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화룡 고성리
(연변라지오방송국 려행스케치)
[아] : 방송국 아나운서
[최] : 최선숙
[아]: 안녕하세요, 먼저 자아소개 부탁드릴게요.
[최]: 저는 연길성보백화 2층 4호에서 20년째 한국숙녀복장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선숙입니다.
[아]: 오늘 어디로 갈까? 코너에서 청취자여러분께 소개해드릴 곳이 숭선이라고 들었습니다.
[최]: 맞습니다. 요즘은 생활수준이 제고됨과동시에 모두 자가용차가 있어 문화생활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지인끼리, 모두려행을 떠나기를 즐기죠, 하지만 그곳 지리를 잘 몰라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서참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제 고향의 모든걸 잘 소개해 드리고 싶었었는데 오늘이바로 그때인것 같습니다.
숭선하면 생소하게 생각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화룡에 거주한 분들이라면 아마 다 아실겁니다.
숭선은정말 말 그대로 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곳입니다. 게다가 시골 사람들 인품까지 좋은 곳이죠. 바라보는 곳마다 다 수려한 한폭의 생생한 수채화를 방불케 합니다.
어려서는느끼지 못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아~ 나는 이렇게 좋은 그림속, 동화속, 풍경화속에서 자랐구나. 딱 한국 노래 "강촌에 살고 싶네"에 가사처럼 좋은 곳에서 자랐음을새삼 느끼게 되더라구요. 또한 고향이여서 그런지 바라 보이는 곳마다 동년의 추억이 묻혀있어 많이 설레이고 연길에 있으면서 한동안 잊고 살다가 오랜만에 가보았더니향항이나 어느 유럽에 간것 보다 더 좋았습니다.
고향이여서 그런지 내 몸안에 모든 세포들이 편안해하는게느껴졌어요.
숭선은 너무나도 깊은 심심산골이여서 그 속에 서있느라면 고요함을 깨뜨리는 새들의 지저귐소리, 매미나 베짱이들의 절주있는 노래소리, 나무와 풀들의 속삭임소리 들리는듯합니다.
새소리, 벌레소리, 개구리울음소리가하나의 아름다운 자연 합주곡이 되여서 들려오는데 그야말로 국가급 대자연 생태 향진임을 금방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눈이 즐겁고 귀가 즐겁습니다.
[아]: 그래요, 대자연과 함께하는 그 기분저도 참 그립습니다. 계속해서 말씀주시죠.
[최]: "손에 가시가 들어 다치면 아프다. 고향너는 내 가시든 살점" 유명한 김철 작가가 쓴 의 한구절인데요,
백번 공감이 갑니다.
40대에 접어드니 고향에 대한 집착이 엄청 커지는것 같습니다.
정에목말라 있는 현대인들 쫓고 쫓기는 힘든 일상에서 탈출하여 힐링하기 딱 좋은 곳인데요,
깊은 산, 깊은 골, 싱그러운 흙 냄새, 맑은두만강, 닥시싹, 뽕구대,삽지, 애고사리, 애곰치… 자연의 선물이 이리 좋은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자주 가볼수 없어서 참 많이 아쉽습니다.
일상이 지치고 힘들때면 마음으로라도 늘 여행다녀옵니다.
숭선은 가족들, 친구들, 동창들, 회사직원들, 끼리끼리 어울려서 서로의 우의를 돈독히하는 들놀이, 강놀이 가기가 딱 좋은 힐링장소입니다.
먼곳 려행이나 해외여행도 좋지만 짧은 주말같은 경우는 가까운 곳에 가서 생태가 그대로 보존되여 있는 대자연을 만끽해 보시면서 산의정기를 듬뿍 받아 보심은 어떨가요? 꼭 하시는 사업들이 더 번창하실거라 믿습니다.
[아]: 그럼 숭선은 화룡 어느 부근에 위치해 있나요? 그곳까지가려면 어떻게 가야 되나요?
[최]: 숭선은 화룡 4개 변강 향진가운데 하나로서화룡남쪽 변경지대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숭선까지 가려면 3가지방법이 있는데요.
그중 한가지 방법은 굽이굽이 12고개라는전설이 있는 유명한 소골령 넘어서 가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는 차창에서 남평쪽으로 새아스팔트길이 만들어져서그쪽으로 선경대 구경도 하면서 무산철광도 구경하고 호곡에 있는 리욱시인의 시비도 둘러보면서 가셔도 되구요.
세번째방법은 새길, 즉 소골령에 오르기전 차창에서 옥석림장 통해 가는 길도 있습니다.
지금 중도에서 내리는 사람이 없으면 뻐스도 그렇게 간다더라구요. 숭선은 우수한 자연조건으로 록색입쌀, 콩, 남새, 과일, 사과배가 그렇게 잘 자란답니다. 2012년 성급 생태향진으로, 2013년 국가급 생태보호구로 성정되였습니다.
12개성급 직속 기관, 네개 행정촌 ㅡ숭선, 대동구, 상천, 죽림이고2013년 중외고객 8521명, 2014년 7851인 유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아]: 숭선에는 또 어떤 볼거리가 있을가요?
[최]: 숭선에 가 보았다면 숭선마을 북쪽에 병풍처럼 우뜩 서있는 군함산과 마을과 좀 떨어진곳에 있는 홍기하폭포를 꼭 보셔야 되고 홍기하표류도 꼭 하셔야 되고 산천어, 세천어 국은 꼭 드시고와야 당지인으로서 숭선에 갔다 왓다는걸 인정할수 있지요.
바삐바삐 당일로 갓다 오시지 말고 느슨하게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그 곳에서 묵으면서 생태 자연과 하나가 되여 오감륙정으로 자연을 만끽해 보시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상세하게 말씀드리면,
1, 숭선의 상징ㅡ군함산입니다. 깍아지른듯한 절벽 그 모양새가 군함처럼 웅위롭고 장관이고순 자연 명물이기에 군함산이라 명칭했습니다. 그 산 앞에서 꼭 인증샷 남기셔야 됩니다.
군함산 남쪽 길로 산 정상에 오르면 숭선마을과 조선 삼장마을이 한눈에 안겨오구요.
정상에 오르거나 내릴때 산 중턱에서 서쪽에 있는 상천 벌판을 바라보는라면 특히 가을에는 황금 벌판이 펼쳐지는데누구나 입이 딱 벌어질 정도입니다.
너무 멌있어서 당신에게 감성이 없더라도 시 한구절쯤은 쉽개 떠오를겁니다.
두만강 중조변경 첫다리는 숭선에 있구요.
다음은 남평다리,
승선에서 또 조선의 강물과 두 갈래 강물 합수목에 삼장이라는 조선 마을이 있습니다.
숭선과 조선 삼장마을은 두만강을 사이두고 있습니다.
2, 홍기하폭포는 천렵하기 제일 좋은 곳이라 할수 있어요. 낚시하기도 좋고 산 좋고 물맑고 경치 좋은것이 신선이 따로 없을 만큼 대자연속의 하나의 힐링장소입니다.
그리고 2시간 정도 소요하는 짜릿한 홍기하표류도 꼭 즐기셔야 하는 코스입니다.
깍아지른듯한절벽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홍기하 물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강 량쪽에 풍경을 감상하느라면 별 세상에 온것 같은 느낌입니다.
홍기하 표류의 전체길이는 8.5공리입니다.
2시간정도 소요되고 산골짜기로 홍기하물따라 표류하는데 그 두 시간 정도 배에 앉아서 깍아지른듯한 기암괴석 여러 가지 이름 모를 꽃과 풀, 나무, 고목 등을 감상하느라면 정말로 꿈속을 노니는듯 신비스럽고또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수 있습니다.
숭선유람에서의 첫손 꼽히는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지요.
상천마을에 서쪽산 언덕을 넘으면 멀지 않은 곳에 자연이 선물한 거인동굴이라고 불리우는 곳도 있는데요,
동굴안 전체 벽면이 까맣고 반질반질한데 거인의 손으로 주물러 놓은듯한 손자국, 어느 조각예술가가의식적으로 만들어 놓은듯한 인체의 어느 부분을 담은듯한 형태의 벽면들, 그냥 반질반질하면 신기하지 않겟지만어떤 거인이 앉았다 난듯한 자리며, 거인의 손자국같은 자국이며 참 미스터리한 흔적들 천지입니다.
어떻게 이런 동굴이?
분명 인간이 손댄건 아닌 자연산물인데 해석불가능하게 참 신비롭습니다.
현지인들만 아는 동굴이죠. 그리고숭선에 가면 이전에 금을 캐느라 팠던 동굴들이 여러 곳에서 보입니다.
3, 숭선에 가셨다면 얼큰한 세천어 국과 산천어국은 꼭 드시고 와야 그래도 숭선에 가보았다고 자랑할수 있다고 우에서 말했죠.
그리고 근당 150원~180원좌우하는 이면수는 먹어보면 연길에와 다른 물고기 국은 먹을수 없을 만큼 죽여주게 맜있답니다.
국을 끓여주는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전문 이런 산천어탕이나 이면수탕 먹으러 숭선에 가기도 해요.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두 모릅니다.
그리고 20ㅡ30원씩 하는 돌쫄개로 어죽을 해먹으면 또 쫑기쫑기한게 별맛입니다
화룡에는 로리커호, 선경대 등등 명승지가 많지요.
숭선에도좋은 곳들이 너무 많은데 그중 잘 알려지지 않은 숭선 동쪽에 위치한 간부료양소는 당지 중소학교 학생들이 산보 가는 지정지입니다.
그리고 군함산 동쪽에는 가마뚜껑을 방불케 하는 가마뚜껑산, 그 뒤에는민간이야기에 나오는 옥녀늪과 금녀늪이 길 하나 사이두고 사이좋게 있구요. 그리고 옥석, 시만, 그 쪽은 더 인적이 드문 원시림이고, 옥석 첨치는 그 곳 기후에서만 자랄수 있는 명물입니다.
다음 인삼장, 광평농장,장군님낚시터는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로 둘러 볼만한곳들입니다.
이 밖에도 당지 노인들이 알고 있는 좋은 곳은 더 많고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마을 동창들이 모이면 앞으로 숭선에 경로원 지어놓고 거기가서 다같이 어릴때처럼 행복한 로년을 보내자고들해요 .
성급 생태 향진인 숭선에서 자란 오곡은 모두 유기농입니다.
특히 숭선의 입쌀은 록색입쌀로써 5근씩 정교하게 포장하여 보통쌀의 몇 배로 비싼 가격에 팔리고 또 선물용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숭선 입쌀은 자잘한데 밥해놓으면 윤기나고 한번 잡숴보신 분들은 다시 찾게 돼 있어요. 너무도 좋으니깐요.
논밭이 거의 산 우에 있는데 두만강물을 끌어올려수전농사 짓습니다.
시골의 맑은 공기와 맑은 두만강물로 농사 지어서 그런지 숭선 입쌀은 참으로 맛있고영양가 높고 녹색이 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숭선같이 깊은 산골 공기 좋은 곳에서 자란 남새며 입쌀의가치는 비할수도 없는 유기농입니다.
숭선은 하도 깊은 산골이여서 사람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이므로생태가 그대로 잘 보존되여 있습니다.
마을에서좀 걸어 산 하나만 넘어도 더 눈이 휘둥그래지는 놀라운 원시림이나 깊은 산속 정취를 그대로 느낄수 있어요.
[아]: 숭선에서 조금 올라가면 원봉 홍기하가 있다고 하던데요. 어떤 곳이죠?
[최]:홍기하표류의 시발지가 원봉 홍기하인데 그곳의 물은 또 더 맑아서 유명
한 서호처럼모래알을 다 셀 정도이고 물안의 유유히 헤염치는 고기들이 다 보일 정도입니다.
들에는 나리꽃, 함박꽃과 각종 이름 모를 꽃들이 이쁘게 피여 싱그러운 풀 향기가 코를 찌르는것 같습니다.
일본에 어느 학자 분이 얘기하는 말이 시골에서 풀과 나무며 벌레와 새들 등 자연현상들을 지켜보면서 큰 애들은머리가 엄청 비상하대요.
그래서 늘 애들을 시골에 데려가서 산의 풍경들 자연의 섭리를 체험하게 하고싶어요.
우리는 정말 그런 풍경에서 자랐어요.
새벽안개 짙은여름 아침,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자다가 아침에 눈 뜰때면 처절썩~ 두만강파도소리가 귀맛 좋게 들려오고 새벽안개 헤치면서 물동이 이고 강에 가서 물을 길어 아침밥을 짓고 소학교때는 외워내야 될 부분은 책을 가지고 이른새벽에 강가에 가서 커다란 돌우에 앉아서 외우면서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하면서 자랐지요.
그래서 여기서경영만 몰두하다가 작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제 글에는 늘 고향의 한 단락 한 단락 시골풍경들이 늘 핵심이고 주제이고 하이라이트입니다.
[아]: 어렸을때 이곳의 어떤 기억이 가장 인상에 남던가요?
[최]: 제 기억에 70ㅡ80 년대 개구쟁이일때 우리 마을 두만강지역에는 록음이 우거진 여름이면 늘 화가들이 자리를 잡고 온종일 그림 그리는광경을 볼수 있었습니다
. 제가 소학교 다닐 때에는 뱀장어, 산천어, 가자미 등을 마을 남자분들이 반디를 들고 잡으러 다녔습니다.
그리고고기잡이에 더 능수인 분들은 그물을 쳐서 잡는 방법도 있어요.
또 어떤 마을 어르신들은 물가운데 크고작은돌들로 돌담처럼 쌓아서 물골을 만들고 버들나무가지같으것으로 키, 즉 방언으로 소보치처럼 결어서 고기를잡는데 이를 채발이라고 합니다. 아무때나 고기가 밭자리에 걸려드는데 특히 비가 내린 새벽에 가면 고기가엄청 많이 걸려들어요.
부지런한 어르신들이 이렇게 산에 포수들이 파놓은 함정처럼 두만강같은 강에는 밭자리로고기 잡기가 좋아요.
개구쟁이오빠따라 아침 일찍 밭자리에 고기 건지러 다닌적도 있어요. 잡힌 고기를 빨리 가져 오지 않으면 또 다른 역빠른 사람들이 거두어 갈때도 있어요.
고기가 많이 잡힌 날에는 당지 식당에 좋은 가격에 팔기도 하고 어떤 환갑이나 생일이 있는 집들에서는 개인적으로고기를 잡아달라고 부탁해서 직접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중소학교때 우리는 방학만 되면 오전 10시좌우부터 (안그러면 물이 너무 차가우니깐요)두만강에 가서 개발헤염치며 놀다가 물에서 놀기 싫으면 또 산에 올라가 놀고 산에가서는 또 북조선 삼장 건너 마을이다보니북조선노래 "경치도 좋지만 살기도 좋은"을목 터지게 웨치다가 더우면 또 두만강에가 헤염치면서 놀았습니다.
제일 더운 삼복에는 아마 온 하루 강에서놀았던것 같아요. 겨울에는 마을에 남녀로소가 스케트도 타고 그때그때는 참 좋았죠.
[아]: 지금도 이곳으로 놀러가는 분들은 많나요?
[최]: 화룡에 각 단위는 물론이고 연길, 주내각 현시 정부 각 단위 지정된 봄 들놀이 가기 좋은 곳이라고 할수 있지요
특히 봄, 여름, 가을, 세 계절에숭선에 천렵오시는 분들 어찌 많은지 덕분에 우리 엄마네독보조분들은 륜번으로 올라가서 산천어국, 소천어국등등 여러 가지 국을 끓여주고 받은 수고비를 받아 북경려행도 다니고 또 여기저기 좋은 곳에 려행을 많이 다녔어요.
홍기하폭포아래 정자에서 엄마들이 고추장에 내기를 푹 넣고 끓인 얼큰한 소천어국, 이면수국, 산천어국, 버들치, 돌쫑개국, 어죽을 맛보고 온다면 숭선에 다녀왔다고 할수 있죠.
지금이야 모두좋은걸 부럼없이 드셔가지고 별로 딱히 먹고싶은 탐을 내지 않지만 숭선강역에서 이렇게 천렵해보시면 한다하는 미식가들도 엄지손가락을 내밀게 맛있구요먼 후날에도 자꾸 다시 가고싶은 충동이 들게 할것입니다.
참 재미있는건 시내분들이 가서 분위기좋게 반디질도하지만 대부분 분들은 고기 잡을줄 잘 몰라요.
그래서 현지 식당에 부탁해서 고기를 사다가 끓여 드실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꼭 미리 부탁해서야 살수 있으니 가기전에 꼭 전화라도 하셔서 부탁하세요. 곳구경도 좋지만 강역에가 얼큰한 고기국도 꼭 드시고 와야 유감이 없습니다.
수요가공급을 초과하니 숭선에 소천어나 돌쫑개, 버들개, 모래밑이, 산천어, 이면수는 화룡이나 연길시내에서보다 휠씬 더 비싼 가격에팔려요. 산천어는 한근에 150원정도 하는데 지금은 대동구에서양식하기도 해요.
거기에서 나오는 샘물로 양식하는데다 공기 좋은 곳에서 키우기에 자연산과 같습니다.
[아]: 숭선은 그야말로 대자연인데 어떤 다양한 식물이나 곤충들이 있나요?
[최]: 숭선에 산과들 강에 보물들을 자랑하고 싶어서 이곳 지리를 잘 아는 제 남동생과같이 정리해 보았는데 가지수가 너무 많아서 엄청 놀랐습니다.
어릴때 듣던 숭선에만 있는 나물들도참 많더라구요.
산나물류들로는 첨치, 참치, 우정금, 기름고비, 쇠투리, 다섯싹, 민들레, 반짜개, 달리, 개나리, 들잎, 도라지, 고사리, 내기, 참내기, 더덜기,
약재로는 인삼, 삽지, 개삼, 만삼, 구름. 버섯류는 송이버섯, 검정귀버섯, 노랑버섯, 솔나무 버섯, 이깔나무버섯,
나무류는 홍송, 싸리나무, 이깔나무, 봇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느릅나무, 백양나무, 사시나무
과일이나 열매류는 들쭉, 찔그배, 오미자, 딸기, 깸, 살구, 돌배, 앵두, 포도, 사과배, 달맞이꽃, 까마귀열매.
새종류는 뻐꾹새, 종달새, 딱따구리, 꿩, 까치, 콩새,
두만강 물고기류는 산천어, 뱀장어, 가자미, 버들치, 돌쫑개, 깡쫑개, 세지, 물론 우리가 다는 모르지요.
그냥 조금 정리해보았는데 이 정도이면 전문가들이 정확한 수자야더 말할것도 없겠지요
봄에는 뽕구대, 민들레, 여러가지이름 모를 나물들로 우리 음식상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면 7-8월에는 깸 월그배, 찔그배, 등 열매로 풍요로운 대자연의 혜택을 그대로 입으며 자라서인지시골분들은 심성이 착하고 마음이 넉넉해요.
아]: 네, 참 뭐가 많네요. 이제 저도 한번 기회가 된다면 숭선의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고 싶네요.
[최]: 산과 강을 벗 삶아 자란 나의 동년시절, 청년시절, 대책도 없이 구질구질 가난하기도 했었지만 그때 그 시절이 왜 이토록 그리운건지, 두메산골 내 고향이 차분하고 인내할줄 알고 감사할줄 알고 자신감 넘치는 긍정적인 오늘의 나를 만든것 같아요.
그래서 늘 내 삶의 뿌리인 고향에 감지덕지 하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된다면 꼭 대자연의 왕국, 보물나라 숭선에 놀러가셔서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고 오신다면 앞으로 쭈욱~ 좋은 일들만 가득할것입니다
[아]: 좋은 얘기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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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최선숙 (崔善淑)
필명:은주(殷朱)
中国 길림성 화룡 출생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연변과학기술대학AMP
제1회 로신문학원 연변창작강습반수료
"내 삶의 보따리"
"자식농사"
"배신 "등 수필 소설 시 20여편발표.
"열혈모녀 축구팬 " 해란강닷콤 우수상.
“정향숲을 찾기까지” 제5기 중국조선족 효사랑글짓기 공모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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