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두레독서회와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조선문학연구소에서 주최한 ‘작가 전용선문학특강’이 21일 저녁 동북아호텔에서 펼쳐졌다. 주내 부분적 작가, 문학애호가, 영화애호가, 연변대학 대학원생 등 60여명이 청강했다.
특강에서 전용선은 문학과 영화와의 관계, 글로벌시대 문화인들의 대응자세 등에 대해 자신의 작품창작 경력을 결부해 강의했다.
작가, 씨나리오작가인 전용선은 조선족이며 1966년 흑룡강성 이춘시에서 태여났다.
1985년 흑룡강성 가목사시제2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선후하여 북대황문공단(北大荒文工团) 창작원, 《삼강석간(三江晩報)》 기자로 근무했다. 그 후 상경하여 로신문학원과 북경영화학원을 졸업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드라마 《설랑》, 《세월》, 《낭떠러지(悬崖)》 등이 있으며 소설집 《소화 18년》 등이 있다.
《소화 18년》은 전용선의 첫 작품집이다. 그가 여직 창작한 거의 모든 소설작품들을 여기에 묶어냈다. 전부 한문으로 창작된 그의 작품집 속 <한(恨事)>, <소화 18년>, <흰 태양 붉은 태양> 등 소설은 력사전쟁 소재를 다루었다. 《문예보》 총편집이며 작가인 염정명은 첫 두 작품에서 1인칭으로 다룬 기법과 세번째 소설에 등장하는 조선병사 영환이에게서는 전용선 특유의 생동감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머리말에 적었다.
전용선의 대표작인 첩보드라마 《낭떠러지》는 일본의 침략과 국민당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공산당의 특공인원 주을(周乙)의 활약을 시종 팽팬한 긴장감 속에 사랑과 증오, 음모와 배신을 서스펜스와 스릴을 곁들여 그려낸 “첩보드라마 쟝르물중 획기적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낭떠러지》는 일찍 제18회 상해 TV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드라마 작가상’, ‘최우수 작품상’, ‘녀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낭떠러지》 씨나리오는 최근 감독 장예모에 의해 영화(《悬崖之上》)로 각색됐으며 래년에 전격 개봉된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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