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가보면 이상하게도 대가리란 대명사는 사라졌소.
행여나 시골에 가면 들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서울에서는 대가리란 명사는 들을 수도 볼수 도 없단 말이요.
식당이나 정육점에 가보아도 대가리란 말 대신 머리로 대신한다오.
소머리국밥. 돼지 머리고기…등등. 대가리는 분명 우리말에 있는 고유명사요. 개, 돼지, 소, 말, 등 짐승들의 머리를 일러 대가리 라 부른다오. 그밖에 짐승들에 따로 쓰는 명사는 주둥이, 아가리, 눈깔, 등 우리말에는 이렇게 짐승과 인간 을 구별하여 쓰는 명사가 많소. 이런 명사 자체에는 나쁜 뜻이 포함되지 않았소.
이런 명사는 다만 우리인간에 붙여 쓸때 그 의미가 나쁜 의미로 파생되는 것이오. 즉 개 대가리 같은 늠, 주둥이 닥쳐 ! 눈깔을 흘뜨기는… 등 이렇게 이런 명사는 인간에 쓸 때 만 나쁜 말이 되는 것이란 말이오.
그런데 서울에서는 이런 수많은 명사들이 사라져 버리고 쓰지 않고 있소. 심지어 난 포장마차에서 닭똥집이란 말하였다고 핀잔을 받은 적도 있다오. 닭똥집!? 내가 요구하는 메뉴에 그들은 조소를 보냈소. 난 어안이 벙벙했다오.
알고보니 닭똥집을 그 무슨 닭모래주머니라고 부른다나, 나원, 참 , 기막히고 환장하겠소. 혹시 이런 닭 모래주머니도 돈이 없고 가난한 포장마차에서 대포소주나 하는 우리들이 먹으니 그렇지 , 만약에 돈이 있고 미국이나 유학? 이거나 이민이나 갔다 온 분들이 많이 먹으면 혹시 영어로 된 이름이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소.
@#$%^& 하고 말이오.
전에 고향에 있을 때 연대 교수님이 이런 실화를 들려주었오.
김일성장군님이 산책을 나왔다가 나무한그루가 멋있게 자란 것을 보시고 물어 보았다오. “저기 저나무는 무슨 나무냐," 고. " 예, 개오동나무 입니다." 하니깐 김일성이 되물어 말하기를 그 멋있는 나무를 왜 개오동이라 하는냐? 했다오. 이튿날부터 북한에 개오동나무는 김일성나무라 불러졌다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이것이 실화라오.
이것은 김일성종합대학에 유학 갔던 교수님이 친히 들려 준 이야기이고. 개고기가 단고기로 되여 버린 것도 이런 비슷한 유래가 있다오.
장군님도 나라는 개X 같이 해 놓고도 그 개자는 제일 싫어했던 모양이요.
해방전쟁 때 중국 흑용강 목단강 일대의 내두산에 여토비 호접미, 그녀는 얼굴이 길어서 길다는 長자가 든 소리를 그렇게 싫어해서 그녀의 앞에 서는 긴 것은 길다고 말하지 못하고, 짧지 않다고 에둘러 말하였다고 하더니만 ... ㅎㅎ
단고기가 뭬요? 단고기가?!… 어느 날, 또 돼지나 소들이 우리인간이 인간!스럽지 못하게 짐승차별을 한다고 북조선 사람들과 데모를 하지 않겠는지도 모르겠소. 왜 개고기만 단고기냐, 하고 말이요.
"우리고기는 쓴 고기냐" 고 우리도 가축,똑같은 사료를 먹고 자란 고기인데 말이요.
하여간 요즘 광우병이요, AI 조류독감이요, 광견병이요. 많은걸 보면 이런 짐승들이 우리인간과 데모를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때문이 아닌지도 모를 일이요.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지만 실지로 사랑, 짐승에 대한 사랑이 어디에 표현되는지 ...
하여간, 고유명사가 세종대왕때 부터 써오던 고유명사가 어버이 수상님 한마디 말에 소실되다니…
그런데 여기 서울에서 이고유명사 대가리는 어떻게 어느때 어디서 사라졋는지 누구도 모른다오.
어는 대가리학자 ? 아니 한국식으로 부르자면 머리학자(고위급학자) 한마디에 사라진 것은 아니겠지만 그이유를 모르겠소, 도대체 통 모르겠단 말이오. 문명! 문명 때문에?! 우리언어를 발전을 못시킬망정 지키지도 못하며 이렇게 잃어버리고 소실 되게 까지 하시니 대한민국의 국어학자들은 무엇을 하시고 밥을 드시며 여직껏 계시였는지 모르겠소.
그 양늠의 말만 수없이 발전시킨답시고 영어 토배기 나라에서 조차 알아듣지도 못하는 또라이 영어를 수도 없이 양산 시키고…말이오. 정말 삶은 쇠대가리가 웃는단 말이 이런 것을 두고 한 말인 듯 하오.
그 양늠들이 한국서 한국말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여 짐승에 쓰는 대가리란 말을 모르고 한국 말을 한다는 것이 돼지머리고기라 불렀더니 그것이 멋있고 유식해 보인다고 그저 무조건 양 늠의것은 좋다고 따라 하시는 양반들이 그것을 따라 하시니…그것이 문명하고 유식해 보인다고 따라 했다는 설도 있소.
하긴 대통령도 미국에 가면 @#$%^ 연설하고 일본에 가면 고레와 난데쓰까 하고 고래고래 자랑차게 연설하시니 앞으로 우리말이 크게 필요한것 같지도 않소만. 이주정배는 부질없는 노파심이 많아서 이런 글을 올리오.
스페인엔 이런 속담이 있소. " 쓴맛이 없으면 단맛도 필요 없을 것이다." 그렇소, 나쁜말이 없으면 좋은 말은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좋은말도 좋은말인지 모르지요. 좋고 나쁨은 비교에서 나오는 것이니깐. 미운것이 있어야 고운것이 존재하고 높은것이 있어야 낮은 것이 있는 법이요. 짐승에 쓰는말은 짐승에만 쓰면 되오. 짐승에게 쓰는 말은 짐승에게 써야 듣기도 좋고 ...
망아지! 송아지! 강아지! 얼마나 듣기 좋소 ! 우리말처럼 아름다운 말이 이세상에 없는줄 아오.
우리말을 잘 알고 쓰기오.그무슨 소대가리,개대가리 돼지대가리 같은데에 존경어를 붙혀서 소머리, 돼지머리, 개머리라고 부르면서도 그고기를 푹 고아놓고 그고기를 뜯어 먹으며, 국물까지 후 후 불면서 마시면서도 대가리란 명사만 머리로 바꾸어 놓으면 짐승들이 우리 인간들에 감격해 마지 않을가 싶소 ?!
정말 이런것을 두고 삶은 개대가리가 웃는다고 하지 않을가 싶소. 인간, 우리인간이나 서로 존중하며 살기오 ! 소대가리나 돼지대가리나 아니면 개대가리 같은 고유명사를 없애고 문명한체 하시지 말고 제발 불상한 삼국에서 온 외국인이거나 우리동포들을 일터에서 개X 같은 욕이나 하지 말기를 진정 바램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