관광객·시민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제 21회 호미바다예술제'가 31일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과 국립등대박물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9시 '제 8회 연오랑·세오녀 추모제'를 시작으로 '흑구문학상·조선족문학상 시상식', '전국 한글백일장·미술사생대회', '제 20회 바다의 날 경축 예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종일 진행돼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호미예술제 개회식'과 '흑구문학상·조선족문학상·포항문학상 시상식'에는 박명재(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동용 경북도문화체육관광국장 직무대리, 이석수 전 경북도정무부지사, 문효치 한국문협 이사장, 정목일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장호병 대구시문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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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구문학상' 본상을 차지한 김창식 수필가 . |
'제 7회 흑구문학상' 대상(본상)을 수상한 김창식 수필가(서강대 국제문화교육원 강사)는 이날 무대에서 "영일만과 청보리 밭을 무대로 작품활동을 한 문단의 거목 흑구 한세광 수필가의 업적을 기리는 최고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장호병 대구시문인협회장은 "청하가 고향이라 호미바다예술제와 흑구문학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공모를 통한 만큼 작가의 지명도보다는 작품성에 초점을 맞춰 더 큰 의미가 있는 상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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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조선족문학상' 본상을 차지한 김철호 연변작가협회 이사. |
이날 '제 2회 중국조선족문학상' 수상자인 김철호(연변작가협회 이사)·윤청남(중국길림성 도문시 체육장)씨도 호미곶을 찾았고, 올해 처음 열린 '포항문학상' 김선옥·김재숙 씨도 수상무대에 올랐다. 시상식 후에는 본상 수상자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낭송하는 시간을 가져 수필과 시가 함께 어우러진 문학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 외에도 포항여성예술인연합회의 다양한 공연과 각종 만들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유치원·초·중·고, 일반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한글백일장 및 전국 미술사생대회와 노인 글짓기·그림 그리기·조선족 수기 공모 행사가 등대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졌다.
각 참가자들은 바다풍광을 배경으로 다양한 작품을 뽐내며 세대와 국적을 뛰어넘는 솜씨를 마음껏 발휘했다.
서상은 영일호미수회장는 "이번 '전국 한글백일장' 및 '전국 미술사생대회' 참가자 중 중등부 최우수 수상자에 한해 오는 7월 중국 길림성과 백두산 등을 방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호미바다예술제 부대 행사인 '한글사랑 세미나'가 '우리말을 세계으뜸 말로 만들자'를 주제로 18일 오후 6시 경북일보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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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미바다예술제를 찾은 시민들이 관람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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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상은 영일호미수회장이 '연오랑·세오녀 추모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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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한글백일장 및 미술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환하게 웃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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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오랑·세오녀 추모제'에서 경북일보 한국선 사장이 초헌관(初獻官)으로 참석해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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