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립병원 VIP병실에서 지난주까지 백혈병에 걸려 모든 뉴스의 핫 이슈였던 세계급 IT거물 다비드와 마주보게 되였다. 그의 변호사와 가족들 그리고 나를 포함한 자리에서 다비드의 변호사가 말문을 뗐다.
<미스터 강의 골수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하고저 상금 1억딸러를 드리겠습니다.>
1억 딸러? 어제까지 나는 월급이 2천원 인민페였으니 퇴직까지 30년을 일해도 1억딸러를 소유할수 없다. 골수가 이토록 값이 갔던가? 아니지 이건 다비드의 생명연장으로 보답하려는 금액인데. 음? 생명연장? 그럼 내 골수를 받고난 다비드는 이제 몇년을 더 살수 있을가? 민간에서 백딸러가 땅바닥에 떨어져도 주을 시간이 없다던 다비드인데, 그돈 주을 시간에 주식이 더 올라간다고 했으니 내가 다비드에게 생명을 연장시켜주면 1억딸러가 너무 한거 아닌가?
<골수이식수술이 끝나면 다비드씨는 몇년 더 살수 있죠?>
대뜸 뱉어버린 내말에 모두들 당황해하고 있다. 허나 다비드만은 내가 뭘 의식하는지 알고 있는듯 입가에 미솔르 지었다.
<다비드씨가 창출한 재부는 1초에 만딸러에 해당한다했으니 이제 골수이식하고나서 생명이 연장되면 앞으로 30년 더 살것을 예산해도 1억은 훨씬 초과하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따지고 보면 제 골수값도 앞으로 30년 창출해낼 재부의 절반은 줘야할거 아닙니까? >
돈이면 귀신도 부려먹을수 있다더니 겁도 없이 내뱉았던 같다. 사실 내가 이 자리에 온거는 계약하러 온것도 아니고 사회의 모든 인간들이 아는것도 아니라서 나같은 나약한 목숨은 죽여버리고 골수만 빼버리면 될거 아닌가? 갑자기 공포감이 엄습해 오고 내뱉은 말이 후회되기 시작했다. 1억딸러만 가지면 되는데
<알겠네, 당신의 말이 일리가 있네, 나는 당신에게서 생명을 연장받았으니 더 드려야하는거 합당한거야, 하지만 나랑 계약을 제기했으니 당신은 골수만 준것이 아니라고 령혼도 나한테 넘긴거야, 령혼까지 나한테 판다는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내가 앞으로 살게될 인생이 창출한 재부의 절반을 주겠네, 200억딸러면 어떤가? 이보게 변호사 새로운 계약서하나 써주시구려.>
200억딸러? 이렇게 쉽게 내뱉을리가 더 제기해도 되는건가? 흐흐! 음? 혹시 계약을 미끼로 삼아 내 골수만 빼고 나를 죽이면? 그래서 령혼을 달라한걸거야. 싫다고 해야지.
<물론이야, 미스터 강. 당신의 신변보호를 위해 기자회견도 할거야. 당신은 정정당당하게 나한테서 200억딸러를 가져갈수 있어. 대신 계약만은 비밀로 해줘. 오케이? >
용기, 그래 용기있는자만이 얻을수 있다고 했다. 내가 용기를 내어 뱉은 말때문에 200억딸러를 벌게 된거야, 흐흐흐! 내일 포브스 재벌리스트에 내 이름이 실리게 되겠군.
이러고 생각하는 사이. 새로운 계약서가 내 앞에 내밀어져있었다.
계약서 내용도 아주 간단했다.
<미스터 강은 령혼과 골수를 대가로 다비드가 미스터강의 골수로 더 연장하게 될 생명이 창출해낸 재부의 절반인 200억딸러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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