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浪漫과 德 그리고 健康으로 人生을 보내려고하는 山岳人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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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496 ]

216    547차 삼복철맞이 야외활동 댓글:  조회:4171  추천:0  2018-07-09
215    546차 오도촌 돌바다 댓글:  조회:4202  추천:0  2018-07-01
214    제545차 도문형제봉 댓글:  조회:3289  추천:0  2018-06-23
오늘 24명 인원들이 도문형제봉에 올랐습니다. 날씨가 후덥지근하고 처음 참여한 인원들이 비교적 많았던 탓에 회장님께서 전반을 관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전하고도 즐거운 산행을 위해 앞으로 신로회원들이 서로 더 잘 배합하고 도우면서 산악회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213    544화룡 범코뜽산 댓글:  조회:4038  추천:0  2018-06-17
212    제543차 안도오호령 1,2호 릉선타기 댓글:  조회:3959  추천:0  2018-06-10
6월의 산은 계절은 관능에 떠밀려 풍성하게 부풀어 오르고 있다. 안도 오호령의 숲과 계곡은 짙푸른 록색의 물결이 끝간데 없이 밀려가고 밀려오고 있었다. 깊어가는 여름의 무성한 나무잎에 휩싸인 바위들은 신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었고 비온뒤 숲속 그늘은 서늘하고 어둑했다. 온갖 풀들과 나무들이 성장의 절정으로 치닫으며 내뿜는 젖은 향기는 풍부한 산소와 함께 오염이 심한 도심에서  찌든 페부를 시원하게 관통한다.  그 어떤 유능한 화가의 붓끝으로도 원시적인 자연이 펼치는 이 여름의 정열적인 파티를 제대로 그려낼수는 없을 것이다. 14명 팀원들이 오늘 오호령의 여름파티에 초대되여 어둑한 숲을 헤치며 릉선에 아름답게 솟아있는 위태로우면서 스릴 넘치는 1호 2호령을 즐겁게 오르내렸다. 부회장 보름달님이 오래만에 등산에 참여하여 무심회장님과 함께 멤버들에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선물해 주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산을 도심에 있는 이들이 어찌 상상할수 있으랴!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어떤 절경에도 부럽지 않을만큼 산은 언제나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산악인들에게 로고보다 훨씬 더 크고 멋진 보상을 해주군 한다. 
211    제542차 왕청천교령 태양산 댓글:  조회:3473  추천:0  2018-06-03
왕청천교령진을 지나서도 반시간 남짓이 더 달려야 만날수 있는 태양산을 랑만산악회에서는 오늘 세번째로 올랐다. 2년반 전 혹독한 겨울추위를 무릅쓰고 올랐던 태양산은 바위와 벼랑들이 뿌리 끝까지 드러나 가파롭고 아슬아슬하고 위엄이 넘쳤었다. 신록이 짙어가는 여름의 왕청산은 바위의 밑둥이 반쯤 록색의 물결에 가리워졌고 끝간데 없는 푸르름속에서 봉우리와 벼랑들은 더욱 아름답고 신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조선 외금강의 한부분을 떼여다 놓은듯한 바위들이 오래 묵은 멋진 소나무들과 어우러져 솟아있는 모습들은 두시간 반 넘게 달려온 지루함을 삽시에 날려 보낼만큼 경탄을 자아낸다. 영상 30도를 넘어서는 폭염을 이겨내며 릉선이 바위로 이루어진 모험적이면서도 길었던 코스를 끝까지 걸어 낸 21명의 팀원들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깊은 산속에 숨어있는 이 멋진 바위와 풍경들이 우리와의 만남으로 조그마한 렌즈속에 담겨 세상밖으로 널리 알려질수 있음에 대해 산악인된 자호와 긍지를 느낀다. 찌는듯한 더위를 무릅쓰고 험준한 바위를 넘고 또 넘으면서  자신의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 최정상에 이르렀던 오늘의 모든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존경을 드리며 오늘을 계기로 더 멋지고 강한 산악인으로 거듭 났음에 축하를 보낸다.
210    제541차 비내리는 도문일광산 댓글:  조회:3833  추천:0  2018-05-27
가늘게 내리는 비방울이 차창밖으로 보이자 안전을 위하여 도문형제봉 바위를 목표로 떠났던 산악회의 일정을 도문일광산으로 변경하였다. 부르하통하의 끝물과 두만강이 만나는 합수목과 중조 두 나라의 국계를 이루는 두만강을 바라보면서 걷게 되는 일광산 코스는 산보다 언덕에  가까운  높이 400미터의 작은 산이다.  툭툭 소리내며 쏟아지는 초여름의 비를 맞으면서 무성해지고 있는 초록빛 숲을  걷노라면  젖은 .나무잎들의 싱그러운 내음이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해빛 눈부신 날과 또 다른 정취가 우리에게 랑만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일광산이라 새겨진 정상에 올라 강물이 흘러 내리는 깊은 골짜기쪽을 바라보니 깎아 지른듯한 절벽이 푸른숲 사이에서 고고하게 위엄을  떨치고 그 너머로 하얀 비안개가 밀려가는 황홀한 풍경이 꿈결마냥 펼쳐진다. 산이 좋아 산을 찾아 다니는 산행인들에게 있어 계절과 날씨의 변화로 하여 자연이 만들어내는 천태만상의 풍경은 굳이 명산이 아니더라도 오늘같은 감동과 희열을 느끼는 순간과 만날수 있다. 특별히 신참이 많았던 오늘 비오는 산길과 바위에서 서로 손잡고 이끌어주면서 안전한 산행을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 드린다.
209    제540차 천보산 매부리바위산 댓글:  조회:4014  추천:0  2018-05-21
천보산 북쪽에 자리잡은 매부리바위산은 연변의 산악인들에게 꽤나 인기가 있는 바위산이다. 황산 절경의 한부분을 떼여다 축소해 놓은듯한 바위들은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인지 해빛 아래에서 붉고 누런 빛갈이 부시도록 빛난다. 깎아 지른듯한 절벽단면이 거침없어 바위를 타는 암벽등반가들도 즐겨 찾는 산이다. 가파로워 보이면서도 사람이 밟고 올라갈수 있는 디딤받이가 자연적으로 형성되여 있고 광물질 때문인지는 몰라도 바위가 등산화바닥에 착착 감겨 들어 전혀 불안감을 느낄수 없는 훌륭한 코스이다. 도심에서 한시간이면 달려올수 있는 거리이면서도 풍경이 아름다운 이 산을 아마 우리 산악회에서도 수차례 다녀갔을 것이다. 초보 산행인들이 꽤나 많았지만 누구나 기꺼이 즐겁게 올랐던 산- 천보산 매부리바위산은 언제 와도 만족과 행복감을 안고 돌아갈수 있었다.
208    제539차 연집뾰족산등산 그리고 오빠절 경축파티 댓글:  조회:3664  추천:0  2018-05-21
산악회창립 십주년을 감명깊고 멋지게 경축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2018년의 문턱을 넘어선 랑만산악회는 더욱 생기발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매 주말의 산행활동을 드팀없이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3.8부녀절을 의미있게 축하해주는 남성팀원들의 따뜻한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저 몇년째 5.8일을 산악회오빠절로 정해놓고 녀성팀원들이 파티를 열어주군 한다. 오늘 오전에는 간단한 코스인 연집리민 뾰족산을 등산한 후 저녁에 열린 오빠절 축하파티에서는 부회장 보름달님의 축하사와 회장 무심님의 답사를 시작으로 예쁘게 차려입은  여성팀원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사랑속에서  성황리에 열렸었다. 산발을 누빌때는 남녀회원 구분없는 씩씩한 산악인으로 현실의 생활속에서는 더욱 깊어지는 우정과 친목으로 각기 다른 분야에서 모여온 산을 사랑하는 우리의 만남으로 하여 한결 살맛나는 세상이 이곳에서 만들어져가고 있다.
207    제538차 왕청하마탕 매부리바위산 댓글:  조회:3773  추천:0  2018-05-06
계절의 황후 5월의 첫 산행일이다. 연길에서 왕복 다섯시간 남짓이 달려간 왕청하마탕 매부리바위산은 산기슭에서 바라만 보아도 바위를 즐기는 산악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산이였다. 5월 5일의 왕청산은 나무잎들이 몽롱한 봄꿈에 취한듯 연두색 색상이  아스라니 바위를 살짝 살짝 덮기 시작하고  벼랑가에 피여있는 연보라빛 진달래꽃무더기들이 지여가는 아련함으로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뻐스에서 달리는 시간이 산을 타는 시간보다 훨씬 길었지만 원시적인 자연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오늘의 코스는 상긋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스릴이 넘쳐 산에 머물고 있는 시간 동안은 세상의 온갖 시름을 죄다 잊고 최고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였다. 20명 팀원들은 어느 누구도 두려움 모르는 도전으로 바위를 넘나들며 산의 영웅이 되여 있었고 산의 매력에 풍덩 빠져들어 감성이 넘치는 시인이 되여 가고 있었다. 이 시기는 자연형태나 기후가 산을 타기에 가장 최적의 시즌이다. 푸르름에도 얼마나 많은 색상의 변화가 있는지 산에 이르지 않고는 결코 알수 없는 그 미세한 자연의 움직임속에서 우리는 산악인들만이 보아내고 느낄수 있는 희열을 간직하고 있다. 한 주 뒤에 또 어떤 변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206    537차 중고령진달래 댓글:  조회:3810  추천:0  2018-04-30
205    라자구 계관산에 다시 오랐습니다. 댓글:  조회:16693  추천:0  2018-04-25
204    536차 팔도 도끼봉 댓글:  조회:16197  추천:0  2018-04-22
203    535차 룡정대포산 댓글:  조회:3474  추천:0  2018-04-15
202    제534차 왕청대흥구 계관산에서 댓글:  조회:4533  추천:0  2018-04-07
왕청대흥구 계관산은 명칭에 걸맞게 바위들이 닭의 볏처럼 비죽비죽하게 릉선에 솟아있고 백년을 훨씬 넘어 자란 멋진 소나무들이 바위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면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산이다. 항일유적지인 계관향을 지나 맑디맑은 강물이 산기슭을 따라 흐르는 계관산에서 오늘 22명의 팀원들이 먼길을 달려 바위릉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하였다. 참으로 신나고 멋진 산행이였다. 직선거리는 멀지 않았지만 릉선아래로 깎아 지른듯한 절벽이 버티고 있어 바위를 타는내내 온 몸의 긴장감을 늦출수 없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수 있었던  산행이였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단조로움을 확 날려 버리고 잠자고 있던 체내의 모든 세포들이 소리치며 깨여났던 시간이 아니였을가 싶다. 도전이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으로 만들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라 생각한다. 22명의 팀원들은 오늘 참으로 대단하고 대견한 산악인의 진면모를 보여 주었다. 사진만큼 력사를 확실하게 기록하는 방법도 없을 것이다. 모든 팀원들이 훌륭한 사진작가가 되여 자연과 어울리는 우리의 모습을 여러 각도로 찍어내였고 특히 무거운 촬영기를 메고 촬영예술의 최고 작품을 만들어낸 산행님께 감사 드린다. 
201    제533차 룡정용신 광지바위 댓글:  조회:4323  추천:0  2018-04-02
4월의 첫날이자 일요일이다. 2014년 10월 5명의 멤버가 올랐던 룡정백금향 용신에 위치한 광지바위에 오늘은 24명으로 발전장대해진 대오가 한적한 시골마을의 고요를 깨뜨리며 호호탕탕히 재도전에 나섰다. 3년반이란 세월이 흘렀다. 계절이 바뀐것 말고 산과 바위는 여전한 모습으로 드팀없이 그 자리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두툼한 갈색의 락엽이 산 전체에 깔려있어 거의 두시간 올랐던 올리막길은 굉장한 체력이 수요되는 난코스였다. 하지만 그 고행의 끝 정상의 바위우에 올라 갈색과 푸른솔이 자로 재인듯 반듯반듯하게 자라있는 계곡과 맞은편 산맥을 바라볼 때의 희열과 성취감은 고생의 대가를 훨씬 뛰여 넘는 충만된 환희이다. 광지바위를 오르는 산길엔 하얀줄기의 봇나무들이 꿈꾸듯 파란 하늘을 떠이고 군락을 이루었으며 산의 맑은 공기와 수맥이 훌륭해서인지  소나무들도 유난히 푸르 싱싱하다. 아직도 눈이 덮혀있는 눈석임물을 밟으며 개울가에 피여있는 뽀얗고 부드러운 버들개지를 꺾어 들때 봄을 맞은 대자연이 뿜어내는 부푼 향기에 흠뻑 젖어  몰래 눈시울이 붉어진다. 산악회의 생명력은 어쩌면 자연의 륜환과 비슷하지 않을가 생각해본다. 때로는 동면의 겨울처럼 때로는 봄날의 소생처럼 말이다. 어찌 되였건 젊고 씩씩한 새로운 멤버들이 대거 참여했던 오늘의 산행은 안전하고 완벽하게 기대 그 이상의 성공을 이룬게 아닐가 싶다. 이 지면을 빌어 홀로 산악회의 중임을 떠안고 매 차례 조직과 산행전반을  체크하고 돌보는 무심회장님께 수고하신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동시에 말없이 대오의 중간중간에서 회장님을 도와주시는 목장 의천 헬스 민들레님께도 고마움을 드리는 바이다.
200    532차 로투구남도끼봉 댓글:  조회:3645  추천:0  2018-03-25
199    제531차 개산툰석문 형제봉 댓글:  조회:3502  추천:0  2018-03-18
오늘 개산툰석문 형제봉에 올랐다. 십수년 산을 탄 필자로서는 연길도심에서 너무 먼거리가 아닌 형제봉을 한두번만 오른게 아니다. 더우기 연변부근의 산에서 형제봉은 봄이면 진달래꽃이 무더기로 피여나 군락을 이루고 바위로 이루어진 릉선이 뚜렷한 경계를 이루어 산행인들에게 꽤나 인기가 있는 산이다. 형제봉을 수없이 오르고 내렸던 시간들에 오늘은 산꼭대기에 자리한 동화속의 그림같은 하얀 오두막 정상까지 오르내리는데 2시간 30분을 소요했다. 나 개인의 력사에서 가장 빠른 시간을 기록한 셈이다. 그만큼 랑만산악회 멤버들의 산행속도와 등산능력이 업그레이드되였다는 느낌을 강하게 보여주었던 하루이다.. 2년전 겨우내 내린 눈이  허리를 칠 정도로 산마루에 쌓여있던 어느 일요일 우리는 이 산에 올라 산악회의 한 산우를 우리의 숨결이 닿을 수 없는 먼곳으로 떠나 보내야 했었다. 오늘 산을 타는 내내 그 날의 가슴 아팠던 정경과 그 사람이 머리속에 떠오르는것을 떨칠수 없었다. 랑만산악회의 발전은 십여년간 해마다 등산에  참여했던 수많은 멤버들의 활약과 견지의 결과라 할수 있다. 더우기 해마다 팀의 리더로 활약했던 회장님들의 노고는 대가없는 헌신으로써 우리 모두의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다. 이미 과거로 되여버린 팀원들이거나 현재 진행형 멤버나를 막론하고 모든 분들의 참여와 견지는 랑만산악회의 명맥을 이어 나아가는데 있어 결코 소홀히 할수 없는 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형제봉엔 바람이 불었다.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오늘         지금의 이 순간도 바람에 떠밀려         내일의 과거가 되여 버리겠지           스쳐지난 인연이 그리움이 되여         오늘의 생명속에 살아 있다면         그보다 더 값진 삶 또 어디 있으랴           형제봉을 오르며 함께 뛰였던         오늘 17인의 뜨거운 심장들         언젠가는 누군가의 그리움이 되여         랑만산악회 력사속에         화려하게 남겨지기를……         
198    530차 등산과 38절축하모임 댓글:  조회:4133  추천:0  2018-03-11
197    529차 룡정오봉산 댓글:  조회:3477  추천:0  2018-03-04
196    528차 동불사귀자석산 댓글:  조회:4313  추천:0  2018-02-25
195    527차 왕청배초구초모정자산 댓글:  조회:3528  추천:0  2018-02-18
194    526차 오도촌 901高地 댓글:  조회:3018  추천:0  2018-02-10
193    525차 룡정지신旗峰 댓글:  조회:3373  추천:0  2018-02-04
겨울왕국에로의 초대 2018년 2월4일 립춘절기날 봄을 맞는 마음으로 12명 멤버들이 삼합기대봉(旗峰)에 올랐다. 올해 겨울은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아 도심속에서 눈이 싸여있는 풍경을 볼수 없었다. 산속에 이르니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경이로운 풍경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두툼히 쌓힌 흰눈속에 서 있는 겨울나무가지들에 순백의 영롱한 설꽃들이 피여 있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해발 천미터를 넘어서는 기대봉은 삼합일대에서 고도가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고도가 높은 만큼 기온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가는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에 숨결에 따라 모자와 목도리에 흰서리가 끼면서  얼어들었고 물을 마시려해도 보온병두껑이 열리지 않았다. 봉우리 몇개를 넘어 주봉을 오르는데 3시간이 걸렸으니 오늘의 산행로정은 올해 들어 가장 정채로우면서도 간고한 도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가 힘들었지만 내색내지 않고 산행을 완성할때까지 서로 도우면서 아름다운 동행의 팀워크를 남김없이 보여 주었다. 난코스임에도 끝까지 도전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12명 멤버들에게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리는 바이다.
192    524차 오도촌 소사방대 댓글:  조회:3174  추천:0  2018-01-28
191    523차 五道 901高地 댓글:  조회:3350  추천:0  2018-01-21
190    522차 룡정대포산 댓글:  조회:3717  추천:0  2018-01-14
189    521차 모아산 시산제 댓글:  조회:3883  추천:0  2018-01-08
188    520차 평봉산산행과 2017년 년말총결 댓글:  조회:4231  추천:0  2017-12-31
187    517차 청차관 댓글:  조회:3689  추천:0  2017-12-11
186    515차 왕청초모정자산 댓글:  조회:3406  추천:0  2017-11-27
185    제514차 팔도 거부기바위산 댓글:  조회:3579  추천:0  2017-11-19
2017년 첫눈이 내린후 눈속에서의 첫산행이다, 오늘 11명 멤버들이 팔도거부기산에 올랐다. 불시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덮힌 숲의 비탈길은 미끌어 한발자국을 내딛는데에도 온 몸의 에너지를 깡그리 쏟아 부을만큼 힘들었다. 두터운 방한복에 꽁꽁 싸매인 스스로의 육체를 이끌어 산을 오르는 일에는 끈질긴 인내심과 한동안의 적응이 필요했다. 갈색의 락엽들과 마른 풀더미들을 뒤덮은 흰눈은 눈이 시리도록 차디차면서도 그 스산한 풍경을 순백의 빛갈로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다.  도심에서 몸을 움츠리게 되는 추운 겨울날 눈덮힌 산을 타는 일이 얼마나 신나고 상쾌한 일인지는 산행인이 아니고서는 결코 알수 없는 일이다. 여름에는 푸른 잎사귀에 덮혀 알수 없는 산맥의 고등선들이 겨울에는 그 민낯을 드러내여 한눈에 아득한 너머의 산맥까지 바라볼수 있다는것도 겨울산행의 또 하나의 재미이다. 본격적인 겨울등산의 시작이다. 눈이 조금 더 많이 내렸음 좋겠다. 하산길에 두터운  눈위에 엉덩이를 붙히고 미끄럼을 타는 그 재미를 느낄날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의천 노을 헬스 적목 지누 민들레 려수 라이락 키티 녹차 청풍)
184    512차 도문 초모정자산 댓글:  조회:3493  추천:0  2017-11-06
183    511차 산행과 산악회 제10주년축제 댓글:  조회:4867  추천:0  2017-10-29
랑만산악회 십주년을 기념하여                                   글쓴이/ 청풍 2017년 10월 28일 오늘 우리는  더없이 흥분된 심정으로 랑만산악회 창립 십주년을 맞이한다. 십년전 오늘 랑만과 덕 건강을 위한 산악인들의 모임이란 슬로건으로 랑만산악회는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바람과 해빛 맑은 공기를 벗하며 때로는 서투름의 좌절도 간고함의 시련도 겪었지만 신념과 용기 열정과 인내를 바탕으로 성숙되고  강해진 모습으로 오늘 십주년 기념 축제의 잔을 들게 되였다. 랑만산악회 오늘의 형상속에는 십년간 그룹의 중심에 드팀없이 서서 사랑과 헌신 그리고 무조건적인 봉사로 산악회의 발전과 매 주말 활동을 위해 로심초사했던 20여명 회장님들의 로고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뿐만아니라  십년의 긴 세월 랑만산악회에 머물었던 수많은 산행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도 빼놓을 수 없다. 헤아릴수 없이 많은 연변의 산맥과 바위 골짜기들에는 우리의 탐험과 고행의 발자취가 오롯이 찍혀있다. 세찬 바람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진달래 릉선에서 우리는 어깨 겯고 소생의 봄을 맞이하였고 초록빛 물결이 춤추는 여름의 깊은 숲을 헤치며 함께 뜨거운 정열을 불태웠었다. 오색빛이 찬란하게 물들어가는 싱그러운 가을숲에서 설레이는 가슴속에 대지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면서  생명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나누었었다. 한폭의 수묵화같은 겨울산맥들이 끝간데 없이 밀려가도 밀려오는 엄동설한에 앙상한 라목들이 찬바람에 떨고 있어도 산악인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허리를 치는 눈발을 함께 헤쳐 나갈때 겨울나무 사이로 감도는 거친 숨결을 서로 보듬어안고 한줄의 김밥도 다정히 나누어 먹으면서 우리는 그렇게 형제같은 동지가 되여 갔다. 아찔한 벼랑을 톺아 오를 때 서로 말없이 손잡아 주고 이끌어 주면서 우린  산악인들만이 알수 있는 깊은 정을 쌓아왔다. 때로는 과감한 도전과 탐험 정신으로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닿지 못하는 깊은 산 바위를 목표로 자신의 한계를 초월하는 극한의 도전도 서슴치 않았다. 자연이 주는 말없는 가르침속에서 우리는 일상의 단조로움과 번민을 내려놓고 순수한 동심으로 영혼의 힐링을 얻었으며 자연의 형상속에서 다양성의 조화를 이해하고 산과 인류라는 거대한 조직을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바라볼수 있었다. 산에 간다는것은 나무와 물 해빛과 바람처럼 우리도 자연의 한 부분임을 깨우쳤기에 산에 간다는것은 대지라는 거대한 무덤을 향해 날아내리는 락엽들의  초연한 몸짓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욕심을 비워내기 위해서리라 십년간 수많은 산발을 함께 즈려 밟으며 고행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던 모든 멤버들에게 건강과 랑만 행복이 영원하기를 소망한다 봄이 되면 언 땅에서 꽃을 피우는 민들레가 하얀 홀씨로 날려 수많은  꽃송이를 다시 피우듯 랑만산악회의 건강한 정신과 우수한 전통이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선구자의 모범으로 남기 바란다. 랑만산악회여  더욱 발전 장대하리라  
182    510차 배초구 마안산 댓글:  조회:3220  추천:0  2017-10-25
오늘 산행은 10녕동안의 산행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가는 산행이다. 10년동안 510차 산행을 하고 마무리 지었다. 다음 산행부터는 새로운 10년산행의 1차부터 계속 시작된다.
181    508차 천보산 매바위산 댓글:  조회:3376  추천:0  2017-10-08
180    507차 돈화 寒葱岭 댓글:  조회:3647  추천:0  2017-10-05
179    505차 도문형제바위산 댓글:  조회:3785  추천:0  2017-09-17
178    504차 오도촌에 있는 거북바위산 댓글:  조회:3544  추천:0  2017-09-11
가을이 되면 나무잎이 말라버리는 것처럼 사람들도 때가 되면 나무잎처럼 말라버리겠지 .....지나간 인생 아무리 생각한들 다시 돌아올수 없고  래일의 인생 어떻게 될지 누구도 알수 없으니 오늘의 인생 오늘에 즐겁게 살아보는게 좋지 않을가....
177    503차 유슈촌계관산 댓글:  조회:3888  추천:0  20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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