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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의 뒤 뜰에서
2010년 09월 02일 21시 39분  조회:2107  추천:1  작성자: 장경매

한 교원의 뒤 울에서

교학자가 되기전에 당신자신이 인간이 되시라
나의 남편은 모 중학교의 보통 교원이다. 안해인 나는 학부형의 립장이 되여 감독하고 때로는 동사가 되여 교학을 담론하기도 한다. 일개 가정 주부로서 교학을 담론한다고해서 학교일에 간섭하거나 남편일에 끼여 든다고 생각지 마시라. 지난날에 아팠던 교훈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생생하여 그런일이 다시 재연되지 말기를 바래서 나는 남편의 옆에서 감독원이 되고 싶었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 한단계 담임사업을 멋지게 마치게 하고 싶었던것이다. 하여 나는 남편에게 <<교학자가 되기전에 당신 자신이 먼저 인간이 되시라>>고 늘 약처럼 받쳐 준다.
지식만 가르치는것이 아니라 인성교육도 따라하는것이 교원의 의무이다. 허지만 교학자가 인간이 되지 않고 대방을 인간이되라고 한다면 그 누가 그 설교를 접수할수 있을가? << 그 학급담임 교원을 보면 그 학급 학생을 알수 있 다.>>라는 말과 같이 교원은 학생들의 거울이다. 일거일동 닮아간다고들 한다. 때문에 <<교학자가 되기전에 당신 자신이 먼저 인간이 되시라>> 고 나는 남편의 하루일기 첫머리에 꼬리말을 달아 주는걸 잊지 않는다.
내딸 내아들처럼 생각하시라
<<학습성적이 높던 낮던 편애하지 말고 외면하지도 마시고 고르고르 살펴주시라>>고 술기운에 흥이도도 해 할때면 거기에 맛내기를 섞어가면서 슬쩍 거울반사처럼 비춰본다.
아무리 못난 자식이라도 밖에서 외면당하면 부모의 마음은 아프다. 매 학생을 내 자식처럼 생각해 보라고 그러면 이뻐 모일거라고 했더니 남편은 얼마후 정말 내 자식처럼 사랑스럽더라고 한다. 그것도 그럴것이 내딸과 똑 같은 양띠 생들이니 말이다.
담임교원은 아이들의 절반 부모이다. 학교에 오면 학생들은 담임교원의 관심과 사랑을 은근히 바란다. 가정에서처럼 관심과 사랑이 없으면 아이 심리는 병들기 시작한다. 때문에 관심과 사랑은 부모와 교원이 소유해야 할 기본 핵심이 아닐가 해 본다. 최근에 알아 본데 의하면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줄 알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 주며 유모아적이면서도 해학적, 칼날같은 성격도 잠재한 이런 교원이라야 인기 쨩 ㅡ 하다고 한다. 하여 남편은 학교에서 다하지 못한 심혈을 모니터에 마주앉아 메신져 대화로 계속 한다.
<<옷이랑 많이 입고 다녀라 추운데 감기에 걸리면 어떻게 해? >>하던가 아니면 <<숙소에서 밥을 제대로 먹고 다니냐?>> 하는 마음의 메시지 발송되면 <<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련해련속 격정이 쏟아져 온다. 남편의 가슴에도 격랑이 일어 나는지 대화를 잠시 끊고 담배를 찾아 허우적 거린다. 갑갑하거나 감동, 감격하고 분노할때에도 담배로 달래는데 습관된 남편이기 때문에 ...그것도 그럴것이 인터넷 싸이방 또는 블로그 , 카페 어디나 <<쌤 ,쌤...>>이다. 간단한 략칭의 부름이지만 정다운 부름이다. 듣고들어도 싫지않는 현대식 인터넷 이름 선샌님이란 략호이다. 그래서 날이 갈수록 고운것이 제자들이라고 한다. 아이들속에 빠져들어가는것을 어쩔수없다고 하며 마음은 아이들처럼 젊어진다고 하신다.

마음의 평온을 선물해 주시라
마음의 평온은 좋은 환경에서 비롯된것이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으로 될수 있는 웃는 모습을 잊지 말라고 기분 좋게 말해 본다.
눈독이 있는 남편의 눈길은 성나거나 무표정한 모습일때도 아이들에게 무서움을 주어 무척 위압감을 준다. 그러나 웃는 모습일때는 언제 그랬냐싶게 그 웃는 모습은 환하기로서 살인미소라 할가 아무튼 그때만이 제일 보기좋고 상대의 마음들은 자유로와 진다. 내가 아침마다 좋은 운, 좋은 하루되라고 남편과 딸애에게 새밥그릇에 밥을 담아 주듯 남편도 학생들에게하는 아침 첫 인사는 환한 웃음과 함께 <<좋은 아침, 좋은 하루되세요.>>이다. 지각생에게도 아침에는 좋은 아침을 선물하며 벌칙을 삼가한다. 날마다 좋은 아침, 좋은 하루를 기대하면서 첫시간부터 환한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부드러움을 주어 아이들의 긴장을 느슨히 해 줌으로 해서 활발한 학습환경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런후로부터 학부형들에게서 걸려오는 전화 벨소리는 귀 아플 정도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우리 xxx 개가 전혀 책을 쥘줄 모르던것이 선생님께서 담임을 맡은후부터 집에 돌아오면 책을 보며 공부합니다. 참 희기합니다. >>라는 기쁨의 목소리가 넘치는 기쁨에서 막 떨면서 흘러온다.
고등입학시에 희망없는 학생일지라도 외면하지 말고 단 하나의 꿈
이라도 심어 주시라
이미 초중에서 기초가 많이 떨어진만큼 때늦은것은 사실이고 대학에 입학 불가능할것은 뻔한 일이다. 하기에 공부못하는 내자식장래를 모색해주듯 그러루한 학생들에 그에 따르는 꿈을 키워 주면 좋지 않을가하고 나는 남자의 자존심을 상할세라 조심조심 말해본다.. 그러면 남편은<<당신이 뭐 알아서 나에게 지시하는거여?>>하며 나더러 잔말하지 말란다. 그러면서도 속으로 는 은근히 수궁하는편. 내가 생각는것보다 더높은 차원에서 생각하고 과감히 실행도 하는 쿡쿡 찌르고 나가는 밀대정신으로 내 모르게 실천해 보는 남편이다.
한번은 말썽꾸리 학생의 작문을 골라 여러차례 수정을 요구했다. 마지막에 될상싶다고 생가되여 남편은 재수정을 마치고 중학생 잡지사에 투고해 주었다 그랬더니 인츰 발고 되여 전 반급에 파문이 일었다. <<저 꼴지가 되는데 나는 왜 못해>> 하는 식으로 학습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생기게 되였단다. 자기들도 글을 써내고 싶어서 집에서 끙끙 거리더니 형편없는 글이였지만 너도나도 작문원고 하나씩 갖고 와서 발고해달라는 성화였단다. 그래서 그런애들도 반복 수정을 시키면서 수정과정에서 철자법, 문장법...등을 다시 배워 주었고 수차의 수정에서 실망할때면 조금만 하면 될거 같다 <<자 힘 내자>> 라는 신심도 함께 불어 넣으면서 끝내 하나의 완정한 작문을 성공해 냈고 또 하나로 부터 둘, 셋...이렇게 수십개의 작문이 발고되였다. 전례는 하면될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 주었고 차한 학생들에게 알맞는 꿈, 그꿈으로 가는 길을 열어줘야겠다는 새로운 계획도 있게되였다고 한다.
이렇게 남편의 교학사업에 신경쓰다보니 나도 교원이 된 기분이다. 남편이 하나하나 성과를 따올때마다 내 어깨도 우쑥우쑥 올라갔다. 이렇게 연구가치가 있는 남편의 교학사업을 대하고 보니 내 스스로가 흥취가 도도해져 지난날에 차례졌던 교원사업을 포기한것을 못내 후회했다.
언감생심 남편일에 학교일에 간참한다하겠지만 그저 남편사업에 다시다를 넣어 주고 똑똑 기척을 해주고 부엉이처럼 남편이 미처 보지 못한것을 내가 봐 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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