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50년을 참다가 70세 넘어서 이혼합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7일 08시38분    조회:21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작년 이혼부부 3쌍 중 1쌍은 20년 지기…결혼 초 문제, 노년에도 반복

"노부부도 솔직한 애정표현·배려 필수"…"이혼에 부정적 인식 바꿔야"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강혜영 인턴기자 = "며칠 전이 부부의 날(5월 21일)이더라고요. 이제 나와는 상관없는 날이 된 지 오래입니다."

김용택(80) 씨는 15년 전 이혼 당했다. 돈을 잘 벌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젊은 시절 건설업과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남부럽지 않게 넉넉한 월급을 받아올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일을 그만두면서 수입이 3분의 1로 줄었다. 김 씨는 "이후 술을 자주 입에 대면서 아내와 사이가 멀어졌다"며 "당시 아이들도 독립하면서 아내도 미련없이 갈라서기를 통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십 년을 함께 살았다. 그러나 결혼식장에서 한 백년가약은 지키지 못했다. 더는 참고 사는 게 미덕이라고 여기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황혼 이혼을 하는 부부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 탓만은 아니다. 이들은 "더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약화하는 부부간의 연결 고리가 궁극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연결 고리를 강하게 할 방법은 있다. 소통과 애정 표현이다.

◇ "참고 살았다"…급증하는 황혼 이혼



"70세 좀 넘어서 이혼했어요. 50년 참다가 내린 결정이었죠."

24일 오후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만난 A(82) 씨는 "가사일 안 도와주는 남편과 수십 년을 싸웠다"며 "자식들 때문에 참고 살다가 얼마 전 다들 독립했고 거리낄 것이 없겠다 싶어 이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A 씨처럼 뒤늦게 갈라서기를 결심한 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고령층의 이혼 건수는 느는 추세다.

지난해 60세 이상 남성의 이혼 건수는 1만3천600건으로 10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55∼59세와 더불어 유일하게 매년 이혼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연령대다. 

같은 연령대 여성도 마찬가지다. 2007년 3천500건에 그쳤지만 가파르게 증가해 2017년에는 8천건을 넘어섰다.

60세 이상 남성의 이혼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3%를 넘어서기도 했다. 60세 이상 여성 역시 집계 후 최고치인 1.4%를 기록했다.



황혼 이혼은 우리만의 추세가 아니다. 지난해 미국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이혼한 1천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혼 비율이 급증하는 연령대는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1990년 당시 5%에 그쳤던 50대 이상 이혼율은 2015년 10%로 증가했다. 25년 만에 곱절 이상 불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40∼49세 이혼율은 18%에서 21%로 소폭 느는 데 그쳤고, 25∼39세는 30%에서 24%로 감소했다.

◇ 20년 넘게 함께 살다 이혼한 부부, 매년 증가



이혼한 부부의 혼인지속 기간을 보더라도 황혼 이혼의 증가세를 파악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한 부부의 평균 혼인지속 기간은 15년으로 10년 전보다 2.7년 증가했다. 혼인지속 기간은 실제 결혼 시작 시점부터 사실상 이혼(별거)까지를 말한다. 

전체 이혼 중 혼인지속 기간 20년 이상 비중은 1997년 9.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1.2%까지 올랐다. 이혼부부의 3분의 1 가까이가 황혼 이혼인 셈이다. 

혼인지속 기간 20년 이상을 제외한 다른 혼인지속 기간 비중은 줄었다. 4년간 결혼 생활을 한 부부의 비중은 1997년 31%에서 지난해 22.4%로, 5∼9년 비중은 24.3%에서 19.3%로, 10∼14년은 19.5%에서 14%로 감소했다. 

◇ 왜 이혼을 선택하는가?



이혼을 고민하는 주된 이유는 함께 있지 않은 시간이 길어져서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상담을 받은 남녀 모두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장기간 별거'를 꼽았다. 남성은 29.2%, 여성은 19.0%로 나타났다. 이어 성격 차이, 경제갈등 등이 뒤를 이었다.



노년층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60∼70대 남성과 여성 모두 장기 별거와 경제적 갈등, 성격 차이를 가장 큰 이혼 사유라고 답했다. 이 밖에 배우자의 폭력이나 가출, 외도, 폭력 등을 꼽았다.

상담소 측은 "실제 상담 사례를 살펴보면, 혼인 초부터 존재해 온 문제들이 노년에도 반복되는 경향이 강했다"며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이나 자녀 문제 등으로 참고 지냈으나 더는 견디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수십 년간 참았지만 뒤늦게라도 내 삶을 살아보겠다 결심하고 이혼 상담을 받는 사례가 급증했다는 뜻이다.

이어 "기대 수명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지만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이나 재산 및 연금 분할 가능 등 경제적인 불안감이 감소한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 "나이가 많을수록 부부간 소원해져"



서울시 통계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고령층의 부부일수록 배우자에 대한 친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배우자에 대해 솔직히 감정표현을 한다'고 답한 이들은 50대와 60대 이상이 가장 낮았다. 특히 50대의 경우,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5점대(10점 만점 기준)를 기록했다.

'부부의 공통된 가치관이 있다'는 항목 역시 50∼60대가 최저점을 기록했다. 60대 이상의 경우 5.9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20대에 비해 1점 가까이 낮았다.

정기적으로 함께 식사하고 있다는 항목에서도 60대 이상은 5.92점에 그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50세 이상 기혼자들은 20∼30대보다 부부 공통 가치관이 낮고, 배우자에게 솔직한 의사 표현을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소통 통한 갈등 해결 중요"…"더 행복해지려는 이혼 선택도 존중해야"



전문가들은 황혼 이혼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함께 부부간 소통을 통해 일찌감치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유재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이혼으로 갈 때까지 곪지 않고 개선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을 통해 소통을 배워야 한다"며 "이를 통해 건강한 가정을 꾸리도록 유도 한다면 황혼까지 참다가 이혼하는 문제를 장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윤진 세종사이버대(사회복지학) 교수 역시 "경제적인 대비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기 위한 준비도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며 "은퇴를 준비하는 50대부터 더불어 살도록 사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웨드 오미화 본부장은 "상담 고객 중 결혼 30년 차인데도 서로에게 '예쁘다', '사랑한다'고 입버릇처럼 표현하던 부부를 종종 만난다"며 "이들 대부분이 오랜 결혼 생활에도 여전히 서로를 위하며 행복하게 잘 살더라"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노부부 역시 젊은 커플 이상으로 많은 애정 표현과 배려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개선을 꼬집는 목소리도 높다. 

유재언 위원은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혼이 잘못된 일이라고 여기지 않는다"며 "우리는 아직 이혼하면 낙인을 찍는 문화가 있는데 이런 인식이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화 본부장은 "황혼 이혼을 마냥 부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더 행복해지기 위해 내린 선택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이혼 후에 서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한 인격체로서 대하며 배려나 존중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며 "수십 년간 가족으로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줬던 상처에 대해 뒤늦게 깨닫는 부부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인포그래픽=장미화 인턴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3
  •   [사진 pakutaso] 기혼여성 10명 중 7명 이상이 부부 사이의 갈등을 풀 수 없으면 헤어지는 게 낫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이나 사별 후에 재혼해서 새 삶을 시작하는 데 대해서도 10명 중 6명꼴로 찬성했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
  • 2019-04-21
  • [오늘의 세상] 20대 아들과 50대 아버지… 요즘 이렇게나 다릅니다 요즘 20대 "셔터맨 어때서...남자만 돈 벌어야해"   한국 강원도 한 대학에 다니는 이모(23)씨는 사업하는 여성을 만나 '취가'하는 게 꿈이다. '취가'는 '취업 대신 장가간다'는 뜻의 신조어다. 이씨는 "여자들도 ...
  • 2019-04-19
  • 저는 이혼을 앞둔 엄마입니다. 결혼한 지 3년 되었고, 이제 돌이 지난 아이가 있습니다. 돌잔치를 할 때까지만 해도 저희 부부가 이혼을 고민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남편 모두 공부만 좋아하고 결혼 생각이 없다가 대학원에서 만나 연애하면서 이 사람이라면 같이 살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결혼했고...
  • 2019-04-18
  • "기존 가치규범·형식보다 주관적 선택·판단 더 강조 경향"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결혼식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견해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미혼남녀가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 2019-04-15
  • 서울대-카카오 '안녕지수'측정 월요일보다 더 심한 목요병 가장 행복한 도시 '세종특별자치시' 아픔 가장 많은 20·30대 [ 은정진 기자 ] 한국인들은 1주일 중 어느 요일에 가장 우울해할까.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월요일의 행복도가 가장 낮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 2019-04-09
  • [도쿄대 등 연구팀 영국 의학저널에 발표  35~39세 무경험자, 1992년의 '2배' 급증  무직은 7.87배… "경제력 상관관계 있어"  "일본 성 산업, 실생활의 반작용" 분석도] /AFPBBNews=뉴스1저출산 문제로 고민하는 일본에서 40세미만 성인 4명 중 1명은 성 경험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 2019-04-09
  • [청년 미래탐험대 100] [12] 日서 본 고령화 한국의 해법 치매 가족 아픔 겪는 27세 박상현씨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市)에 사는 아키노 할아버지의 하루는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마치다시 동쪽의 아담한 혼다 자동차 대리점에 가서 승용차에 앉은 먼지를 닦으며 하루를 연다. 지난달 29일 찾은 마치다시 혼다 대리...
  • 2019-04-09
  • 보사연 조사결과…전통적 부부 성 역할 고정관념 퇴색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배우자가 있는 기혼여성 10명 중 7명 이상은 '남편은 밖에서 돈을 벌고 아내는 집에서 가족을 돌본다'는 전통적인 부부 성 역할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 2019-04-04
  • 미혼남녀 10명 중 5명 이상이 사랑의 유통기한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미혼남녀 407명(남 192명, 여 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미혼남녀 절반 이상(56.0%)이 사랑의...
  • 2019-04-03
  • 60대 “소득 3분의 1로 줄었는데 축의·부의 월 70만원까지 나가” 재취업 힘든데 부양의무 그대로 중산층 줄어들고 하층은 늘어 추락하는 중산층 택시기사 홍모씨가 지난달 15일 서울 도봉구 한 LPG충전소를 나서고 있다. 그는 7년 전 보험회사를 그만둔 뒤 월수입이 3분의 1로 줄었는데도 경조사비로...
  • 2019-04-03
  • 일본 ‘헤이세이’(平成·へいせい,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퇴위 기간 1989∼2019년 연호) 시대는 이름 만큼 평화로운 시기는 아니었다. 일본 내 일각에선 ‘목숨을 잃어버린 시대’라고 혹평할 만큼 끔찍한 시절을 겪기도 했다. 특히 1990년대 버블경제가 붕괴한 후 10년간 이어진 경...
  • 2019-04-01
  • [더,오래] 장연진의 싱글맘 인생 레시피(16) 엔도 도시히코 교수는 양육자의 존재가 아이들에겐 중요하지만 엄마가 아니면 안 된다는 법은 없다며 "어린이는 의외로 늠름해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며 자란다"고 말했다. [사진 pixabay] 부모와 자식 관계를 연구하는 엔도 도시히코 도쿄대학 교수가 양육자의 존재는 어...
  • 2019-03-30
  • [성폭행 피해자의 입은 누가 막았나? ①]  시간당 3.4건 발생하는 성폭행 "신고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아" 해바라기센터 "피해당하고도 죄책감 느끼는 피해자…2차피해 우려에 위축" 변호사 "강간죄&nb...
  • 2019-03-30
  • [토요판] 신지민의 찌질한 와인 ④ 와인 모임 만들기 “와인 같이 마실 사람이 필요해서 결혼해야 하나 싶어.” 언젠가 집에서 혼자 와인을 마시다가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혼자 와인 한 병을 다 마시기엔 부담이 됐고 남기기엔 맛이 변질될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나 혼자 한 병을 못 마시는데 둘...
  • 2019-03-29
  • ‘100세 시대’를 맞아 경로당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충북 보은군에는 ‘80세 이하 입장 불가’를 못 박은 특별한 경로당이 있다. 이름하여 ‘산수(傘壽) 어르신 쉼터 상수(上壽) 사랑방’, 80세를 뜻하는 산수와 100세를 의미하는 상수를 아우른 명칭이다. 초고령자 전용 ‘산수...
  • 2019-03-27
  •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우리나라 미혼인구 비율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성 교제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고려할만한 20∼44세 미혼남녀 가운데 실제 이성 교제를 하는 사람은 10명 중 3∼4명에 불과하고, 이런 낮은 교제율도 30∼35세를 기점으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 2019-03-25
  • 주거비용 급증 탓…결혼과 출산 가로막는 장애로 작용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많은 청년세대 신혼부부가 신혼집을 마련하려고 많게는 억대의 빚까지 지는 등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등골이 휘고 있다. 주거비용이 청년세대의 근로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24일 한국...
  • 2019-03-24
  • 男 '금전적 부담'·女 '자유로움 잃기 싫어' 비중 상대적으로 높아 결혼 계획, 혼전 동거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이성 교제를 하지 않고 있는 미혼남녀는 왜 이성과의 만남을 하지 않는 걸까? 그 주된 이유를 두고 남녀 간에 미묘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끈다. 23...
  • 2019-03-23
  •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한국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신혼집은 남자가 마련해야 한다'는 오랜 가치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혼집은 남자가 마련해야 한다'...
  • 2019-03-21
  •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 회사 홈피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해 12월 1일 캐나다가 미국의 부탁으로 멍완저우(孟晚舟)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했을 때, 국내의 독자들은 매우 이상하게 생각했다. 멍완저우가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이라는데 왜 성이 다르냐는 것이었다. 런정페이는 딸이 자...
  • 2019-03-2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