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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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왜곡보도가 중한국민에 미치는 영향 댓글:  조회:1981  추천:87  2008-09-23
왜곡 편파 보도가 중한 양국 국민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 ―베이징올림픽 전후의 상황을 중심으로 장춘식 중국사회과학원 소수민족문학연구소 교수  들어가면서   제29회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하여 원래 괜찮게 흘러가던 중한 양국 국민간의 관계가 갑자기 냉각되고 이른바 “반한정서”, “혐한정서”, “반중정서”, “혐중정서”라는 것이 급속히 파급되고 있다. 물론 단 인터넷상의 네티즌만을 대상으로 보았을 때 이런 정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특히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극소수 한국 네티즌들의 “반중정서”, “혐중정서”는 꽤 오래 전부터 있어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요즘처럼 그렇게 보편적인 현상은 아니었다는 점이 다르다.   그렇다면 무슨 원인으로 최근 들어, 특히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하여 이러한 정서들이 확산되었을까?   적어도 다음의 몇 가지 사건이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첫째는 티베트 분리 독립 시위와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조치, 둘째는 올림픽 성화 서울 릴레이에서 발생한 티베트 분리 독립 지지 시위와 이에 반발한 중국 유학생들의 폭력소동, 셋째는 사천성 문천(汶川)대지진 발생 시 한국 네티즌들의 이른바 “천벌” 리플 사건, 넷째는 한국 SBSTV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리허설 사전 공개 사건, 다섯째는 베이징 올림픽 야구 한일전에서 중국 관객들의 일본팀 응원 사건 등 올림픽 기간의 반한 정서 표출 등이다. 물론 그 이전부터 중국의 동북공정 사건,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백두산은 우리 땅” 표현 사건, 강원도 단오제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사건 등 여러 가지 사건 혹은 원인들(이 외에도 더 오래 된 역사적인 사건들이 있음)이 양국 네티즌들 간의 갈등을 꾸준히 이어져 오게 하였지만 상기 사건들처럼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다.   본고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하여 발생한 중국 관련 보도 기사 및 이들 기사에 달린 인터넷 리플들을 중심으로 왜곡된 보도가 중한 양국 국민간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베이징 올림픽 전후 중국에 대한 한국 미디어의 보도 성향   한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중국 관련 기사를 검색하여 보았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 당일인 8월 8일과 다음 날인 8월 9일, 그리고 올림픽 경기가 중반에 이른 8월 15일, 올림픽 폐막 다음 날인 8월 25일의 기사 일부를 표본으로 하였는데 여기 검색한 100건 가까운(98건) 기사는 특별히 선택된 것이 아니고 무작정 선택한 것이다.   검색 결과 표본이 된 기사 내용 중 반 이상(50여 건)이 그 기사를 읽는 한국인에게는 중국을 비우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 줄 소지가 있는 것들이었다.   그 중에서 이어도를 중국 영토로 주장했다는 사건과 관련한 기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50여 건 중 19건이 이어도 관련 기사였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중요한 기사거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성대한 잔치가 한창인 때에 이런 기사들은 독자들에게 베이징 올림픽의 축제적인 분위기를 한껏 식혀놓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자연히 중국인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올림픽 기간에 미국인 농구 감독의 친척이 베이징 관광 도중 피살되었다는 소식과 “농약만두” 관련 소식이 또 다른 이슈로 떠올랐다. 이들 이슈에 대해 미디어들이 중점 보도하는 것은 미디어의 체질상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사실상 기사 작성자인 기자에 의해 생산된 진짜 편파적 보도는 매우 적은 양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사가 한국인 독자에게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게 되는 것은 선정적인 표제와 편견 섞인 보도 자세 외에 이슈를 통한 재생산의 효과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런 상황은 전통적인 미디어가 아닌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에서 이루어졌을 때 더구나 부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이슈 재생산 외에도 네티즌의 재생산이라는 특수한 기능을 인터넷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분석하면서 좀 더 논의해 보도록 하자.   헉•헉•올•림•픽…스모그•무더위로 선수들 죽을 맛 >중앙일보 2008-08-08 00:27      베이징 도심-선수촌에 ‘엉터리’ 태극기 >동아일보>2008-08-08 03:10   [베이징올림픽] 인공강우로 베이징 ''쾌청''? 환경 부작용 논란>마이데일리>2008-08-08 08:37   올림픽; 그래도 시위는 계속된다>삼엄한 경비 뚫은 美목사, 시위 동영상 유포 (베이징 AP=연합뉴스) 한 미국인 목사가 올림픽을 앞두고 철통같은 경계태세를 갖춘 베이징 중심부의 고급 ...>연합뉴스>2008-08-08   올림픽; 정치개혁도 중국식으로 ‘만만디’>경향신문>2008-08-08 10:39   베이징2008;테러 위협•반대 시위 속 베이징 올림픽 개막>뉴시스>2008-08-08 11:05   올림픽; '올림픽 베이비' 출산 북새통>연합뉴스>2008-08-08 11:41   올림픽; 개막기념 결혼-출산-작명 '홍수'>연합뉴스>2008-08-08 11:28   3시간30분 쇼에 1000억원 … ‘수퍼 차이나’ 과시>중앙일보>2008-08-09 01:31   反중국 시위 “언론•인터넷 검열 해제 티베트 탄압중단”>경향신문>2008-08-09 00:17   중화 부흥의 드라마 … 지상 최대 ‘올림픽 쇼’>중앙일보>2008-08-09 01:40   베이징올림픽 인권논란 먼저 점화>한국일보>2008-08-09 04:03   중국 잇딴 사건으로 치안우려 증폭>라디오코리아>2008-08-09 17:27   하천 물길에만 힘쓴 중국, 해양 콤플렉스 벗을까>중앙일보>2008-08-15 01:30   텅 빈 관중석 … 살판난 암표상>중앙일보>2008-08-15 01:31   [베이징 저널] 진품과 짝퉁 '이상한 공존' 75억짜리 작품이 1~2만원>조선일보> 2008-08-15 03:07   中 인터넷 ‘날조기사’ 혐한증 부추겨>동아일보>2008-08-15 03:16   네팔, 반중시위 티베트인 1200명 대량 구속>뉴시스>2008-08-15 08:06   중국, 티베트 지지시위 외국인 5명 체포>뉴시스>2008-08-15 09:09   끝모를 개막식 파문…이번에 ‘짝퉁 피아노’>세계일보>2008-08-15 10:48   베이징 사는 외국인이 본 중국[중앙일보 정용환] 베이징에서 3년 이상 체류 중인 서방 프리랜서들의 눈에 비친 베이징 올림픽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중국은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했고, 무사히 ...>중앙일보>2008-08-25 03:09   미국, 중국에 식품•장난감 검사관 상주>YTN<>2008-08-25 11:07   올림픽 이후 중국 어디로;부활하는 중화>[동아일보] 金 51개 첫 종합우승… “漢-唐 전성시대로 돌아가자” “동풍이 서풍 제압” 자신감 회복 가장 큰 수확 단결력 최고조… 국제사회 벌써부터 경계론 .. ...>동아일보>2008-08-25 03:28   미국, "中 올림픽 기간 중 개방도와 성숙도 실망"<>뉴시스>2008-08-25 13:27   중국 네티즌들, 야구 한•일전 보며 “일본 이겨라”>중앙일보>2008-08-25 14:18   올림픽 폐막中, 지하교회 가톨릭 주교 또 구금>뉴시스>2008-08-25 19:08   이상 26건의 기사를 유형별로 나누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① 올림픽 기간 동안 베이징의 날씨와 대기오염에 대한 편견.   ② 티베트 분리 독립 운동 지지를 포함한 베이징 올림픽 반대자들의 시위 및 그에 대한 정부의 탄압.   ③ 올림픽을 계기로 출현한 올림픽 관련 작명, 결혼, 출산 등을 엽기적으로 표현.   ④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화주의” 부활 가능성 부각.   ⑤ 중국 전역의 폭력 및 사건 사고와 관련시켜 베이징 치안의 불안함을 부각.   ⑥ 개막식에서의 “거인의 발자국”, “어린이 노래 립싱크”, 시장의 짝퉁 등을 포함한 중국 제품의 “짝퉁” 부각.   ⑦ 관중석 빈자리 등을 포함하여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편파적인 평가. 일부는 왜곡된 보도.   ⑧ 기타.   먼저 올림픽을 전후하여 일어난 베이징의 날씨와 대기오염 문제는 서방국가들에서 시작된 편견과 왜곡이 낳은 소산이다. 일부 미국 선수들은 마스크를 쓴 상태로 베이징공항을 나왔다. 그러나 이들도 자신들이 선정적인 미디어들에 속았음을 알고 다음 날부터 마스크를 벗었으며 경기 동안 마스크를 쓰고 다닌 사람은 없었다.   티베트 분리 독립운동에 대한 기사 또한 편견과 왜곡, 과장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것 역시 서구인의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인 보도 자세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위자들, 특히 달라이 라마를 포함한 티베트 망명 정부와 이들을 지지하는 서양인들과 언론들의 과장 보도와 중국 정부의 반박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현명한 언론인이라면 사실의 진상을 보다 심도 깊게 취재 보도해야 옳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서양인의 시각에서만 보고 보도하였기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 성화 서울 봉송 릴레이 과정에 불상사가 발생한 것은 아닐까 라는 판단이다.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인이 자기 아이에게 올림픽 관련 이름을 지어주거나 올림픽 개막일을 기다려 결혼하거나 제왕절개 수술을 받으면서까지 개막식 날 아이를 출산하는 등 현상에 대한 보도는 비난할 바가 못 된다. 그러나 이를 보도하는 기사의 분위기를 보면 “복새통”, “홍수” 등 과장된 표현을 난발함으로써 슬그머니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 문제가 된다.   “중화주의” 문제는 이른바 “중국 위협론”의 한국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중화주의”라는 표현은 한국인에게 있어 대단히 민감한 문제인데 기사들에서는 올림픽의 성과를 말할 때면 “중화주의” 부활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물론 한국인에게 중화주의의 부활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기사의 의도는 이해되지만 한국 독자들에게는 자존심을 건드리는 큰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부각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 하겠다.   치안 불안에 대한 과장된 보도 기사는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외지의 경찰, 심지어 미사일까지 동원한 철통 안보, 지하철역 안전 검사, 공중 관제 등 베이징 올림픽의 안전을 위한 반테러 조치에 관련된 객관적인 보도와 서로 엮이면서 올림픽 경기 기간도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다음, 소녀의 노래 립싱크, 거인의 발자국 그래픽 등 이른바 개막식 “짝퉁” 논란은 공산품의 “짝퉁” 보도와 연관시켜 혹은 연쇄적으로 등장함으로써 “짝퉁 중국”이라는 이미지를 증폭시키고 있다. 인터넷에서 중국의 “짝퉁” 제품에 관련된 기사는 그동안 꾸준히 게재되어 왔다. 그리고 실제 짝퉁 제품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인상 속에 중국은 상당 정도 “짝퉁 천하”로 인식되어 있다. 거기에 개막식의 일부 기술적 처리 문제를 짝퉁과 연관시킨 것은 올림픽 개막식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올림픽 경기 관중석이 텅 비었다는 표현은 분명히 왜곡이고 과장이다. 심지어 장애인 올림픽 경기마저 대부분 경기장이 성황을 이루어 장애인 선수들이 극찬할 정도였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텅 빈 관중석 … 살판난 암표상」(<중앙일보>2008-08-15 01:31) 등의 기사는 왜곡이 분명하다 하겠다.   “기타”에는 「중국 네티즌들, 야구 한•일전 보며 “일본 이겨라”」(<중앙일보>2008-08-25 14:18), 「미국, "中 올림픽 기간 중 개방도와 성숙도 실망"」(<뉴시스>2008-08-25 13:27), 「미국, 중국에 식품•장난감 검사관 상주」(2008-08-25 11:07), 「中 인터넷 ‘날조기사’ 혐한증 부추겨」(<동아일보>2008-08-15 03:16), 「하천 물길에만 힘쓴 중국, 해양 콤플렉스 벗을까」(<중앙일보>2008-08-15 01:30), 「올림픽; 정치개혁도 중국식으로 ‘만만디’」(<경향신문>2008-08-08 10:39) 등 기사들이 포함되는데 이런 기사만을 보면 중국은 그야말로 형편없는 나라가 된다. 그리고 이 중에서 「중국 네티즌들, 야구 한•일전 보며 “일본 이겨라”」라는 <중앙일보>의 기사는 실제 내용을 보면 한국 네티즌들의 무책임한 행태들을 비판한 것들과 양국 국민간의 갈등이 한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유의 기사는 올림픽 기간 한국대표팀에 대한 중국 관객들의 비우호적인 행태 관련 기사들과 관련되어 한국 네티즌들에게는 지극히 자극적인 내용이 될 수가 있다.   여기서 특히 인터넷 기사의 표제를 문제 삼고 싶다. 물론 인터넷 세상이 정보의 홍수라 말할 정도로 내용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네티즌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튀는” 제목, 선정적인 제목이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바로 이와 같은 표제의 과장, 선정성 때문에 네티즌을 중심으로 한 양국 국민 간의 관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2. “댓글 전쟁”과 그 내막   상기 기사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국의 관객들은 한국대표팀에 별로 우호적이지 않았다. 일본제국주의 침략을 받은 바 있고 “남경대학살”과 같은 엄청난 물적, 인적, 심리적 피해를 입었던 중국인이 야구 한일전을 보면서 일본팀에 “자유!(화이팅)”을 외쳤다는 것은 어쩌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강원도 단오제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한류”로 인한 중국인의 피해 심리, 공자가 한국인이라는 날조 기사의 영향, 중국보다 선진화한 한국의 모습, 베이징 올림픽 성화 서울 봉송 릴레이에서 일어난 충돌, 네티즌들의 중국에 대한 조롱과 욕설 비인간적인 비하 리플 등 수많은 원인을 들고 있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 서울 봉송 릴레이에서 발생한 충돌과 네티즌의 비인간적인 리플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고 본다.   올림픽 성화 서울 봉송 릴레이 과정의 충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사건은 전적으로 중국인의 잘못이다. 남의 나라 수도 한 복판에서 오성홍기의 바다를 만들면서 자기를 과시한 점도 잘못이요 한국 시위대는 물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근무 중인 경찰관들에 폭력을 휘두른 것은 더구나 잘못을 떠나 범죄 행위에 해당된다. 아직도 “중화주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한국인에게 있어, 특히 요즘 중국이 경제적으로 급성장하면서 “중화주의” 부활을 경계하고 있는 한국인에게 있어 중국인의 이 같은 무개념한 행위는 비난을 넘어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중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 또한 “반한 정서” 혹은 “혐한 정서”를 자극한 중요한 사건이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베이징 올림픽 성화의 전 세계적인 봉송 릴레이는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기획한 야심적인 홍보 이벤트였다. 그런데 프랑스 파리 봉송 릴레이에서부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티베트 분리 독립을 성원하는 단체들에서 성화 탈취를 시도하다 불발된 것이다. 이에 그쳤으면 그나마 다행이겠으나 거기에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티베트 분리 독립 시위에 대한 중국정부의 조치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심지어 중국 정부의 시정이 없으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할지도 모른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야말로 붙는 불에 키질이었다. 중국인들이 “백년의 꿈”이라고 하는 베이징 올림픽을 폄하하고 심지어 보이콧 움직임에 힘을 실어준 격이 되었다. 이 때 중국인이 분노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프랑스 제품 불매 운동이 인터넷과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확산되기 시작했다. 중국 각지에 있는 까르프 연쇄점에 고객의 발길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제야 프랑스는 기업인 중심으로 자기들은 대통령과 견해가 다르다고 언론을 통해 표명했다. 결국 사르코지 대통령도 올림픽 개막식에 출석했고 불매 운동도 일단락 지었다.   이런 판국에 서울에서 또 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를 계기로 티베트 분리 독립을 지원하는 시위가 일어난 것이다. 먼저 아직 성화 봉송이 시작되기 전에 중국 대사관 앞에서 티베트 분리 독립을 지원하고 중국정부의 “반란 진압” 조치를 비난하는 200여 명 시위대의 시위가 벌어졌다. 그리고 이어 성화 봉송 릴레이 날 충돌이 일어난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중국인들이 한국인들도 서구인들과 마찬가지로 베이징 올림픽을 저해한다고, 중국의 발전을 반가워하지 않는다고 느낄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류”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열광을 감안하면 “믿었던 너희들마저…” 라는 배신감마저 들었을지도 모른다. 사랑이 크면 미움도 그만큼 크다는 이치가 여기에 있다.   중국 문천(汶川) 대지진과 한국 네티즌의 비인간적인 악플들:   올 5월 12일, 중국 사천성 문천현 영수진(映秀鎭)을 중심으로 리히터 8(처음 측정 결과는 7.8)의 초대형 강진이 발생했다. 사망자 수만 18만 여명에 달해 1976년 당산 대지진(사망자 24만 여명) 버금가는 초대형 자연재해라 할 수 있다. 중국인은 물론 전 세계가 이 사건을 주시했고 한국을 포함하여 수십 개 국가와 지역에서 구조대를 파견하고 구호물자, 구호자금을 보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의 일부 네티즌들은 그렇지 않았다. 심지어 잘코사니를 부르는 네티즌도 일부 있었다.   지진 관련 기사 몇 건을 들어 그 기사에 달린 리플들을 분석해보자.   먼저 인터넷 포털 “다음”에 올라온 「中 강진 사망자 107명으로 늘어..900여명 매몰」(연합뉴스 2008.05.12 20:27)이라는 기사에 달린 총 184개의 리플 중 “자업자득”, “훈훈해지네”, “천벌” 등 인간으로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난발한 리플이 20%를 넘는다. 그 중에서 일부를 들면 다음과 같다. ①그래서 천벌이라는게 있다... [1] 맑은구름님 |08.05.12 | 지난번 니들이 한 행동 잊지는 않았겠지? 무슥한 짱께 시키들.....어디 또 그따구 짖거리 함 해 보지 그러냐..오늘 밤은 아주 편안하게 잠을 잘수 있을듯....   이것이 사천 지진에 관련된 상기 기사의 첫 악플이다. 하긴 이 악플에는 비판의 리플이 다시 따라 붙었다. ②너무하시네요... |금난새님 아무리 밉기로서니 입장바꿔 우리나라에 같은 일이 일어났을때 중국네티즌이 똑같은 말하면 기분이 어떨까요?...님 가족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08.05.12   그러나 악플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③아까는 네 명 죽었다고 하더니... 다윈님 |08.05.12 | 아까는 네 명 죽었다고 하더니... 고작 그거 죽었다고 실망하고 있었는데 금새 100 여명 죽었네? 이제 좀 훈훈해지려고 하는군. 그래봤자 그놈들이 티벳에서 학살한 사람들 숫자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 ㅋㅋㅋ 100 명 갖고는 어림도 없다. 딱 1억만 죽자. ④아니.. 저렇게 많은 인구가 죽다니!!? [3] SKR님|08.05.12 | 아직도 10억이라는 대물량이 남았는데 !! 5억 정도 해야지 뉴스 아닌가!?! ⑤ㅉㅉ Pete님 |08.05.12 | 인구 몇십억에 몇백 죽은걸로 뭐.... 그나저나 궁금한게 중국인구 모두 불러 모아놓고 하늘위에서 우리나라에 오줌싸면 홍수날런지 궁금하네 ⑥(경) 앗싸~~ 기분좋은 소식이네요(축) [4] 쟈칼이님 |08.05.12 | 짱깨는 없어져야 할 민족!!!! 왜이리 좋노~ 니나노~~~ 900명보단 100명만 더 매몰되서 천명채워야 하는데. 쩝!! 낼도 진도 7.8로 화끈하게 중국 각지역 특히!! 올림픽 경기장위주로 때려주삼!! ^^b ⑦천벌을 받아 마땅한 중국 japanburst님 |08.05.12 | 성화 봉송할때를 잊었는가? 남의 나라에서 남의 나라 사람 줘패면서 쓸데없는 애국심 발휘하며 정신나간짓을 하던 때를, 동북공정에 이은 티벳점령.. 벌써 잊었는가?사고로 죽은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다.. 죽어있든 살아 있든 욕을 들을수 밖에 없는것들이란것을 스스로 깨쳐야 한다..   이상의 인용문은 가장 악성적인 댓글만을 고른 것이다. 물론 다수의 댓글(80%내외)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동정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이다. 역시 포털 “다음”에 올라온 「中쓰촨성 대지진…최소 8천500명 사망(종합)」(연합뉴스, 2008.05.12 22:58 | 최종수정 2008.05.13 01:00)이라는 기사에 붙은 리플을 보면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네티즌 의견”이라는 형태로 붙은 추천수 순위 1-3까지의 리플(총 리플 309개) 중 두개가 악플이다. ⑧안타깝지만... 벌 받은거지 뭐... [7] 소식통님 |08.05.12 | 티베트 인권 탄압하고 전세계 성화봉송할때마다 그 지~랄~을 떠니... 근데 2MB도 보고 배우는게 있어야 하는데... 숭례문 화재 날때부터 사실 불길했거든~~~ 아니나 달라...??? 경제대통령 운운하더니 경제는 개뿔~ 자기 나라 국민들 건강도 제대로 못 지키는주제에... 추천 25 ⑨오랜만에 가슴훈훈 소식이군요. [12] 갈매기부대님 |08.05.12 | 쇠고기 수입이다 뭐다해서 힘들었는데.. 이런기사가 자주나서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 잠시나마 고통잊고 함께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뿌린대로 거둔다 하였지요.. 훗 추천 23   첫 번째 리플은 그나마 “안타깝지만”이라는 전제를 달고 있어 어느 정도 어감이 약하지만 두 번째 리플은 인간이 이렇게까지 이기적일 수 있을까 의심이 될 정도로 섬찍하다. 게다가 상기 리플 둘 모두 25와 23이라는 추천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동감한 네티즌이 많았다는 말이 될 것이다. 비록 각각 7개와 12개가 붙은 리플의 리플에는 오히려 악플을 비난하거나 악플 자제를 당부하는 글이 더 많지만 이 정도면 진짜 “막가파”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기사에 달린 추천수 1위의 리플 또한 악플을 비난하면서도 오히려 조심스럽게 그 이유를 펼치고 있다. 이 즈음 반중국 정서가 얼마나 기성을 부렸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서 예문 ⑦과 ⑧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두 예문의 내용을 귀납해 보면 결국 한국의 네티즌들이 이와 같이 중국인에게 비인간적이고 소름이 끼치는 비방과 욕설, 조롱을 퍼부은 것은 첫째 성황 봉송 과정에 한국인 구타 및 지나친 애국주의 혹은 과시(중화주의 부활 우려), 둘째 “동북공정”과 같은 역사 문제, 셋째 티베트 문제 등의 문제,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인 구타 및 지나친 애국주의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이들 문제의 바탕에는 수많은 역사적, 문화적 갈등과 가치관의 차이 등이 작용하였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6] 네비게이터님 |08.05.13 | '짱깨 뒤져서 좋다, 소수민족 탄압한 천벌이다'하는 댓글들에 한 마디.사천성 일대, 특히 북서쪽은 티벳과 인접한 지역이고 사천성 외곽만 하더라도 대대로 장족(티벳족)이 살던 곳입니다. 지금은 한족짱개에 밀려 더 서쪽인 오늘날의 티벳으로 밀려갔지만 아직도 많은 티벳인이 살고 있습니다. 소수민족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한국인도 많습니다. 당장 전화연락이 안되는 제 친구도 사천대학에서 공부하고 있구요, 그 친구의 부모님은 지금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지진 터져서 잘됐다-고 지껄이는 이런 댓글보면 작성자를 반쯤 죽이고 싶으실겁니다. 여러분이 짱깨를 죽이고 싶어하는 것처럼요. 추천 34   이런 상황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바뀌어왔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9월 초, 「사상자 500여 명...이재민 70만명」(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09.01 05:57) 라는 강진 지역 여진 피해에 관련된 기사에는 비록 아직도 “베이징에 9.0 강진이 터지길 바란다 sharkee님 |08.09.01 | 한민족의 원수 지나족 짱깨에게 신의 천벌이 내리길 빌겠다.” 등의 악플들이 가끔 보이기는 하지만 극 소수에 불과하고 특히 9월 1일 베이징시간 23시 8분 현재 총 262개의 리플 중 추천수 3위 리플은 모두가 악플 퇴치와 중국인을 동정 혹은 격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제목만 보아도 이런 사실을 금방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악풀 퇴출합시다.」([13] 아티스트님/ 추천 38), 「중국인들이여.. 힘내세요.」([7] 파비안님/추천 34), 「제발 제발」(bora님/추천 19). 강진 발생 초기와는 정 반대의 상황이다. 다음의 리플은 그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되겠다. 여기서 악플 다는넘 모두 일본 변태다 ㅡ 한국인ㅡ님 |대 ㅡ 한국인ㅡ님 일본넘들이 중국기사만 나오면 몰려다니면 한국인으로 둔갑.. 몰려 다니면서 중국에다 대고 입에도 담지못할 핸맺힌 악날한 욕하고 다닌다..한중 이간질 하는것이다.. 일본변태 새끼들 이짓거리를 오래전 부터 계획적 으로 하고 있다 ..이변태 일본새끼들 침략근성 또 발짝했슴.동포들이여 일본간첩 조심하자..다시말한다 중국 악날하게 욕하는 넘은 모두 일본 변태 원숭이 새끼들로 증거있다.   이 리플이야말로 인터넷에 길든 10대 혹은 20대 지각 있는 한국인의 참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베이징 올림픽 야구 한일전에서 중국인 관객들이 무엇 때문에 한국이 아니라 일본팀에게 “짜유!”를 외치며 응원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올림픽이라는 중국인이 백년이나 꿈꿔왔다는 큰 잔치에 훼방 놓은 것(서울 올림픽 성화 봉송 방해 사건), 사천 문천 강진을 맞아 오히려 “훈훈하다”고 잘코사니를 부르는 악플들, 두 사건 모두 중국인의 가장 아픈 곳을 난도질해 놓고 그것도 모자라 그 상처에 소금을 친 격이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오기까지 미디어의 편파 왜곡 보도의 죄과도 작지만은 않을 것이다.   3. 중한 양국 국민 간 관계의 중요성   국익의 차원에서, 심지어 우리 개개의 인간의 이익의 차원에서 보아도 중한 양국 국민간의 관계는 반드시 우호적이어야 할 상황이다.   가장 눈에 잘 띄는 것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2007년 중한 양국의 무역액은 1450억 달러에 달했고 2010년경이면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이고 최대의 무역 파트너가 되었으며 한국 대외 수출의 22%가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리고 대 중국 무역 흑자가 200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2250만 명의 취업자 중 150만 명이 중국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중국의 제3 무역 파트너이고 한국의 대 중국 직접 투자는 누계 35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투자 내원 국가이며 한국의 대외 투자 제 1위 국가는 중국으로 해외 총 투자의 25%를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인적 교류의 측면에서 보면, 매주 중한 양국 간에는 800편의 항공편이 내왕하고 있다. 2007년 한 해 동안 연인수로 한국인 477만 명이 중국을 다녀갔으며 중국인은 연인수로 100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중국 체류 한국 유학생만 하여도 6.4만 명에 달해 외국인 유학생의 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체류 중국 유학생도 이제 3.4만 명이나 된다. 더구나 한국인 70만 명이 중국에 장기체류 중이고 중국인도 53만 명이나 한국에 장기체류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중한 양국은 서로 협력하여 위기를 탈출하였고 동남아연맹 지역 포럼의 파트너로 “10+3” 회의에 참여해 국제적인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 특히 조선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도 양국은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나열할 수 있다. 이는 바로 중한 양국은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음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상기 양국 국민 간에 일시적으로 출현한 갈등은 반드시 해소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미디어들, 특히 인터넷 사이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쌍방향 소통과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확대재생산의 가능성 때문이다. 금년 연초까지만 해도 별 문제가 없어보이던 양국 국민 간의 관계가 현재처럼 순식간에 악화된 사실은 이런 상황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우리 모두가 주목하고 그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바이다.  
3    글이 곧 그의 얼굴인 시인(장춘식12) 댓글:  조회:1747  추천:154  2007-04-02
                         글이 곧 그의 얼굴인 시인                                      - 한영남의 특집 인상                                      장춘식글을 통하여 한영남이라는 이름을 안건 꽤 오래 되였지만 정작 만나본것은 최근의 어느 문학상시상식장에서였따다.시상식이 끝나고 뒤풀이를 하면서도 그는 줄곧 문학을 이야기하고 있었다.조금은 슬픈 일이기도 하지만 요즘 문학인의 모임치고는 보기드문 풍경이였다. 그만큼 그는 문학에 푹 빠진 사람이라는 인상을 짙게 받았던것이다. 이번에 쓴 글들을 읽어보니 그 런 인상이 어느 정도 현실로 느껴지기도한다. 옛사람들도 시언지(诗言志:시는 뜻을 표현한다)라고 했으니 글속에 글쓴이의 사상이나 성격,기호,의식 등 개인적인 모습이 나타나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하겠다.그러나 한영남처럼 글이 곧 그 얼굴인 시인은 그리 흔치 않은것 같다. 나는 한영남에 대해 잘 모른다.최근에 한번 만난외에는 작품도 별로 읽지 못했다.그러나 그의 창작소감<<바람아 불어라 나는 간다>>를 읽으면 그냥 일문지하(一文之下)에 인간 한영남, 그리고 시인 한영남을다 알아버린것 같은 느낌이 든다.그 만큼 글속에 글쓴이의 성실성과 진지함이 배여있다는 말이 되겠다.문학의 길에 들어서서 한 시인으로,작가로 성장하는 동안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모든 스승과 ,친구와 문우들,그리고 문학사조들,선배문인들의 두루거론됨으로써 오늘의 시인 한영남이 있게 되기까지 그에게 밑거름이 되괴 자양분이 된 모든 요인들을 솔직담백하게 고백하고있는것이다. 그러한 성실성과 진지함은 수필에서도 잘 드러난다.<<애연가의 정조>>에서 한영남은<<애연가들은 나름대로 스스로<정조>를 지키는데 대개 상식이다.비싸든 싸든 나는 이 담배만 피운다는 고집을 내세우고 열심히 한간지 담배만을 선호>>한다고 하고는 자기만의 흡연습관을 자백한다. <<남들이 중시를 돌리지 않던 이른바 새로운 담배들을 찾아다녔다.>>는것.어쩌면 수집가적인 취미인지도 모르지만 새로 나온 ,혹은 남들이 보지못한 <<담배를 호주머니에 넣고 친구들이 모인 장소에 갔따가 척 내놓으면 모두들 첨 보는 신기한 눈매로 담배를 바라보았고 그런 그들의 눈길을 바라보는 나는 무슨 큰일이나 한것처럼 속이 후련해나기도 했따.>>는것이다. 담배의 맛보다는 담배에 관련된 문화에 애착하고 있다는 말로 리해해도 무방할것이다.그러나 그러한 흡연습관은 혹 희신염구 즉 낡은것을 싫어하고 새것을 좋아한다ㄱ는 비난을 살지도 모른다는 걱정에서일까? 한영남은<<담배에 대한 배신은 상상할수도 없다./그리고 담배에 대한 정조는 절대로 지키지 않는 반면 내 삶의 정조를 꾸준히 지키면서 살아갈 작정이다./시에 대한 내 애정만큼이나 담배를 사랑하니깐.>>라고 수필을 끝맺는다. 담배에 대한 사랑과 시에 대한 애정을 등치시킨 반면에 흡연습관에서의 희신염구와 삶에 대한 정조지키기는 대조시킨다. 앞의 창작소감과 련관시켜 생각해보면 한영남에게 있어 시 혹은 문학과 삶은 별개의 개념이 아니라는 사실을 재확인할수가 있다. 그러한 문학=삶의 이미지는 소설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러난다.주인공이 문학에 인생을 맡긴 남성으로 설정되여있는것이다.<<여기까지 서놓고나서 그는 이게소설이 될수 있겠냐고 머리를 갸우뚱 했따.그래서 이웃에 앉은 동료인 선미양한테 틈을 타서 슬쩍 보여주며 의견을 들었다.>>소설에 나오는 이런 문장들도 같은 분위기를만들어준다.그런데 이런 소설의 분위기는 <<그런데 언젠가 쓰기 시작했떤 소설이 하나 미완성으로 남았길래 그걸 정리하면 될듯싶어서 다시 읽어보았따.그래서 완성된게 <섬둘레 가는 길>이다.>>라는 <<창작소감>>의 술회와 맞물려 작가가 지금 소설을 쓰고있음을 독자에게 반복 각인기켜준다.이런 서사기법은 한영남이라는 작가본읜의 삶과 문학의 일치성을 강조하는 의미외에 문학은 곧 삶의 표현이라는 객관적인 의미를 독자에게 일개워주는 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소설은 그렇게 독자에게 고백하고나서 다시 기자인 작가 한영남의 직업적인 삶과 결ㄴ결시킨다.자신이 작성한 톱기사가 부장이나 총편집선에서 부정되였을때 뚫린 구멍을 메꾸느 자신만의 비결 ,즉<<톱기사2세>> 비법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그러던 작가는 주인공의 이름 정신팔을 여러번 들먹이며 <<강원도>>라는 두리무실 삶의 법칙과 섬을 탈출하려는 정신팔의 탈출 욕구가 그것이다.그러나 섬을 탈출하고 싶어하는 정신팔의 탈출욕구는 섬을 탈출해봐야또 섬일 뿐이라는 <<강원도>>의 지적에는 힝없이 무너진다.그래서 아마 소설제목이 <<섬둘레 가는 길>> 로 되여있는지도 모른다.기껏 답답한 삶을 탈출하고자 하는 욕구가 알고보니 자신이라는 섬과 다른 사람이라는 또다른 섬이 근접한<<섬둘레>>에 위치한 상태라는 것이다.그리고 소설에는 <<어처구니들의 이야기1>>라는 부제목이 달려있다.우리 삶의 참모습이 그러하다는 말로 리해해도 무방할것이다.어디 가서 돈벌이하며 굴러다니다가 나이 들어 멋부리며 편히 살고자 신문사 기자가 되여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신문사 상하 모두를 매수하는, <<시시한 인간>>  <<강원도>>지만 그래도 원칙있고 지조있게 산다고 자부했던 자신이 어딘가 통하는데가 있어 만취하도록 술을 마신다는것. 이것은 우리의 현재 삶이 그렇고 그렇다는 말이나 다름이없다.현재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우리사회의 인생관이 투영된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작가는 그런 삶을 달갑게 살려고 하지 않는다.<<담배와 더불어 묻어나는 라이타는 분명 어떤 노래방 전화번호가 또렷하게 밝혀져있는 선미양만치나 예쁘장하고 말쑥한 새 라이타였다.>>라느 결구의 표현에서 우리는 이점을 확인할수 있다.일회용라이타를 달포나 쓸 정도로 변해버린 정신팔이라는 주인공이 다시 헤픈 정신팔이로 되돌아갔기때문이다. 사실 소설의 앞부분에 나오는 주인공의 헤픈 씀씀이에 대한  묘사는 일종의 장치라 할수 있다.<<그는 돈이란 필요이상도 필요이하도 아닌 존재로 알고있었따.>>는 표현은 주인공의순수에의 지향ㄹ성을 드러낸것이고 일회용라이타를 달포나 썼다는것는 그런 수수에의 지향이흔들린다는 말이 될것이다.소설의 이야기가 그 라이타이야기에서 전개된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은 그 낡은 일회용라이타를 잃어버리고 새 일회용라이타를 얻는다.<<강원도>>의 두리뭉실 론리에 끌려가는것 같다가 다시 순수에의 지향을 되찾아가는것이다. 이른바 시장화사회에서 문학인이 겪는 갈등은 세속적인 삶과 순수에의 지향간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그런 문학인의 심적인 갈등을 직접 드러낸것이 이 소설이다.그런 문학인의 심적인 갈등을 직접 드러낸것이 이 소설이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문제느 있다 .갈등을 객관화 시키지 못한것이다.한영남이시인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것인지도 모른다.주제의식을 사건속에 용해시키지 못하고 기본적으로는 서술자의 심리적인고백을 통해 표현한것이다.거기에 다분히 시적인 구조와 은유의 결합이 가미됨으로써 전체적으로 소설이라기보다는 산문으로 쓴 서사시라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이 작가의 숙제가 될것이다. 그러나 앞의 이야기로 되돌아와사 보면 한영남은 원래 그런 시인인지도 모른다.글이 곧 그의 얼굴인 시인,혹은 글속에 그자신이 통채로 드러나는 시인이 한영남인것이다.얼마전에 만났던 한영남의 인격과 여기 올라온 글 세편에서 나는 그것을 확인할수가 있었다.
2    문학의 위축, 해법은 없는가? 댓글:  조회:1550  추천:149  2007-03-24
                     문학의 위축, 해법은 없는가?                                                                                장춘식 우리 문학이 위축되였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7-8종 되던 문예지가 이제는 4-5종으로 줄어들고 그나마 일부는 나오는지 나오지 않는지 알지 못할 정도로 영향력이 축소되였습니다. 또 그나마 지금 간행되고있는 문예지 역시 발행량은 많이 줄어든것으로 압니다. 《연변문예》가 몇만부 발행되던 1970년대말 1980년대초반의 눈부셨던 력사는 그야말로 어제날의 휘황찬란함으로 잊혀져가고있습니다. 문예지만 그런것이 아닙니다. 단행본도 발행량이 뚝 떨어져서 이제는 서점의 문학코너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것 역시 리근전의 장편소설 《고난의 년대》가 만부 이상 발행되던것과는 크게 대조를 이룹니다.작가협회 회원수는 놀라울 정도로 많지만 정작 작품 쓰는 문인은 별로 없습니다. 연변대 조문학부나 중앙민족대 조문학부 졸업생중 진짜 문학지망생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한국에 가서 공부한 문학전공자들 또한 대부분 희망 직업은 대학교 교수입니다. 대학교 교수라고 해서 문학창작을 못한다는 법은 없으나 문제는 창작에 별로 흥미가 없다는 사실이지요.신진 배출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문단세력을 이루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리고 그 얼마 안되는 신진들중에서도 쟝르적으로 시와 수필에 많이 몰린편이고 소설쪽 신인들이 너무 적은것 같습니다. 대학교수 지망생들 또한 우리 문학에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이 정도면 심각하다고 볼수밖에 없겠지요? 문학은 정신적인 량식입니다. 배만 부르면 뭐합니까? 머리가 텅 비어있는데 말이죠. 정서적인 건강은 문학이 해야 할 일인데. 그렇다면 문학이 빈약한 민족은 머리도 비고 정서도 메마르고…한 마디로 살멋이 없어진다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정신적으로 살멋이 없다고 물질적으로만 살멋을 찾아 나선다는것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물질적욕구란 끝이 없는것이고 그에 비해 물질적자원은 제한적이기때문이지요. 또한 사람마다 물질적 부만 추구한다면 세상 민심이 각박해지고 삶의 모습이 삭막해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가요? 문학이 제 구실을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것은 정한 리치인데 그러면 어떻게 제 구실을 회복해야 하겠습니까?먼저 우리 문학이 위축된 원인부터 찾아봐야겠지요. 원인을 알아야 해법도 찾을수 있기때문입니다.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저는 실용주의적인 사회의식이라고 봅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것만을 찾는것이 실용주의입니다. 그렇게 실용주의를 쫓아가다 보면 먼저 닿는 곳이 어디겠습니까? 당연히 돈이지요. 저라고 다를 바 없습니다만 돈의 매력은 그렇게 무섭습니다. 이는 문학의 생산자인 문인이나 구매자인 독자 모두 마찬가지지요.문인도 사람이기때문에 글을 써서 돈이 돼야 할텐데, 그래야 밥도 먹고 가끔 분위기 내며 술 한잔 마실수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요즘은 돈 좀 있어야 인격도 올라가는 세월 아닙니까? 독자의 립장에서도 그렇습니다. 전보다 엄청 비싸진 책 사 읽기보다는 그래도 지금 당장은 남들처럼 유명 브랜드 옷 사입고 깨끗한 음식점 가서 외식하는게 훨씬 폼나고 기분 좋겠지요. 문학작품의 생산과정(문예지나 문학도서의 편집과 간행)과 류통과정에는 더구나 돈이 필요합니다. 지금이 어느때입니까? 시장경제사회 아닙니까.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에 이미 론의한바 있어 여기서는 줄이겠습니다. 다만 아래에서 론의하고자 하는 여타의 원인들은 모두 이 실용주의적 사회의식에서 비롯되였다는 사실만은 확인하고 넘어가야겠군요.자, 그러면 소학생단계부터 생각해볼가요?여러해전에 룡정의 어느 문학하는 분께서 운영하는 서점에 가본적이 있습니다. 우리 문예지도 팔고 우리 작가들의 작품집도 팔고 또 한국에 가서 재고 도서들을 가져다가 싸게 팔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인상적인것은 서점 웃층에 열람실을 만들어놓고 주로 중소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책도 읽게 하고 작문지도도 한다는 점이였습니다. 거기서 책 읽고 지도받은 학생들의 우리글 글짓기 수준이 대단하다고 자랑도 하더군요.바로 이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부모, 학교 선생님 할것 없이 조선어는 대학입시에 맞춰 점수만 따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때문에 우리 아이들 문학에 대한 관심이 저하된게 우리 문학 위축의 가장 기초적인 원인이 되였다고 할수 있지 않을가요? 우리의 학부모, 선생님들, 그리고 문학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모두 룡정에서 서점 운영하는 분처럼 우리 아이들 글읽기와 글짓기에 신경을 좀더 써주셨다면 우리 문학이 지금처럼 위축되지는 않았을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문학의 꿈은 어려서부터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문학하는 분들은 모르지 않을것입니다.이렇게 아이들이 글읽기와 글짓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그중 일부만 문학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나머지는 어른이 되여 다시 문학작품의 애독자가 될게 뻔하지요. 문학인구(생산자와 소비자)의 수적인 팽창이 이루어질수 있다는 얘기지요. 일부에서는 우리 문학의 수준이 낮아 읽는 사람이 적다고 하지만 량적인 팽창이 전제되지 않고 어찌 질적인 향상을 생각할수 있겠습니까.이와 관련하여 일부 우리 사회의 원로와 유지인사들에 의해 여러가지 류형의 글쓰기 백일장들이 운영되고있다는 사실은 꽤 고무적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문학의 량적 팽창과 질적인 향상에 분명 도움이 될것이라 믿으며 관련자 분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하는바입니다.이렇게 문학지망생이 량적으로 많이 불어났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지망자들이 문학창작을 얼마간 시도해보다가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포기하는 수가 많습니다. 신나지 않기때문이지요. 읽는 사람도 별로 없고(명예의식) 돈도 되지 않는데(물질적 유혹) 누가 그 일 하느냐는거지요. 그래서 지금은 아주 일부만, 그야말로 문학 아니고는 삶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열성자만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상황입니다.독자도 많아야 명예감을 느낄수 있고 돈이 생기는 일이 돼야 문학열성자가 많아질터인데, 독자는 소학생 때부터 키운다고 가정하고, 어떻게 해야 문학하는 사람이 돈을 벌 수가 있을가요? 물론 책이 많이 팔리면 돈이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있지만 우리 조선족 독자층을 대상으로 할 경우 그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조선족 독자만 대상으로 할것이 아니라 한국이나 조선 등 전세계 우리 민족 독자를 대상으로 하면 되지 않냐고 말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게 어디 그렇게 쉬운 일입니까? 게다가 한국의 경우도 본격문학작품으로 돈을 버는 례는 별로 없습니다. 거기서도 문학인은 대체로 가난하거든요.그러면 잡지사에서 원고료를 대폭 올려 일년에 단편소설 4-5편 쓰고도 괜찮은 직장 월급장이 정도 수입이 되게 하면 안될가요? 지금 원고료가 가장 높은것이 단편소설 1편에 500원 정도라고 하니까 5편이면 2500원, 이건 그냥 한달 월급 수준 아닙니까? 한달에 200원 좀 더 되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할수는 없는 일이지요. 1편에 5000원 정도 준다고 하면 현재 웬간한 직장인 수입 정도는 되니까 모르긴 해도 그 정도가 되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쓸거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되면 작가의 전문성도 엄청 향상될것이고 작품의 질도 한단계 크게 업그레이드 되겠지요.그러면 왜 잡지사에서는 원고료를 그렇게 높일수 없을가요? 묻지 않아도 뻔하지요. 돈이 없으니 뭐로 원고료를 높여줍니까? 제가 알기로 지금 3대 문예지들은 몇 안되는 편집자 월급, 사무실 임대료, 잡지 인쇄비를 지불하고 나면 원고료 줄 돈이 거의 없거나 매우 적습니다. 수입이라고 해봐야 정부 예산이 조금 나오고 잡지 판 돈이 또 수입이라면 수입일 터인데 그것으로는 태부족이라는거예요. 그렇다면 이제 더 나올수 있는 수입이 돈 많은 사람들의 기부금이 될수밖에 없습니다.그런데 바로 이것이 문제라는거예요. 현재 들어오고있는 기부금은 겨우 각 잡지사들에서 운영하고있는 문학상금 정도가 전부가 된다고 하네요. 이래가지고서야 원고료 인상? 택도 없는 소리지요. 제 생각으로는 적어도 문학예술진흥기금같은것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왜 그게 안될가요? 돈있는 사람들이 돈 안내기때문에 안되는거예요.저는 벌써 오래전부터 조선족문예기금같은것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잘 안되는데는 조직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가 정착되지 않고있는데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단언합니다. 돈 많이 번 사람이 없는것도 아닙니다. 몇백만원 가진 사람은 헤아릴수 없이 많고 몇천만원 번 사람도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학예술같은데는 별 볼일 없다고 돈 내놓지 않는거예요. 룸살롱같은데 가서 하루 저녁 몇천원, 심지어 만원 넘게 쓰면서도 말이지요.만년 부자는 없다고 했습니다. 부자 3대 넘기지 못한다는 말도 있지요.그러나 가령 돈 천만원 번 사람이 백만원 기부하고 3백만원 개인 용도로 쓰고 6백만원을 재투자한다고 칩시다. 그렇게 되면 재투자에 실패하여 6백만원 다 날아났다고 해도 3백만원은 써보았고 게다가 민족문화의 진흥을 위해 기여했다는 자부감은 남을것이 아닙니까! 거기에 덤으로 수혜자들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도 받을수 있을거구요. 그렇지 않고 그냥 쓸만큼 쓰고 나머지로 재투자했다가 부도가 나면 동정보다는 오히려 깍쟁이라는 소리밖에 더 들을가요?그 돈 버는데 얼마나 고생하고 속을 태웠는데 그냥 남 주느냐?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걸로 압니다. 그렇다면 할말은 없네요. 삶의 가치를 어디에서 찾느냐는 문제이니까요. 물론 돈은 별로 번것도 없으면서 재투자할 자금도 남기지 않고 기부하라는것은 아니지요. 여유부분을 조금만 기부하면 그것이 십시일반 모여서 큰 돈이 되고 그 돈이 우리 민족문화의 진흥과 향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것이라는거지요.또 한가지 반드시 지적하고싶은것은 우리글 도서 발행망의 빈약함입니다. 1980년대 후반 이후 우리 민족의 지역적 분포는 큰 변화를 보이고있습니다. 과거에는 연변을 중심으로 하여 주로 동북3성에 집거해있었지만 현재는 북경, 천진, 연태-위해, 청도, 상해 등 중국 각지에 확산되여 가고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연변신화서점을 중심으로 동북 각지에 분포되였던 민족도서 발행망이 오히려 약화된 대신 새로 형성된 민족 집거지역에는 아직 발행망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것도 우리 문학도서 발행량의 확대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있는것 같습니다.그밖에도 작가지망생 강습제도, 해외연수, 작품토론회, 조선족문학전집출간, 문학의 전파와 수용을 위한 사이버공간 즉 문학사이트들의 활성화(《도라지》를 비롯하여 《연변문학》, 《장백산》, 《문화산맥》, 연변작가협회 등 조선족문학관련 사이트들이 오픈하여 운영되고있지만 아직은 쌍방향성 커뮤니케이션의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있는것 같습니다) 등 여러가지 사항들이 많이 있지만 여기서는 더 전개하지 않겠습니다.정리하면 결국 문학인구의 량적인 확대와 문학작품의 생산, 류통, 소비과정에 대한 인적, 물적 투입이 우리 문학의 질적 향상과 이를 통한 우리 민족의 정신적 풍요에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 될것이라는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금의 투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문학예술진흥기금같은 조직이 시급할 때라고 확신하며 이를 위해 우리 민족 사회의 뜻있는 분들께서 헌신적인 노력을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학과 예술>> 2006년 1월호  
1    장춘식 프로필 댓글:  조회:1699  추천:119  2007-03-11
이름 : 장춘식(張春植)   별명 : 반벽거사/경은   성별 : 남자   생년월일 : 4학년?반   이메일 : zhangcz@naver.com/zhang59@hanmail.net   혈형 : AB   * 중국 길림성 용정시 개산둔진 선구촌에서 간도 이민3세로 출생.* 1983년 중앙민족대학 조문과(국문과)를 졸업. 현재 중국사회과학원 민족문학연구소 연구원, 조선족 문학 전공. 한국 전북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졸업(2001년, 석사, 2003년, 박사).* 1983년부터 문학창작과 연구에 정진. 소설, 비평, 시 등 장르를 두루 시도하면서 중단편소설 30여 편, 문학평론 50여 편, 시 50여 편을 발표. 저서로 <시대와 우리 문학>(1993, 문학평론집,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음성양쇠>(1996, 소설집, 민족출판사), <파멸에로의 욕망>(1998, 소설집, 흑룡강민족출판사), 역저 <韓國現代文學史>(金香과 공역, 2000, 민족출판사), <해방전 조선족이민소설연구>(2004, 연구서, 민족출판사), <일제강점기 조선족 이민문학>(2005, 연구서, 민족출판사) 등 간행.* <은하수> 광선컵문학상 평론상(1996년, 수상작품: 21세기를 대비한 우리 문학인의 자세, 《은하수》,1994년10호), <흑룡강신문> 시문학상, <장백산> 소설상, 연변작가협회 문학평론상(1999년, 수상작: <시대와 우리 문학> ,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1993, 저서), 조선족문학비평상(2006) 등 수상.* 석사학위논문: 현경준 소설 연구* 박사학위논문: 日帝强占期 在中朝鮮人小說硏究* 주요연구주제: 광복전 재중조선인 문학/광복후 조선족 소설/조선족문학 현장비평. 전화: 0086-1360-102-8823/0086-10-8146-2645 홈피: http://myhome.naver.com/zhangcz 블로그:http://blog.naver.com/zhangcz.do; http://blog.daum.net/zhang59 주소: (직장)中國北京市東城區建國門內大街五號 中國社會科學院 民族文學硏究所(100-732) (자택)北京市順義區李橋鎭半壁店櫻花園一區15#6-302(1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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