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http://www.zoglo.net/blog/cuijunshan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문학 -> 발표된 작품 -> 수필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기행

영예 실태 희망
2015년 07월 14일 19시 14분  조회:4641  추천:0  작성자: 최균선
                                              영예 실태 희망
 
     1월 25일 흑룡강신문《교정내외》에 실린 방초의 글《한 술판에서 있은 일》을 읽고나니 주마등처럼 떠오른 생각이 많다.
     어찌보면《술판》은 사회일반의 인식과 의론의 축도라고도 할수 있다. 물론 교원절의 함의와 의의에 대하여 직장에 다니는 친구의 리해가 피상적이긴 하지만 타면으로는 교원의 실제적;''사회지위에 대한 평판이기도 하다.
    하긴 몇년래 교원들의 사회적지위가 높아진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업조건, 생활환경, 사회적대우 등 면을 살펴볼 때 그들의 실제처지는 교육사업이야말로 태양아래 가장 광휘로운 직업이라는 긍지와 객관적인 공인을 갖기에 아직 어울리지 않는데가 많다. 여북하면《막벌이군친구》가 불룩한 돈지갑을 들고《교원의 위신》을 론했겠는가!따지고보면 그《친구》들이 너무 무지하다고 타매할것도 못된다. 바로 오늘 교원들의 실태가 그들에게 그런 인상을 준것이 아닌가? 사실 교원들의 사업, 생활, 사회거래, 건강 등 면에서 받고있는 이루말할수 없는 고충은 당사자들이 아니고서는 체험할수가 없다.
    교원들이 바라는것은《교원절》을 맞을 때의 축하와 찬송 그리고 안위, 위문식의 《우대》나《선물》보다도 우선 교원사업에 대한 충분할 리해이며 정치상에서의 관심이며 정신, 물질면의 실제적인 지지와 관심이며 교원인격에 대한 충분한 존중이다. 하여 교원들이 안정된속에서 일심정력으로 사업하고재능을 펼칠수 있는 여지를 갖게 하는것이다.
    직장에 다니는 친구의 드러난 기시도, 막벌이군의 무지한 돈자랑도, 기자친구의 군자연한 축배도 아랑곳할것 없다.자기가 하는 일에 만족할 때 그가 이미 무상의 보수를 받고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곧 교원만이 가질수 있는 풍모이며 고매한 덕성인것이다. 인민교원들이야말로 가장 우렁찬 시대의 주선률을 울리고 있지 않는가?
   교원친구여, 머리를 떳떳이 들고서 주저앉아 안일과 자족의 피리를 불고있는 친구들의 머리우로 미래를 직시하라. 그리고 자기의 경건한 자세를 잃지 말라. 그대는 가장 신성한 토양에 가장 귀중한 씨앗을 뿌리는 파종자이다. 장차 그대가 가꾼 풍만한 열매는 그대에게 희열과 긍지, 보람으로 찬 진정어린 축배를 드릴것이다. 시대와 함께, 조국과 함께, 인민과 함께!
 
                         1988년 2월 26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00 묻혀버린 고향의 논벌을 바라보며 2015-12-10 0 4673
599 (진언씨수상록35) (잡문) 진언(眞言)의 진의(真意) 2015-12-10 0 5414
598 (잡문) 허영의 시장 2015-12-03 0 4625
597 (잡문) 하느님은 왜 웃을가? 2015-12-03 0 4468
596 (잡문) 귀천을 저울질해보다 2015-12-03 0 4786
595 (진언수상록 34) (잡문) 심리평형지남 2015-12-02 0 5533
594 (진언수상록 33)남에게 업혀달리기의 후유증 2015-11-27 0 5324
593 (진언씨수상록 32 ) 색채의 의미 2015-11-24 0 5008
592 (잡문) 욕망과잉시대의 절경 2015-11-18 0 4771
591 (잡문) "엉덩이사유" 2015-11-18 0 4273
590 (잡문) 생명과 도의 2015-11-18 0 4382
589 (진언수상록31)문명과 몽매 2015-11-13 0 4935
588 진언수상록 82) (잡문) 력사의식을 상실한 악과 2015-11-11 0 5501
587 진언련시조 ( 11) 2015-11-07 1 5575
586 (잡문) 생각하기와 말하기 2015-11-04 0 4597
585 (잡문) 불평의 저의 (底意) 2015-11-04 0 4325
584 (잡문) 말! 말!! 말!!! 2015-11-04 0 4051
583 사막아닌 사막지대 2015-11-02 0 4522
582 부끄러운 인권타령 2015-11-01 1 5526
581 (잡문) 리기를 다림질해 본다 2015-10-28 0 4529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