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흑룡강신문《교정내외》에 실린 방초의 글《한 술판에서 있은 일》을 읽고나니 주마등처럼 떠오른 생각이 많다.
어찌보면《술판》은 사회일반의 인식과 의론의 축도라고도 할수 있다. 물론 교원절의 함의와 의의에 대하여 직장에 다니는 친구의 리해가 피상적이긴 하지만 타면으로는 교원의 실제적;''사회지위에 대한 평판이기도 하다.
하긴 몇년래 교원들의 사회적지위가 높아진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업조건, 생활환경, 사회적대우 등 면을 살펴볼 때 그들의 실제처지는 교육사업이야말로 태양아래 가장 광휘로운 직업이라는 긍지와 객관적인 공인을 갖기에 아직 어울리지 않는데가 많다. 여북하면《막벌이군친구》가 불룩한 돈지갑을 들고《교원의 위신》을 론했겠는가!따지고보면 그《친구》들이 너무 무지하다고 타매할것도 못된다. 바로 오늘 교원들의 실태가 그들에게 그런 인상을 준것이 아닌가? 사실 교원들의 사업, 생활, 사회거래, 건강 등 면에서 받고있는 이루말할수 없는 고충은 당사자들이 아니고서는 체험할수가 없다.
교원들이 바라는것은《교원절》을 맞을 때의 축하와 찬송 그리고 안위, 위문식의 《우대》나《선물》보다도 우선 교원사업에 대한 충분할 리해이며 정치상에서의 관심이며 정신, 물질면의 실제적인 지지와 관심이며 교원인격에 대한 충분한 존중이다. 하여 교원들이 안정된속에서 일심정력으로 사업하고재능을 펼칠수 있는 여지를 갖게 하는것이다.
직장에 다니는 친구의 드러난 기시도, 막벌이군의 무지한 돈자랑도, 기자친구의 군자연한 축배도 아랑곳할것 없다.자기가 하는 일에 만족할 때 그가 이미 무상의 보수를 받고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곧 교원만이 가질수 있는 풍모이며 고매한 덕성인것이다. 인민교원들이야말로 가장 우렁찬 시대의 주선률을 울리고 있지 않는가?
교원친구여, 머리를 떳떳이 들고서 주저앉아 안일과 자족의 피리를 불고있는 친구들의 머리우로 미래를 직시하라. 그리고 자기의 경건한 자세를 잃지 말라. 그대는 가장 신성한 토양에 가장 귀중한 씨앗을 뿌리는 파종자이다. 장차 그대가 가꾼 풍만한 열매는 그대에게 희열과 긍지, 보람으로 찬 진정어린 축배를 드릴것이다. 시대와 함께, 조국과 함께, 인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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