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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레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여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 경상도 버전 - 내 꼬라지가 비기 실타고 갈라카모 내사마 더러버서 암말안코 보내 주꾸마 영변에 약산 참꽃 항거석 따다 니 가는 길빠닥에 뿌리 주꾸마 니 갈라카는데 마다 나뚠 그 꼬슬 사부 자기 삐데발꼬 가 뿌래이 내 꼬라지가 비기 시러 갈라 카몬 내사마 때리 직이 삔다. - 전라도 버전 - 나 싫타고야 다들 가부더랑께 워메- 나가 속상할겨 주딩 탁 다물고 있을랑께 거시기 약산에 참꽃 허벌나게 따다가 머시롱 가는 질에 뿌려 줄라니께 가불라고 나가 꼴배기 시러서 간다 헌담서 주딩이 꽉 물고 밥 못쳐묵을 때까지 안 울랑께 1,신경 쓰지말고 가부더랑께 겁나게 괜찬응께 워메- 참말로 괜찬아 부러 2, 뭣땀시 고로콤 허야 쓰것쓰이? 나가 시방 거시기가 허벌나게 거시기 허요이=== - 충청도 버전 - 이제는 지가 역겨운 감유 가신다면유 어서 가세유 임자한테 드릴건 없구유 앞산의 벌건 진달래 뭉테기로 따다가 가시는 길에 깔아 드리지유 가시는 걸음 옮길 때마다 지는 잊으세유 미워 하지는 마시구유 가슴 아프다가 말것지유 어쩌것시유 그렇게도 지가 보기가 사납던가유 섭섭혀도 어쩌것시유 지는 괜찬아유 울지 않컷시유 참말로 잘 가유 지 가슴 무너지겄지만 어떡허것시유 잘 먹고 잘 살아바유 ◆ 올 한해 웃는 일들이 많은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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