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길
http://www.zoglo.net/blog/cuihuaji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시조

밤과 낮의 깨우침 (외 1수)
2013년 04월 12일 15시 20분  조회:1613  추천:1  작성자: 최화길
밤과 낮의 깨우침 (외 1수)
□ 최화길
 

해가 하는 일

해가 져서야

그 무게

서서히 실려온다

 

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반짝이고

땅우엔 숱한

등(灯)이 몸을 태워도

 

구석구석의 어둠은

쓸리지 않고

생쥐들의 행적은

눈을 용케 피한다

 

해돋이의 장관은

환호하고 열광해도

해님의 일관한 사랑에는

오히려 무감한 생령들

 

배려하는 마음을

모르고 산다면

오아시스는 바이 찾을길 없고

오로지 무연한 사막 아니랴.

 

“모른다”

 

당신만은 뽁 빠지는

현대판 살음의 지혜

 

눈에 찍힌것

귀에 들어선것

손에 닿은것

마음을 흔든것

 

모두를 새까만 밤으로 포장하는

당신이 빠져버린 빈자리에

내 가슴이 왜 아플가?

오직 무엇을 위하여

천진한 동심의 수치가

처세의 고약한 대명사일가?

 

겸손과 지향 같은 속옷까지 벗어버린

외곡된 아늑한 보금자리.

당신만은 뽁 빠지는

현대판 살음의 기교

해답은 어제처럼 찾을길 없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2 무명초 (외 6수) 2023-08-11 0 219
111 이 름 (외 5수) 2022-02-25 2 212
110 당신을 그리는 못난 사랑 2021-04-23 0 363
109 단 한번 2021-04-23 0 311
108 다시 불러보는 그 이름 2021-04-23 0 275
107 고향, 내 어찌 저버리랴 2021-04-23 0 300
106 푸른 산을 마주하면 2021-04-23 0 251
105 장백산 (외 4수) 2021-04-23 0 224
104 솔향 (외 5수) 2021-04-23 0 228
103 소나무 2021-04-23 0 221
102 생명 선언 2021-04-23 0 243
101 동구 밖의 느티나무 춤추지 않을가 2021-04-23 0 228
100 돌아가리다 2021-04-23 0 241
99 내 밭에는 콩을 심으련다 2021-04-23 0 239
98 나무가 나무로 되기까지 (외 2수) 2021-04-23 0 232
97 시조 세상살이 (외 9수) 2021-04-23 0 274
96 시조 사랑꽃 (외 9수) 2021-04-23 0 258
95 수양버들 (외 9수) 2021-04-21 0 252
94 역리 (외 7수) 2021-04-21 0 230
93 한 수의 시를 위해 (외 4수) 2021-04-21 0 225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