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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문학 12호 출간식 및 시상식, '제4회 재한조선족문학세미나' 개최
시상식 온라인 참석자들
재한조선족작가협회 '동포문학' 12호 출간식 및 시상식, '제4회 재한조선족문학세미나'가 지난 10월 3일(일) 오후 2시 서울시 대림동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재한동포문인협회와 재한동포문학연구회가 주최하고 동북아신문, 법무법인 안민 등이 주관했으며 재외동포재단과 서남권글로벌센터가 후원했고, 또 길림신문, 동포세계신문, 중국동포타운신문, 한중포커스신문, 중국신문 주간 차이나위크 등이 협찬을 했다.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포문학 관련 회원들과 수상자 40여 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
신문봉 사회자 이번에 출간된 동포문학 12호에는 시, 수필, 칼럼, 세미나 발제문, 평론, 소설 등 한, 중, 일 98명 문인들의 작품이 실렸다.
이번 ‘동포문학’ 12호 동포문학상은 작품성과 협회와 문단에 대한 공헌도 등을 고려해 상을 선정했다.
신문봉 재한조선족작가협회 사무국장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시부문 심사위원인 한국예총 구로지회장인 장동석 시인이 김기동 시인, 고안나 시인 등 심사위원을 대표해 시 심사평을 했고, 수필부문 심사위원인 예동근 중국동포문학연구회 회장이 정성수 수필가, 이동렬 소설가 등 심사위원을 대표해 수필 심사평을 했다.
수필부문 심사평을 하는 장동석 한국예총 구로지회장, 시인.
동포문학 시부문 대상 수상자 김경애 시인(왼쪽 차홍구 고문회장, 오른쪽 장동석 시인)
시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주해봉 시인(우)
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단 시인
시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권명호 시인 동포문학 12호 시부문 대상에는 김경애의 시 “봄을 세일합니다”와 시 “끝도 없는 이야기”가 수상했고, 특별상에는 주해봉의 시조 ‘산’ 등 연시조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김단의 시 ‘마스크’가 수상했다. 회원시 우수상에는 리위의 시 ‘대림에게 숲을’, 권명호의 시 ‘일상 야곡’, 리성철의 시 ‘바닥’이 수상했다.
시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리위 박사
시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리성철 시인
수필 우수상을 수상한 남혜란 수필가
이번에 수필 부문에서는 남혜란의 수필 ‘나의 토종 입맛을 찾아서’가 우수상을 했다.
수필부문 심사평을 발표하는 예동근 재한동포문학연구회장, 교수.
수필 우수상 수상자 남혜란 을 대표해 최미영 수필가가 대리 수상을 하다. 이외, 동포문학 해외작가상 시부문 대상에는 김학천의 시 ‘해빙기’가, 동포문학 해외작가상 시부문 특별상에는 류춘옥 시인의 시 ‘도쿄조선족’ 시리즈가 수상했으며, 동포문학 해외작가상 특별상에는 조련화 선생님의 수필 ‘불타는 소나무’가 수상했다.
이동렬 재한조선족작가협회장이 개회사를 하다 이동렬 재한조선족작가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동포문학은 재한조선족문인들이 문학이란 플랫폼을 만들어 한국문단과 중국조선족 문단과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해서 발전을 도모하고 한중간의 친선관계를 돈독히 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재한조선족만의 작은 탑을 쌓아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고, 장경률 재한동포문인협회 공동회장은 시상식 총결 발언에서 “동포문학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필을 놓지 않고 창작을 해온 재한동포문인들의 창작의 결정체”라며 “앞으로 더욱 더 큰 동포문학의 이정비를 세워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보내온, 해외작가상 시부문 대상 수상자 중국의 김학천 시인
해외작가상 대상을 받은 김학천 시인, 특별상을 받은 류춘옥 시인, 수필 신인상을 받은 조련화 선생님 등이 동영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해와서 한중일 온라인 수상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동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보내온 해외작가상 특별상 수상자, 일본의 류춘옥 시인
수상소감을 동영상으로 보내온, 해외작가상 신인상 수상자 일본의 조련화 선생님.
시상식은 끝으로, 근 10년간 동포문학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차홍구 법무법인 안민 사무국장이며 본 협회 고문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차홍구 법무법인 안민 사무국장이며 본지 고문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다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단체 사진을 남기다
장경률 재한동포문인협회 공동회장이 시상식 총결을 짓다
2부 행사는, ‘동북아를 잇는 다리-시를 걷다’라는 재미있는 부제로 ‘제4회 재한조선족문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예동근 재한동포문학연구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재한동포 문학 연구학자들의 문학비평 정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재한동포문학연구회가 동포문학의 발전에 튼튼한 기반을 닦아주면서 더욱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격려를 했다.
세미나 온라인 시청 장면 이날 세미나에서는 리위 박사가 ‘조선족 학습자의 경험을 활용한 한국 현대시 이해 교육 연구’라는 제목으로, 이미옥 명지대 객원교수가 장률 영화 감독의 ‘후쿠오카, 신비한 첫사랑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엄정자 평론가가 ‘김기림의 모더니즘문학과 일본유학 생활’이란 제목으로 발제를 했다.
발제를 하는 리위 박사
발제를 하는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이미옥 박사
발제를 하는 엄정자 문학 평론가
참가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학술성과 취미성이 잘 결부됐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세미나 총결을 짓는 전은주 재한조선족작가협회 부회장
세미나 총결에서 전은주 재한조선족작가협회 부회장이 재한동포문학연구회의 설립목적과 사명에 대해 설명을 했다.
세미나가 끝난 후, 서남권글로벌센터(센터장 김동훈, 중국동포담당 박연희)에서 오프라인 참석자들에게 샴프와 마스크, 손소독제, 간이쇼핑백 등 선물세트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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