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06학번 장근석, 졸업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타캐스트' 독자여러분. 배우 장근석입니다. 제가 드디어 졸업을 했습니다. 지난 2006년 입학한 이후 무려 8년만인데요. 긴 시간 동안 스케줄과 싸우며 학업을 마친 제 자신에게 자축의 박수를. 짝,짝,짝.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한양대학교입니다. 제 모교죠. 지난 20일 '한양대학교 체육•예술학부'학위수여식이 열렸습니다. 모든 스케줄을 접고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졸업한다는 사실만으로 울컥한데,
공로상까지 받았습니다.
졸업식만 끝내고 훌쩍 떠나기엔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디스패치'와 함께 추억의 장소를 둘러봤습니다. 아 곳곳에 추억이 묻어나네요. 장근석의 못 다한 졸업 이야기, 지금부터 공개하겠습니다~.
여러분 눈물 크리...
뻔하디 뻔한~ 그런 졸업 패션 아니에요. 이날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클래식한 회색 수트를 꺼냈습니다. 잘 어울리나요? 교수님과 동기들에게 최대한 깔끔해 보이고 싶은데...
저란 남자, T.P.O 좀 아는 남자랍니다.
"런웨이 in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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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시선 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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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의 백미는 역시 사진 촬영입니다. 저도 다른 친구들처럼 학사모를 쓰고 졸업 가운을 걸쳤습니다. 꽃다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실 학교에 올 때 까지도 졸업을 한다는게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학사모를 쓰고 나니, 느낌 확 오더라고요.
"졸업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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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이 안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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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던지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 이거 꼭 한 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이걸 해야 진정한 졸업생이랄까. 한데 의욕이 너무 앞섰나봅니다. 첫 번째 던지기는 실패. 다시 한 번 휙~. 성공!
"날아라~ 학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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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 '장어'들을 위한 레어짤 나갑니다~. 움짤로 오래오래 감상하세요.
"학사모는 돌아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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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석이는 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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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박수,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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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제 학창시절 추억이 깃든 그 장소로 직진!
평범한 광장같다고요? 저에게 아주 특별한 곳 입니다. 사실 '팀 에이치'의 역사가 이곳에서 탄생했거든요. '팀 에이치'는 제가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그룹입니다. 22살 무렵, 여기서 '팀 에이치' 첫 공연을 진행했었죠.
처음 이곳에서 공연을 했을 때, 관객은 거의 없었습니다. 고작해야 과동기 10명 남짓이었죠. 지금 생각하니 창피하네요. 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지. 하지만 그때가 제일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지금은 아시아투어를 돌 정도로 성장했지만, 이 추억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 하나. '팀 에이치'의 'H'는 '한양(HANYANG)'의 이니셜이란 사실.
"바로 저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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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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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석이가 본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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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교 생활의 대부분입니다. 바로 BT관인데요. 연극영화과 전공수업이 진행되는 곳이죠. 잠시 들어가고 싶지만, 서둘러 가야할 곳이 있어 패스. 한양대의 심장 본관으로 이동하실게요~.
"김 묻었다, 잘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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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의 메인입니다. 뻥 뚫린 광장이 인상적이죠? 저 한가운데에 한양의 귀염둥이 사자상, 그 앞에서 사진을…. 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기까진 못가겠네요. 그냥 본관 계단 위에서 기념 사진으로 만족~.
"전교생이 나를 주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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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축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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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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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시 졸업가운을 걸쳤냐고요? 그냥 졸업생 자격으로 본관을 찾고 싶었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본관 입구를 향해 걸어갑니다. 그곳에 저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본관 내부로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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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에 제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후배들의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학금을 지원했는데요. 이것은 후원자를 기념하는 부조라고 합니다. 제 입으로 말하긴 민망하지만, 그래도 후배들을 생각하니 뿌듯하네요.
"수고했어 근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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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공부 열심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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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추억, 공유 되셨나요? 오늘로 졸업이라 생각하니 코끝이 찡해옵니다. 이제 대학도 졸업했으니 한층 성장한 모습도 보여드릴게요. 저 장근석, 앞으로 뭐든지 열심히 할테니 응원 많이 해주세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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