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구술55] 일본 나가사끼형무소에서의 투쟁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6월28일 23시04분    조회:5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55](김학철편4)

부산에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일본 나가사끼에 압송된 김학철은 현지에서 최종 판결을 받게 됩니다. 그 당시 일본은 군주제국이지만 법적으로는 무료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변호사가 열심히 변호한 결과 무기형이 될 번한 것을 10년 유기형으로 감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1945년 11월, 일본 나가사끼감옥에서 출소할 때의 김학철.

그 판결서를 후날 일본학자들이 찾아 내여 복사본을 보내 준 것을 지금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죄명은 '치안유지법위반'(治安维持法违犯), 전쟁포로가 아닌 정치범이였지요. 이렇게 김학철은 정치범으로 일본 나가사끼형무소에서 옥살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극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김학철이 처음 갇혔던 나가사끼형무소 전부가 미군의 1945년 8월 9일 일본 나가사끼 원자폭탄 투하로 무참히 파괴되여 아주 사라졌습니다. 한데 김학철은 어떻게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을가요? 그것은 원자탄이 투하되기 불과 반년전 이 감옥의 죄수가 차고 넘쳐 일부 수감자들을 부득이 시교에 있는 본소(本所)로 이송했기 때문입니다.

그 속에 다행스럽게 김학철도 포함되였던 것이였습니다. 시내의 감옥이 분소(分所)였지요. 만약 그때 이송되지 않았다면 오늘 저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김학철이 마지막에 갇힌 나가사끼형무소 본소는 지금 정문과 담장만 유적지에 남아 있고 감옥 건물 자체는 재건축으로 사라졌습니다.

 

일본 나가사끼형무소.

김학철은 감옥에 수감될 때부터 총상 맞은 다리를 치료 받지 못했습니다. 감옥 측에서 천황페하를 반대한 것을 뉘우치고 전향서를 쓰면 다리를 치료해 주겠다고 하는데 김학철의 신념으로는 그 종이 한 장을 쓸 수가 없었지요. 하여 부상당한 다리 상처에서 고름이 흐르고 구더기가 끼여 저가락으로 구더기를 골라내면서 3년 반을 버텨야 했습니다. 자신도 파산풍에 걸려 죽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일본이 망하기 1년전 옥장이 바뀌면서 김학철은 새 감옥장에게 편지를 썼는데 “일본도‘의술은 인술(仁术)'이라 하거늘 나는 이 부상당한 다리를 치료해 줄 것도 바라지 않으니 그저 잘라만 주시오.”라고 청구하였습니다.

1989년, 원 나가사끼형무소를 둘러보고 있는 김학철 김혜원 부부.

새로 온 옥장은 편지를 받아보고 절단수술을 지시하였지요. 그렇게 김학철은 다리 하나를 나가사끼형무소의 무연고묘지(无缘故墓地)에 묻었습니다. 임자 없는 죄수들의 시신을 묻는 곳이지요.

김학철은 옥살이를 하면서도 대부분 농민출신인 간수들과는 사이 좋게 지냈습니다. 그들에게 정의로운 이야기를 해주면서 그들을 깨우쳐 주었고 또 문학적인 이야기도 해주고 하니까 간수들은 김학철을 아주 좋아했지요. 그리하여 그가 요구하는 책들을 기꺼이 가져다 주군했어요.

하루는 간수 하나가(한명이) 찾아와 “학철군, 당신의 잘라 낸 다리를 보겠는가?” 하는 것이였어요. “무연고묘지에 묻을 때 옅게 묻었는데 이 며칠 사이 개들이 파헤쳐 놓았어요. 다시 깊게 묻기 전에 한번 보겠는가?”라고 간수가 말하자 김학철은 깜짝 놀라며 보자고 했지요. 그 간수는 막대기 끝에 다리 하나를 꿰들고 왔어요.

당년의 나가사끼형무소 일각(내부사진).

자세히 들여다 보니 다리 살은 꺼멓게 색이 변하고 발가락은 살이 썩어 뼈만 남아 보기 흉했답니다.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 둘은 함께 "하하!" 크게 웃고말았지요. 간수는 이번엔 깊게 파묻겠다면서 다시 들고 나갔습니다.

40년 후 김학철은 와세다대학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때 일본의 신문, 잡지에 방문소식이 실렸는데 그중 한 기사의 제목이 ‘자기의 무덤을 찾아온 투사'였습니다. 다리 하나가 묻혀도 무덤은 무덤이였으니 말이지요.

지루한 감옥살이가 4년 반이 되는 어느 하루 점심 때 중요한 방송을 한다 하여 모두들 모여 청취하고 있었답니다. 감옥 안의 스피커 설비가 좋지 않아 분명 천황의 목소리지만 무슨 얘긴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헌데 일본천황의 연설이 끝나기도전에 밖에서 방송을 듣던 일본인들이 왕왕 울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김학철은 “아, 이제 난 살았구나!” 하고 무릎을 쳤지요. 일본이 망한 것을 직감한 것입니다.

그러고도 몇달 감옥살이가 계속되다가 하루는 “일본전역의 모든 정치범은 무조건 석방하라”는 미국 맥아더사령관의 명령이 하달되여 정치범 김학철은 드디여 석방, 다시 해빛을 보게 되였습니다.

 

1993년 6월,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김학철.

그때 감옥동창으로 송지영이라는 친구가 함께 석방되였는데 이분은 작가로 반일투쟁을 하다가 갇혔습니다. 둘은 나이가 같아 밤낮 내가 형이니 네가 동생이니 하는 싸움을 하기 일쑤였지요. 이들 둘은 같은 날 감옥에서 풀려 나와 나가사끼항구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리고 곧장 서울로 향했지요.

사실 송지영은 대부자 집 아들이였습니다. 그는 “학철아, 넌 서울 가면 있을 데도 없고 (한데) 우리 집에 머물면서 몸도 추슬려라.”라고 하였습니다. 하여 김학철은 처음 서울의 송지영의 집에 거주하면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후날 송지영은 한국 KBS 제1대 사장으로 되였습니다. 중한수교가 이루어지기 전에 한국에서 《격정시대》가 출판된 것을 그는 김학철에게 한국판본을 보내주어 출판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송지영도 《격정시대》가 한국에서 출판된 덕분에 감옥동창 김학철이 중국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지요.

해방초기 서울에서는 좌익세력들도 공개적으로 활동했습니다. 얼마 후 서울의 좌익조직에서 집을 마련하여 김학철은 송지영의 집에서 나와 독립활동을 하게 되였고 서울에서의 소설창작과 좌익정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항일전쟁시기에는 총을 들고 일본군과 맞서 싸웠지만 다리를 하나 잃었으니 여기 서울에서는 대신 붓을 든 것입니다.

일본 와세다대학 교수들과 함께.

당시 김학철의 세계관을 살펴보면 민족과 나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입니다. 그의 사상의 흐름은 왕정복고사상으로부터 무정부주의 그리고 맑스주의 사회주의자로 된 것입니다. 일본이 우리를 침략했으니 당연히 적대국이고 그리하여 우리는 반일항전에 참가하였지만 일본의 일반국민과 파쑈통치계급은 차별화하여 달리 봐야 한다는 생각이였지요.

즉 어느 나라나 민족이든 결국은 통치계급과 피압박 계급으로 나뉘고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쟁취한 후에는 반드시 피압박계급의 해방을 쟁취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동아시아의 모든 피압박인민은 련합하여 해방을 쟁취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리하여 김학철은 일본인 일반 서민들과는 아주 깊은 친분을 쌓았지요. 그리고 후날 일본 학자, 작가들과도 교류가 많았습니다. 그중 일본 와세다대학 오오무라 마스오(大村益夫)교수는 일본에서 조선문학을 연구하는 대표 학자인데 오오무라선생 가족과 우리 가족은 시종 두터운 우정을 유지하였지요.

 

90년대초 오오무라교수, 부인 아키코씨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김학철 부자(父子).

그리고 김학철이 이 세상을 떠나갈 때에도 우연인지 아니면 하늘의 뜻인지 오오무라 교수 부부가 예고도 없이 연길 우리 집으로 찾아왔지요. 그리하여 김학철의 마지막 사진이 바로 오오무라교수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또 일본의 현대 대표작가 시바료다시오(司马辽太郎)와의 인연도 그렇습니다. 일본인들은 시바료다시오라면 넋을 잃을 정도로 좋아하지요. 중국과 한국에도 그의 애독자가 많습니다. 그 중 김학철도 그의 일본어 원문 작품을 읽고 깊이 감동되여 작가에게 편지를 띄웠습니다. 그런데 생각밖에 시바료다시오의 열정 넘치는 회답이 왔어요. 그로부터 두분의 우정이 시작되였고 시바료다시오는 자신의 전집을 매권마다 서두에 친필 싸인을 하여 보내 왔습니다.

후에 일본학자들도 와서 보고 깜짝 놀라더군요. 이 분의 친필싸인 전집을 받는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랍니다. 일본에는 지금 시바료다시오기념관이 훌륭하게 세워졌는데 제가 소장한 그의 이 전집들도 언젠가는 자랑스럽게 그곳에 전시될 것입니다.

일본 현대대표 작가 시바료다시오가 매권마다 친필 싸인하여 김학철에게 보내온 전집들.

그리고 석가장 일본령사관구치소에 있을 때 한 일본인 수감자가 아편밀수로 붙잡혀왔어요. 그가 경범죄로 먼저 출소할 때 김학철의 인격에 반하여 원산에 있는 김학철의 어머니를 찾아 뵙겠다고 했어요. 김학철은 설마 하면서 주소를 알려줬지요.

그런데 해방 후 어머니와 누이동생을 만났을 때 누이동생 말에 의하면 어느 날 갑자기 한 일본사람이 찾아와 어머니께 당신 아들하고 함께 석가장에 갇혔다 풀려 나왔다면서 당신 아들은 너무나 정의롭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더래요. 그러니 어머니는 깜짝 놀라 어찌 일본인이 와서 우리 아들을 훌륭하다고 하는가 하면서 정탐인줄로 오해하였답니다. 그 일본인은 일본으로 귀가하는 중 일부러 조선 원산을 에돌아 가면서 김학철의 어머니를 찾아 뵙고 소식을 전한 것이였지요.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김학철은 그때에야 어린 시절 원산 부두로동자들이 파업을 했을 때 적국인 일본의 선원들이 왜 일제히 배고동 소리를 울리며 피점령국 로동자들의 파업을 응원했을가 하는 원인을 깨달은 것이였지요.이것이 바로  프로레타리아 인민들간의 뉴대감이였던 것이지요. 

(야- 그렇구나. 전세계 피압박 인민들은 하나로 뭉치는 힘이 자연적으로 있구나.)

그러니 세상은 민족이나 나라로만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통치계급과 피압박계급으로 갈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였지요. 이러한 사상과 생각들이 후날 김학철 문학의 밑바탕이 되였고 동아시아 여러 나라 피압박 인민들에 대한 동정과 사랑이 고스란히 《격정시대》를 비롯한 여러 작품에 스며들게 되였습니다. 그러기에 그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끌 수 있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길림신문/글 구성: 김청수 기자

/영상 사진: 김성걸 안상근 김파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5
  •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김애란 작가가 인터넷 투표에서 ‘한국소설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순위에 꼽혔다. 김애란은 2002년 단편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등단해, 맛깔스럽고 능숙한 문장으로 삶의 비애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다고 평가받는 작가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 2015-08-28
  •   충북 옥천문화원은 제19회 옌볜(延邊)지용문학상 수상작에 이순옥 씨(53·중국 지린 성·사진)의 시(詩) ‘피빛 두만강-나는 누구인가’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은 옥천문화원이 옌볜작가협회와 함께 옌볜 교포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그해 발표된 최우수작을 엄선해...
  • 2015-08-26
  • 한국문학사상 가장 많이 책이 팔린 작가는 소설가 이문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뉴스1이 교보문고 등의 대형서점과 주요 출판사의 자료 등을 취합해 집계한 결과, 이문열이 총 2800만부의 책을 판매해 한국문학사상 가장 많은 부수의 책을 판 작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문열은 1977년 등단한 이래 꾸준히 '사람의 아...
  • 2015-08-25
  •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비행기에 몸을 맡기면/두시간이면 가닿을 고향땅을/예순해를 넘겨서야/간신히 밟았구나//(중략) 꿈결에도 찾던 나의 고향집//밀감밭에 둘러싸인 내 고향집엔/대문도 없었어라 쇠도 없었어라/그 언제건 돌아오라고/량팔 벌려 기다려준 정다운 집//(중략) 난생처음 먹어본 고향집의 감귤...
  • 2015-08-18
  • 사상 가장 치렬한 경쟁력을 보인 제9기 모순문학상 결과가 발표되였다. 6라운드의 투표를 거쳐 다음 다섯부의 장편소설이 선정됐다. (득표순서) 격비의 “강남삼부곡”(格非的《江南三部曲》) 왕몽의 “이곳 풍경”(王蒙的《这边风景》)  리패보의 “생명책”(李佩甫的《生命册》) 금우...
  • 2015-08-17
  • 《림꺽정》 등 4권의 조선문도서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 올라 여기서 특히 주목할만한 책은 랭킹 1위를 기록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홍명희의 소설 《림꺽정》이다. 책은 조선시대 최대의 화적패였던 림꺽정부대의 활동상을 그린 력사소설이다. 일제강점기때 창작된 가장 방대한 규모의 대하장편력사소설...
  • 2015-08-17
  •   12일, 《항일가곡선집》 출판기념식이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에서 있었다.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70돐 기념을 맞으며 출판된 가곡집은 수록된 노래에 대해 객관성과 원시성을 보존하는 원칙에서 원문에 대한 수정을 가하지 않았고 노래마다 악보끝에 출처를 밝혔으며 목록의 간결성을 기하여 ...
  • 2015-08-17
  •        [서울=동북아신문]어느 한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뼈를 깎는 작업과 마찬가지이다"라고.그만큼 공력이 많이 든다는 뜻일 것이다. 동포문학 제3호 를 읽으면서, 나는 마치도 배를 타고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디아스포라 섬나라를 오가며 연수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 2015-08-13
  • [서울=동북아신문]재한동포문인협회(회장 이동렬)의 문학동인지이며, 그 산하 기구인 「도서출판 바닷바람」에서 출판한 '동포문학 3호'의 수상 작품이 지난 5월 31일 시상식을 앞두고 발표됐다.    시부문 대상에는 한국 연세대학교 신입생 신예 박동찬(조선족, 19살)의 '대림, 그리고 朝...
  • 2015-08-13
  • 연변작가협회 제9차 회원대표대회 성과적으로 페막 우요동 상무부주석으로, 김영건, 채운산, 전화민, 김경훈, 김혁, 황령향, 정호원, 최동일 부주석에 당선 좌로부터 황령향, 김영건, 정호원, 우요동, 최국철, 채운산, 김혁, 최동일, 전화민. 8월 11일에 소집된 연변작가협회 제9차 회원대표대회가 각항 의정을 원만히 완수...
  • 2015-08-11
  • 미와 사랑에 대한 추구를 자기 시장착의 목표로 내세우고 30년간 끈질기게 달려온 시인- 리임원, 그의 시집 《바다가 륙지로 되지 않는 까딹은》이 최근 민족출판사에 의해 출간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있다. 79수의 시를 담은 시집 《바다가 륙지로 되지 않는 까딹은》은 총 5개 장절로 나뉘였다. 제1부 ...
  • 2015-08-11
  •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총서 《중국조선족아리랑》 출간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주임 리임원)과 연변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에서  주최한 《중국조선족아리랑》출간기념회가  8월 7일 연변군중예술관에서 개최되였다. 《중국조선족아리랑》은《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총서》계렬의 하나로 조선족의 이름난 음악가...
  • 2015-08-07
  •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의 유아시절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헤밍웨이가 어린시절에는 딸로 키워졌다'는 제목과 함께 빛바랜 그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귀여운 외모를 가진 한 어린 소녀의 모습이 보인다. 얼굴 생김새...
  • 2015-08-06
  • 2013년 중국조선족문단에서 첫 하이퍼시집 《시간은 원이 되여》를 출간했던 방순애(1958-)시인의 두번째 하이퍼시집 《황금률》이 일전에 연변대학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방순애시인은 "황금률은 예로부터 가장 합리한 아름다운 형태의 비률로 인정받았다"면서 시창작에서 시의 음보를 황금률 수렬형식으로 배렬하여...
  • 2015-08-05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KBS 한민족방송이 중국 동북 3성 지역에 사는 동포 등을 대상으로 체험 수기를 공모한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북방동포 대상 체험 수기에는 생활 속에서 한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전승하고, 우리말과 글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체험담을 담아야 한다. 청소년, 성인, 단체 등 세 부문으로 나...
  • 2015-08-04
  • 고요한 외침 속에 살아 있는 양심을 흠모  식민 지배와 전쟁을 반성케 하는 진실의 ‘시어(詩語)’… 한일 양국의 관계 복원 위해 윤동주 정신으로 돌아가야 1995년 일본 교토 도시샤(同志社) 대학 교정에 세워진 윤동주 시비. 이 시비의 건립 20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그의 삶과 죽음을 기리는 유품 ...
  • 2015-08-01
  • 김호림 저서 《대륙에서 해를 쫓은 박달족의 이야기》 출간 1.태양토템 돌탑, 홍위병들도 건드리지 못했다는 탑. 2.고대부족 부족장이 앉았던 돌바위의자 3.답사하고있는 김호림씨 4. 둘레춤의 암각화   지난해에 출간한 《연변 100년 력사의 비밀이 풀린다》가 2014년 한국 세종도서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 2015-07-31
  • 김만석은 지금까지 동요동시인,아동문학평론가 및 리론가로 인상을 남긴 사람이다 그런데 2000년대에 들어 서서부터 아동소설을 창작하면서 아동소설가로 둔갑한 작가로 활약하고있다. 2015년 6월 연변대학 출판사를 통하여 출판된 아동소설집《라이라크》는 4부의 중편소설과 5편의 단편소설로 묶어진 김만석의 세번째로 ...
  • 2015-07-29
  • 연변문화예술발전촉진회(회장 김학천)에서는 7월 22일, 연길 라경호텔에서 노래 "고향산기슭에서"의 작사자 김경석선생과 작곡가 동희철선생을 모시고 노래에 내포된 고향의 정서를 더듬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1950년대 중엽에 창작된 노래 "고향산기슭에서"는  민족사회에서 보여준 진지한 애착과...
  • 2015-07-22
  • 한석윤선생님의 동시화집 《걀걀 웃음 겯는 아이》(그림 신순칠)가 일전에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되여 독자들과 대면했다. 이 책은 한석윤옹이 6년간 써신 동시중에서 선정하여 묶은것이다. 이 책에는 도합 60수의 동시가 들어있는데 행마다 련마다에서 작자가 많은 심혈을 들였음이 력력히 엿보인다. 이 책은 작자가 원...
  • 2015-07-20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