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령혼계약
캘리포니아 주립병원 VIP병실에서 지난주까지 백혈병에 걸려 모든 뉴스의 핫 이슈였던 세계급 IT거물 다비드와 마주보게 되였다. 그의 변호사와 가족들 그리고 나를 포함한 자리에서 다비드의 변호사가 말문을 뗐다.
1억 딸러? 어제까지 나는 월급이 2천원 인민페였으니 퇴직까지 30년을 일해도 1억딸러를 소유할수 없다. 골수가 이토록 값이 갔던가? 아니지 이건 다비드의 생명연장으로 보답하려는 금액인데. 음? 생명연장? 그럼 내 골수를 받고난 다비드는 이제 몇년을 더 살수 있을가? 민간에서 백딸러가 땅바닥에 떨어져도 주을 시간이 없다던 다비드인데, 그돈 주을 시간에 주식이 더 올라간다고 했으니 내가 다비드에게 생명을 연장시켜주면 1억딸러가 너무 한거 아닌가?
대뜸 뱉어버린 내말에 모두들 당황해하고 있다. 허나 다비드만은 내가 뭘 의식하는지 알고 있는듯 입가에 미솔르 지었다.
돈이면 귀신도 부려먹을수 있다더니 겁도 없이 내뱉았던 같다. 사실 내가 이 자리에 온거는 계약하러 온것도 아니고 사회의 모든 인간들이 아는것도 아니라서 나같은 나약한 목숨은 죽여버리고 골수만 빼버리면 될거 아닌가? 갑자기 공포감이 엄습해 오고 내뱉은 말이 후회되기 시작했다. 1억딸러만 가지면 되는데
200억딸러? 이렇게 쉽게 내뱉을리가 더 제기해도 되는건가? 흐흐! 음? 혹시 계약을 미끼로 삼아 내 골수만 빼고 나를 죽이면? 그래서 령혼을 달라한걸거야. 싫다고 해야지.
용기, 그래 용기있는자만이 얻을수 있다고 했다. 내가 용기를 내어 뱉은 말때문에 200억딸러를 벌게 된거야, 흐흐흐! 내일 포브스 재벌리스트에 내 이름이 실리게 되겠군.
이러고 생각하는 사이. 새로운 계약서가 내 앞에 내밀어져있었다.
계약서 내용도 아주 간단했다.
물론 이는 법률효과가 있는 계약이다. 나는 망설임 없이 계약에 서명했다.
(다음장은 며칠후에 이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