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에게 문학은 인생 그 자체이자 사명감이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6일 00시00분    조회:8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조선족 60 작가 · 작품 세미나 북경서

 

6월 23일,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와 연변작가협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조선족 ‘60후’ 작가 · 작품 세미나가 북경의 중국현대문학관에서 개최됐다.

 

세미나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과 '60후' 대표작가 그리고 론문발표자들 

 

이날 세미나는 개막식, 조선족 문단의  ‘60후’대표작가 5명에 관한 연구론문 발표, 최국철, 김혁, 조광명, 박장길 등 4명 작가들의 창작담 청취 및 회의참석자들 소감발표와 페막식 순서로 진행됐다.

 

개막식 현장 일각

 

이날 세미나 개막식에는 중국작가협회 부주석 지디마쟈(吉狄马加), 중앙민족대학 당위 상무위원이며 부교장인 석아주(石亚洲), ≪민족문학≫ 주필 석일녕(石一宁),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비서장 조안표(赵晏彪), ≪문예보≫ 소수민족문화판 부주임 명강(明江), 연변주당 선전부 상무부부장 형계파(荆继波) 연변작가협회 주석 최국철,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당총지서기 리정해  관계자들을 비롯해 연변작가협회, 북경삼지(三支)마을문학회, 연변대학과 북경에 있는 각 대학의 조선족문학 관련 작가, 평론가, 교수  부분적 학생들이 참석했다.

 

 조선족문학은 중국 소수민족문학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라고 천명하는 중국작가협회 지다마쟈 부주석

 

지디마쟈(吉狄马加) 부주석은 축사에서 “전국적으로 습근평의 새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사상을 학습하고 관철하는 시점에 조선족 ‘60후’ 작가 작품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 조선족은 유구한 문학전통을 갖고 있고 조선족 작가와 작품은 중국 소수민족문학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라고 지적했다석일녕 주필과 조안표 비서장은 조선족문학은 국내 소수민족 가운데서 수준이 비교적 높고, 본 민족어로 창작하는 작가들이 많은 반면 한어로 직접 창작하거나 한어로 번역해낼수 있는 대오가 빈약하여 전국적으로 알려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 면에서 더욱 많은 인재들이 용솟음쳐 나올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족문학에 대한 긍정과 함께 한어로 직접 창작하거나 번역해낼수 있는 인재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하는 석일녕 주필과 조안표 비서장

 

론문발표 시간에는 오래동안 조선족작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와 평론을 해온 중국사회과학원 소수민족문학연구소 장춘식 연구원이 “조선족 ‘60후’ 작가군체의 흥망성쇠(沉浮)와 드팀없는 견지(坚守)”론문을 발표하는 것으로써 조선족문단의 ‘60후’ 작가군체를 전반적으로 살펴보아 기조론문을 제공했다.

 

우리 문단에 대한 우리들의 담론으로 집중해 있는 참석자들

 

이어 최국철 작가론과 작품론은 김룡운 원로 문학평론가의 “최국철 작가론”과 “최국철 소설의 언어에 대한 미학적 고찰”, 그리고 민족대학 김현철 강사의 “최국철의 장편 ‘광복의 후예들’에 대한 약간한 고찰”  세편의 론문이 발표되였고, 김혁 작가론과 작품론은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의 “김혁 소설세계의 통시적 연구”, 민족대학 최학송 부교수의 “김혁 소설집 ‘피안교’ 소고”  두편의 론문이 발표되였고, 조광명 작품론은 중국인민대학교 문학원에 재직중인 김해응박사의 “조광명 시에 나타난 시적 자아의 내면 연구”가 발표되였고, 김영건 작가의 작품론은 북경제2외국어대학교 김영옥 부교수의 “김영건  연구” 론문이 발표되였고, 박장길 작품론은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의 “89-90년대 찍고 박고 천년으로 -박장길의 시세계”론문이 발표돼 9편의 론문이 발표되였다.

 

론문 발표를 하고 있는 장춘식 연구원

 

장춘식 연구원은 론문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군의 형성과 성장은 대체적으로 10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면서 년령대를 기준으로 작가를 분류하는 리론적 근거를 제시했다. 문화대혁명이라는 특수한 시기를 거치면서 ‘10후’, ‘20후’, ‘30후’, ‘40후’는 ‘50후’와 같이 80년대에 조선족문단에 복귀하여 조선족문학의 대폭발이자 부흥기와 같은 시대를 창조했고, 이어 건국 후 제5대 작가군체로 불리는 ‘60후’는 개혁개방이라는 시대의 격변기를 거치면서 문학의 길에서의 고전과 생존을 위한 금전의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고, 넘치는 개성과 사회 인재평준화 요구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문학의 길을 드팀없이 견지했다고 긍정했다. 이들의 견지는 드디여 풍부한 주제와 풍격의 다양화 그리고 장르의 경계 타파 및 폭발성적인 산문창작 등 경향으로 나타났는바 이 모두가 ‘60후’ 작가들 문학경향이라고 귀납했다.

 

론문발표를 하고 있는 김룡운 문학평론가

론문발표 중인 중앙민족대학 김현철 강사

론문발표 중인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

론문잘표중인 중앙민족대학 최학송 부교수

론문발표 중인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

론문발표 중인 북경제2외국어대학교 김영옥 부교수

론문발표를 하고 있는 중국인민대학 문학원 재직중인 김해응 박사

 

이어 9편의 론문은 최국철의 소설에서 보여지는 사실주의 담론과 방대하고 사료적가치가 있는 방언에 대해, 김혁의 소설, 시, 산문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문학 성과와 블로그, 위챗 등 신매체에 대한 주목과 새로운 것에 대한 지칠줄 모르는 흡입과 탐구의 힘에 대해, 조광명의 자아성찰에 기초한 문학세계에 대해, 김영건의 수려한 시적인 기법과 필체에 대해, 박장길의 전통시로부터 현대시 차원으로 변화해가는 시의 내용적 흐름과 시의 예술적 경향에 대해 체계적으로 살펴보았고 그 문학사적인 의미를 규명했다.

 

최국철 작가

김혁 작가

조광명 작가

박장길 작가

 

창작담 발표 시간에 네명의 작가들은 조선족 문단에서 ‘60후’는 사명감으로 문학을 견지할수 있는 조선족 마지막 세대의 작가군체라고 천명하면서 문학을 뺀 본인들의 인생은 상상할수도 없고 문학자체가 인생이고 운명이고 사명감이라고 말해 장내가 숙연한 분위기에 물젖기도 했다.

 

진지하면서도 허심탄회한 소감발표 시간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여러 대학교의 학자들을 포함한 학술인들과 문학인들은 ‘60후’조선족 작가군체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치렬한 삶의 현장에서 문학을 선택하고 견지해온 작가정신에 대한 인정인 동시에 우리 조선족문학이 전국적으로 학술과 평론 및 문화 분야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음을 시사해주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페회사를 하고 있는 중앙민족대학 오상순 교수

 

중앙민족대학교 오상순 교수는 페회사에서 오늘 세미나가 이루어지기까지 로고를 아끼지 않은 연변작가협회와 중앙민족대학 해당인사 자원봉사자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 ‘70후’, ‘80후’작가들이 ‘60후’ 작가들의 사명감의식과 문학정신을 이어받아 자기만의 특색이 있는 문학의 고지를 점령할수 있기를 희망했다.             전정옥 기자

 

이하: 사진으로 보는 세미나 현장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아동문학 학회 창립 10주년 기념식,10회"동심컵",8회"옹달샘" 시상식 연변조선족아동문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동심문화원, 한국아동문학연구회에서 협조한 아동문학회 창립 10주년행사 및 제10회"동심컵"중한아동문학상 시상식, 제8회 "옹달샘"중한아동문학상 시상식이 2014년 6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연길시혜영식당 평...
  • 2014-06-13
  • 동아시아의 미래지향적 관계 모색…시국선언문도 채택 예정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동포 지식인과 중국동포 학자 등이 일본의 양심적 학자들과 모여 일본의 바람직한 미래를 모색한다. 일본사회문학회(회장 고바야시 고키치)는 오는 21일 도쿄가쿠게이(東京學藝)대에서 '글로벌 아시아와 사회문학-역...
  • 2014-06-12
  • 초대 지회장에 김부식 씨 등 한인, 조선족 동포들로 구성 재능시낭송협회 중국지회(지회장 김부식)가 창립됐다. 시낭송협회는 지난달 29일 오후5시 연길시 예술카페 글로리에서 재능시낭송협회 중국지회 창립식을 갖고 초대회장에 김부식 씨를 선출했다. 또 부회장에는 유순희 씨,  총무 최춘련 씨 등을 선임, 한인과...
  • 2014-06-12
  • [서울=동북아신문] 강성봉 기자= 지난해 6월 재한 동포 문인들의 모임인 재한동포문인협회가 ‘동포문학’을 창간했다. 동포문학은 동포문인들이 생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가운데도 시간을 쪼개 전개한 작품 활동의 결과물이기에 동포사회는 물론 한국사회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재한동포문인협회가 지...
  • 2014-06-11
  • 韓·中 작가들 시대와 문학을 논하다   ※ 왼쪽부터 김주영, 아라이, 권지예 "1950년 이후 한국 문학과 중국 문학은 상이한 체제와 이념 속에서도 유사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서양 문학을 모방해 자국 현대문학을 건설하는 도정에서 서구 문명에 대한 열등감을 내면에 키워왔다는 점에서 그러하고, 폭력적 억압...
  • 2014-06-11
  • 산재보험 50주년 기념수기 공모전, 이상우씨 대상수상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재보험 50주년 기념수기 공모전 결과 이상우(48)씨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라는 제목의 수기로 대상을 수상했다. 10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산재보험 50주년 기념수기 공모전에는 121편이 접수됐으며 ...
  • 2014-06-11
  • 양국 문인 47명 참석 낭독 행사 김주영의 소설 ‘잘가요 엄마’를 중국 소설가 아라이(阿來)가 낭독하고, 아라이의 소설 ‘날아예는 꿀벌들’은 김주영이 읽는다. 황동규의 시 ‘하루살이’는 중국 시인 수팅(舒정)이 읊조리고, 수팅의 시 ‘신녀봉’을 황동규가 낭송한다. 제8차...
  • 2014-06-09
  • 《길림신문》 제1회 《두만강》문학상 수상자들(왼쪽으로부터 리순옥, 김관웅, 김영애, 최국철, 홍예화, 김혁)   《두만강》문학상 대상: 최국철 수필 《조모의 〈달〉이》   《두만강》문학상 소설본상: 김혁 《련꽃밥》   《두만강》문학상 시본상: 리순옥 《부모 되여》(외 1수)   《두만강》문학상...
  • 2014-05-30
  • 우리 나라 작가 염련과(56세)가 체코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카프카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1958년생인 염련과는 하남 숭현사람으로 “황당현실주의대사”로 불리우고 있으며 문학계에서는 그를 막언에 이어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가능자로 점찍고 있다. 현재 중국...
  • 2014-05-30
  • 책소개 작가이자 사학자인 송우혜가 되살려낸 윤동주의 순결한 초상 의지와 신명의 인물로서 그네타기까지 즐겼던 증조부, 소박한 농부이자 관후한 장자였던 조부, 시적 기질을 지닌 창백한 지식인이었던 부친, 따뜻하고 너그러운 인품의 어머니. 동경제대 출신 노스승 명희조의 날카로운 역사 인식. 고종사촌 송몽규의 파란...
  • 2014-05-29
  •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중국 조선족문학상 공모' 본상은 중국 길림성에 거주하는 남영전씨(68)가 차지했다.시인상은 리성비 시인(61·길림성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에게 돌아갔다. 한국 경북일보에 따르면 흑구문학상제정운영위원회(회장 서상은)는 26일 '제 6회 흑구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
  • 2014-05-27
  • “중한 문학인 만남” 2014년 여섯번째 시낭송회가 5월24일 오후,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시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성남문화원과 선양시조선족문학회가주최하고 주선양한국 총영사관과 동북3성한인총련합회등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에 한국 성남문화원, 주선양한국 총영사관과 한인단체 관계자등 40여...
  • 2014-05-26
  • 9일 길림시에서 있은 《남영전토템문화제》에서 신봉철  몇년전 나는 《시인, 친구, 형님》을 주제로 남영전에 대해 얘기했었다. 이번 토템문화축제를 빌어 다시 한번 남영전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남영전토템시의 가치 남영전토템시는 민족문화브랜드이다 남영전선생은 토템의 원형을 소재로 시를 만...
  • 2014-05-23
  • 노벨 문학상 르 클레지오의 추천 "서둘러 이 한국 소설 읽으시오" -'르 피가로'서 2쪽에 걸쳐 서평 2000년대 한국 단편 선집 '택시 운전기사의 야상곡' 극찬 "역동성 넘치는 젊은 한국 소설… 佛 작가에 좋은 자극제일 것"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 유형별 ...
  • 2014-05-19
  • 연변생식건강연구소 소장이며 연길시방생문진부 원장인 방산옥의 하이퍼시집 《련꽃에 달의 집을 짓다》가 연변대학출판사에 의해 최근 출간됐다. 2012년부터 시 쓰기에 전념한 방산옥은 최룡관선생으로부터 동시, 현대시, 하이퍼시를 배웠다.  《련꽃에 달의 집을 짓다》는 동시집《바람도 빼똘빼똘》에 이어 두번째...
  • 2014-05-15
  • 토템문화제 개막식 현장(길림성진흥총회 신봉철회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 남영전토템시는 민족문화브랜드이다 신봉철(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남영전토템시는 중국당대 문단에서 남영전현상을 불러일으킨 민족문화브랜드이며 전통과 현대창작수법을 융합시킨 중국현대시 창신으로 민족문학정품이기도 하다...
  • 2014-05-12
  • 5월 9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남영전토템시를 둘러싸고 민족복장 전시, 시랑송, 노래, 무용, 학술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토템문화제에 참가한 북경, 연변, 길림시 등 몇몇 관람자들은《문학과 예술을 결합시킨 아이디어가 참 좋은 행사이다》,《남영전토템시 매력에 푹 빠졌다》,《민족문화를 지키고...
  • 2014-05-12
  • - 토템문화제 9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서 펼쳐져 길림시조선족들이 남영전시인을 환영하고있다/사진 신승우 찍음 남영전토템시를 둘러싸고 펼쳐진 신선한 토템문화제가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조선족사회문화발전의 화제로 되고있다. 9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남영전토템시를 둘러싸고 민족복장 전시, 시랑송, 노...
  • 2014-05-11
  •   제2회 랑시문학상 수상자들.   10일 할빈시 학부로에 자리잡은 흑룡강성경제관리간부학원 양성센터에서 흑룡강신문 제2회 랑시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민족대학교 중국소수민족문학연구소 오상순소장과 북경제2외국어대학 김영옥교수,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리홍규회장, 흑룡강신문사...
  • 2014-05-10
  • 연변주 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 회장 김만석은 교직종사 55주년을 맞이하여 2013년 11월 동시집 "제비는 스켓트선수" (한국 "시와 사람사")를 출판한 뒤를 이어 2014년 5월 연변인민출판사를 통하여 김만석아동문학작품집 "족제비를 잡은 아이"를 출판하였다. 김만석은 아동문학작가 리론가로서 이번에는 아동문학작품만을 따...
  • 2014-05-09
‹처음  이전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