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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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론”이 그저 재론에 머물가?
2014년 01월 24일 09시 47분  조회:6818  추천:1  작성자: 최균선
                                                   “정한론”이 그저 재론에 머물가?
                                    
                                                                          진 언

    일전에 일본아베총리가 한국을 “어리석은 국가”라고 했다는 보도로 국내지자들이 부글부글 끓었다. 세인들이 보고있다싶이 지금 일본의 일거수일투족이 소름이 끼치게 수상쩍다. 오래동안 발톱을 숨기고 살찌우기에 몰입했던 일본이“이제 때가 되였 다!”고 하는듯이 “군국주의 부활”이 가시화되고있기때문이다.
   아닌게 아니라 12월 17일 일본정부가 무기수출제한을 완화하고 해병대창설 등 군비증강계획을 담은 국가안전보장 전략과 방위대강을 각료회의에서 결정했다. 그리고 일본의 새 외교,안보기본리념으로 자위대의 해외군사활동 등을 념두에 둔“적극 적평화주의”를 제시하고 무기수출 3원칙을 재검토해 무기수출을 완화하겠다는 방침도 명백히 밝혔다. 안보전략을 위한 국내기반강 화항목에 “우리 나라와 향토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른다”는 표현을 삽입했다. 이는 소위 대화민족주의고양을 말한다.
    아베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전세계적으로 의분을 자아내자 "추도의 대상은 일본군인들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전쟁희생자들"이라며 동에도 닿지않는 궤변을 늘여놓았다. 야스쿠니신쟈에 모셔놓고 떠받드는 자들이 극악한 전쟁범들로서 "동양의 나치스"들이 아닌가? "일본 지도자의 력사적기억은 번지수가 틀린것”이 아니다. 일본침략자들이 조선, 중국에서 무슨 만행을 저질렀는지 과연 잊었단말인가? 전패후 석고대죄해도 용서못받을 일이라는것을 과연 몰랐단말인가? 그들은 전세계에 대하여 웃기지도 않는 롱담을 하였던것이다.
    각설하고, 일본에는 일컬어“정한론정(征韓論)”이라는 국책이 있었는데 개념만이 아닌 전략방안이였다. 그것을 재차 시행(조선재침)하려고 준동하는 일본이다. 아베가 한국을 어리석은 국가로 생각한다는 발언이 한국인으로써는 굉장히 속상하였겠지만  일본에서 정한론이 다시 의론되고 있다는 점이 요긴하다. “정한론(征韓論)”이란 세인들이 다 알다싶이 말그대로 한국을 정벌하겠다는 론리인것이다.
     그런데 A급 전범인 기시노부스케의 외손자인 아베가 이 정한론을 언급했다는것은 결코 식후한담이 아니다. 이“정한론”이 왜 다시 언급되고 그것이 현대조선반도, 대륙에는 어떤 징표가 될것인가? 하는 문제는 단순히 추측가능한 문제만이 아니다. 정한론은 과거 일본제국주의의 조선침략의 시발점이였다. 이것은 한민국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국가 전체에 일본제국주의 부활이라는 빨간등이라 할수 있다. 정한론은 결국 한국에 대한 일본의 선전포고라고 해도 너무 비약시킨것은 아닐것이다.
    그러나 동맹국인 한국에서는“외교차원의 우려와 서운함을 표시하는식”으로 얼렁뚱땅 땜질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대북대응”에서는 서슬퍼래서 윽윽하던데 일본과의 동일한 문제에서는 일관적으로 온화하게“외교문제”로 대하는 리유가 궁금하다. 국외인으로서 씨부려도 씨부리는 사람이 부질없지만 일본이 정한론을 개념에서 전술로 바꾸는 행태가 가시화되고있다고 할 때, 배달족의 후손이라면 피의 교훈을 떠올리지 않을수 없다. 승냥새끼는 양의 젖을 먹여키웠다해도 양으로 될수 없다. 리념대결이란 참 기특하다. 백년숙적과도 한동아리가 될수 있으니 하는 말이다.
    보통 내편이 있다는 든든한 믿음에서 “안보동맹관계”를 잘 내세우던데 엄밀히 따져보면 그것은 실제 사막의 “신기루”에 불과한것이다. 그것은 지나간 력사와 현실이 분명하게 보여주는“진실”이다.안보동맹은“운명공동체”라는건데, 소위 맹국의 안녕을 위해 자국이 폭삭하는 악결과도 감내하려는 그런 미친나라는 아직까지 지구상에 존재한적이 없었다. 제앞가림을 못하는 병부같은 일부 나라들이 힘께나 쓰는 나라에 빌붙어서 안보를 이불안에서 먹는 호떡인줄알고 기분이 좋아했을뿐이다.
   “자주적인 국가”라는 개념은 리념여하를 불문하고 국책의 불문률로 되여왔다. 모든 정상적인 나라가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생존의 절대적이고 불변의 법칙이기때문이다. 자주보다 안보동맹(안보구걸)에 목숨을 거는 작태는 부풀린 기대심리에서 지어지는것으로서 결과적으로 침중한 대가를 지불해야 할것이다. 세상에 공짜오찬은 없다. 목숨을 남에게 의탁하는 짓은 개인도 꺼리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나라가 호가호위에 양양자득해 있다면 막걸리같은 국보(国保)라할것이다. 일개 초 부로서 말하자면 그저 그렇다는 뇌까림이지만 민족인으로서는 있음직한 심사이다.   
    자타가 어떻게 비담든 일본은 우리 민족에게는 백년숙적만이 아니라 당면하고 있는 위험한 승냥이다. 그들이 우리 민족을 침략한 전과가 가장 많은 나라가 아니던가? 그런 일본이 다시 정한론을 개념에서 전술로 전환하고 있다는것은 일가견이 아니라 세인들이 다 읽고있는 현실이다. 아무저항도 않고 아니, 오히려 대일본제국이 조선반도를 강점하기를 요청해 일본이 식은감자떡을 떼먹듯한것이 1차 경술국치이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구실은 여러가지이지만 실제목적은 조선재침이라고 분석가들이 입을 모으고있다. 왜냐하면 조선반도는 자고로 대륙진출의 교두보이고 하나는 경술국치청산을 벼르는 조선을 제거해야 하기에“반드시 침략해야 하는 우선대상” 이 라고 분석하고있다. 조선반도가 어떤 나라들의 보이지 않는 손에 주물리고 있다는것은 그저 막연한 예상이지만 풍전등화와 같다는 느낌은 별로 빗나가지 않을것이다.
    그런데 그저 일본은 잘사는 나라이고 그런 나라가 한때 조선반도의 근대화를 이끌어주었다는 정도로 믿고 그래서 “한일합방” 의 리페가 어떻구 하는 사람들도 많다. 력사적개념은 감장녀니 조앙녀니 개불이니하는 옛날 농촌호칭처럼 나오는대로 부르는게 아니다. 이를테면 필자를 포함해서 입버릇처럼 외워지고 있던 “한일합방”이라는 력사개념은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의지에서 명명된것으로서 당시는 그러려니하고 지나왔겠지만 학자들은 “한일강제병합” 혹은 “한일병탄”이라 해야 한다고 말하고있다.
    왜냐? “한일합방”하면 마치나 누이좋고 매부좋다는식으로 조선(대한제국)이 대등한 지위에서 동의하고 나라를 합친다는 조약처럼 그 본질적함의가 왕창 달라진다. 혹자는“국권피탈(国权被夺)”이라고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 역시 과정보다 결과를 말한것으로서 신신고 발바닥을 긁는 표현이다.
    그에 앞서“을사조약” 도 억지로 맺은 조약이라는 의미에서“을사늑약 (乙巳勒約)”이라고 고쳐서 부르고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무식한 일반국민도 아니고 정치랍시고 한다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조선민족의 근대 100년의 력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두 사건을 그냥 몰력사적으로 일본놈들의 명칭대로 부르고있다는것은 그저 슬픈 관념만이 아니다. 하긴 근원적으로 친일파들이라면 결국 가재는 게편이 되는게다.
    화제를 마무리하면서, 일본관방장관과 외무성관계자는 주간문춘(2013.11.14)의 기사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분명 아베의 사석발언을 외무성간부, 정부고관에게서 직접 전해듣고 썼을것이다. 주간문춘이 전한 일본정부, 외무성의 분위기는 힘으로 눌러주고 깝치지 말라고 일침을 놓은격이다. 일본기자가 말하는 “주간문춘”에 의하면“일본은 참을만큼 참았다?일본은 폭발일보 직전이다…”라고 자신만만하게 자제하는 분위기라는것이 읽혀진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물론 아베와 측근들이 금융제재를 통한 “제2의 정한론(征韓論)” 운운하며 한국을 길들이겠다는 취지라지만 100여 년전 청나라로부터 조선을 지킨다는 미명하에 조선 침략을 시작한 “정한론”자들의 개나발과 정확히 일치하기때문에 심상치 않은것이다. 경제는 정치에 직결되고 정치는 전쟁과 불가분리적이 아닌가? 현일본정부의 행보는 이전에 정권들과 확연히 다르게 준동하고있는것이다. 운운,

                                                               2014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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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 ]

2   작성자 : 최균선
날자:2014-01-26 11:59:01
치국이:
이렇게 댓글란에서 이름을 볼줄은 정말 생각못했어,
2년전 청도의 황도에 있으며 어떻게 찾아볼가 했더니 안되더구만
지금도 청동에 있는지? 어떻게 련락할 방법이 없어 격에 맞지 않게 여기에 부탁하오.
나의 메일은 cuijunshan226@daum.net이요.
지금도 기업인으로 활약하는지? 소식이 궁금하구만.암튼 고마워, 아득한 옛날의
시멋없던 <스승>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럼 련락처를 알려주오.
안녕
1   작성자 : 전치국
날자:2014-01-26 10:10:46
선생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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