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온하루 내린 비로 산행계획이 변경되여 2023년5월21일 일요일 일행 17명이 가까운 대암촌 서산초원으로 가게되였다.
연길시서북쪽에 위치한 대암촌, 바로 평평한 탁자모양의 바위산으로 台岩이란 이름을 얻었다. 도심에서 바라보면 병풍모양이라고 屏风山,산정이 평평하다고 平顶山,平峰山 등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유명한 산이다, 산정에 해방군레이다기지가 운영되고 있어 일정한 구역이 통제되고있다. 릉선을 따라 고구려장성이 복원되여 등산객들의 발길을 끌고있다.산아래에는 대암고성유적이 존재하는데 고방학봉교수가 답사하고 발표한 문장을 저서에서 볼수 있다.
산정에서 보이는 도심은 동남쪽이다. 바로 산정 동남 방향으로 근년에 소문높은 힐링지 蘑菇顶子를 중심으로 구릉으로 된 푸르른 광활한 초원이 펼쳐져있다. 오늘 로선은 금성소학교를 한참 지나서 완쪽으로 뻗은 길을 따라 春潮목장이 설치한 철문부근에 주차하고 철조망에 설치된 사닥다리를 타고 목장안에 들어 서기 부터다. 뉘엿한 산길에서 자그마한 수림을 에돌면 눈앞에 넓디넓은 초원이 펼쳐진다. 헉 대박! 초원이 온통 노란꽃으로 도배되여 노란 주단을 펼쳐놓은것 같다. 발아래 풀을 살펴보면 민들레와 사이사이 달래나물이다. 바로 민들레꽃 개화기여서 많은 힐링 애호가들을 유혹하여 온것이다. 모두들 처음 보는 아름다운 풍경이라 혀를 끌끌 차며 감탄사를 련발한다. 더우기 꽃을 좋아하는 녀팀원들은 꽃바다속에서 온갖 상상할수 있는 자세로 요염을 뽐내며 셀카에, 모델에 열중한다.
오늘은 풍경에 너무 도취되여 감상에 눈이 모자라다보니 갖춰온 간식도 별로 마음을 끌새가 없는것 같았다. 목장밖에 나와보니 배낭 안의 음료수는 기본상 수위가 내려가지 않았다. 간간이 떨어지는 비방울과 흐린 먹구름이 우리들의 발길을 재촉하지 않았다면 모두들 돌아설줄 몰랐을것이다.
2023.5.24 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