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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현대주의문학류파
2007년 09월 14일 03시 39분  조회:3863  추천:22  작성자: 최균선

                                       제 2 절 현대주의문학류파

1. 상징주의

상징주의는 주요하게 서정시창작에서 표현된 문학류파이다. 그는 사실(写实)주의와 자연주의에 대한 반동이며 동시에 유미주의의 일부 방면에서의 계승과 심화이기도 하다. 상징주의에서는 독자들을 현대의 문제들로부터 딴데로 끌고간 개인주의와 신비의 설교. 문학의 사회적사명의 부정, 죽음과 염세의 찬양, 내용이 빈약한 세련된 형식에 대한 탐미가 특징적이다.

상징주의는 19세기 70년대 프랑스에서 랑만파와 고답파를 반대하여 출현되였다. 그후 20세기 20년대에 서방 여러나라들에서 다시 부흥되였는데 문학사상 그것을 후기상징주의라 부른다. 상징은 “함께 내던진다”는 뜻인 희랍어에서 유래했다. 이 말의 어원에는 “하나로 맞추어보다, 비교해 보다”란 뜻이 들어있었고 나중에 “표시, 표지, 표징, 기호”등의 의미를 가졌다.

동양어로 상징은 류형의 사물을 리용하여 무형의 주관적인것을 표현한것을 가리킨다. 상(象)은 실재의 세계에 대한 표징을 가리키고, 징(征)은 “괘상(卦象)을 통해서 표현된 하늘의 징조”라는 뜻을 갖는다. 즉 인간의 지각을 초월한 만유(万有)의 근원인 형이상학적실재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표징이다.

상징주의는 19세기말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상징파의 예술운동과 그 경향 즉 사실주의, 자연주의, 고답파 등의 외면적, 객관적경향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것으로 상징적방법에 의하여 형이상학적 또는 신비적내용을 암시적으로 표현하였다. 보들레르, 랭보, 말라르메 등의 예술지상주의적경향을 가리킨다.

사회전반에 팽배한 위기감과 불안의식은 리상주의적이고 신비주의적인 경향들을 부활시키고 한편으로 사회의 비관주의에 대한 반동으로서 강력한 신앙운동을 불러일으킨다. 상징주의가 기대고있었던 사상은 이러한 사회적분위기에서 나타난 스웨덴 보리의 신비주의사상, 쇼펜하우에르의 의지의 철학에서 표현된 상징이 의미의 제시와 은폐를 동시에 행한다는 관점 등이다.

상징주의의 문학리론은 체계적으로 제시된적이 없다. 따라서 작품속에 자신들의 문학관을 피력한 시인들의 관점이 상징주의의 요체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 상징주의성립에는 랑만주의와 프랑스의 고답파의 리론이 큰 작용을 하였다. 랑만주의에서는 상징과 알레고리를 구분하여 알레고리는 구체적이미지의 형태로 추상적관념을 표현하지만 상징에서는 이미지와 관념이 완전히 통일되여 불가분리적이므로 해석의 다양성을 허용한다는 리론이 성립되였다.

보들레르는 이러한 경향들을 창조적으로 종합하여 시적완결성을 기하면서도 도덕적규범에 매이지 않고 기괴한것이나 퇴폐적인 감정을 문학에 도입하였다. 언어의 련금술사가 되고자했던 말라르메나 발레리가 아폴로적인 경향이라면, 시인은 견자(见者)가 되여야 한다고 본 랭보는 열광적인 경향으로서 초현실주의의 선구자가 되였다.

다른 문예사조와는 달리 상징주의는 류파활동보다 선구자와 창시자들의 활동이 중심이 되였다. 사실주의에 반발하고 랑만주의를 계승하였지만 랑만주의가 감각적대상에서 쾌감을 느끼는데 그쳤다면 상징주의는 감각대상이 암시하는 또 다른 세계를 찾아내고자 했다.

문학류파로서의 상징주의는 전기상징주의와 후기상징주의로 나누어진다. 20세기 20년대에 서방의 여러 나라들에서 상징주의가 다시 부흥되였는데 문학사상 후기상징주의라고 부른다. 프랑스의 보들레르가 상징파의 시조이다. 그는 1857년에 시집 ≪악의 꽃≫을 세상에 내놓았는데 상징주의 첫시집이였다.

시집은 “우울과 리상”, “빠리풍경”, “술”, “악의 꽃”, “반역” 등 여섯개 부분으로 엮어졌다. 이 시집은 상징주의의 길을 개척하였는바 염오와 공포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사회악과 인성의 악을 예술미를 창조하는 시적대상으로 간주하고 묘사하였으며 객관세계와 인간의 내심세계와의 교감을 쓰면서 인간의 미묘한 내심세계를 시사했다.

그뒤 랭보와 베르네느 등 시인들이 보들레르의 상징주의를 계승하여 환상과 직관, 시의 조형미와 음악미를 강조하였다. 그러나 상징주의가 자각적문학운동으로 형성되고 “상징주의”라는 명칭을 가지게 된것은 1886년 쟌. 모레아스의 명명으로부터였다.

19세기 80년대 중기에 스테판, 말라르메를 중심으로 한 상징주의류파가 정식으로 형성되였다. 그는 상징주의리론체계를 내놓고 한걸음 발전시켰다. 그의 장시 ≪백조≫는 상징파의 대표적작품이다. 상징주의는 자체의 발전과정을 거쳐 영국, 미국, 독일 등 구미 각국에 전파되였으며 20세기 20년대에 이르러 세계성문학운동으로 되였다. 후기상징파시인들은 현대인들의 정신적허탈과 고민을 암시, 상징수법으로 제시하였다.

미국의 토마스, 스템스, 엘리어트는 현대상징파의 대표시인이며 거장이다. 그는 시는 시인의 직접적서정토로를 기피하고 상징과 암시로 표현할것을 주장하였다. 그는 종교만이 자본주의세계를 구할수 있다는 자기 사상을 상징수법으로 제시하였다. 프랑스의 폴 발레리, 독일의 마리아. 릴케 등도 상징파시단에 주요한 대표들이다. 상징주의문학은 자체의 특색을 여러방면에서 과시하였다.

첫째, 필봉을 외부로부터 내재적정신세계에로 돌려서 지성화된 감수성으로 내심세계와 외부적호응의 시점에서 독특한 현실을 발견하는것이다.

둘째, 랑만주의와는 완전히 별개로 직접적서정토로를 배격하고 “객관적대응물”의 방법으로 정감을 표달한다. 표현방법상에서도 시가의 음악성을 강조하고 형식의 공정성, 운률의 화해성을 강구하기에 언어의 뜻련관성에 근거하여 성음형상 자체의 운률과 상상심리의 감정효과에 대해 추구한다.

상징파시인들은 실증주의와 자연주의도 반대하면서 감각적요소와 초감각적인것의 교감을 시도한다. 냄새, 빛, 소리 등이 조화를 이루어 감각적심상으로 사상을 직접 감지할수 있도록 표현할것을 제창하여 신비주의 색채가 짙다. 상징주의가 묘망한 환상적의경을 지향하면서 창조해낸 형상은 비슷비슷하여 분별하기 어려운바 이 류파의 싱징의 주요한 분위기특징이기도 하다.

2. 표현주의

표현주의는 1차세계대전전후인 20세기초로부터 30년대에 이르기까지 류행된 구미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현대주의류파의 하나로서 원래 독일에서 그림으로부터 시작하여 문학에까지 파급된것이다. 사물의 외재적표상을 돌파하고 내재세계의 표현을 강조하면서 “표현”으로 “재현”을 대체해버렸다.

“표현주의”라는 개념은 포비즘(야수파)화가 앙리마티스에 의하여 처음 제기되였다. 표현주의는 1차대전 전야에 형성되고 독일에서 문학운동으로 발전되였다. 전쟁으로 하여 생활절주와 사회절주가 개변되였고 기괴한 현상들이 숱해 나타났다. 이런 변이된 현상들은 전쟁의 결속과 더불어 더욱 기형적인 사회에 병태적현상이 정상상태의 형식으로 존재하여 사회관념의 변화를 야기시켰다.

새로운 관념은 낡은 관념을 충격하여 정신세계에서 새로운 박투가 시작되였다. 표현주의문학운동은 이에 호응하여 산생되였던것이다. 일부 작가들은 개인과 사회, 평화와 폭력, 현실과 미래 등 모순이 착잡하게 얽힌 고민속에서 모대기다가 문학상에서 새것을 수립하는것으로써 해탈을 기도하면서 예술창작에서 다음같이 주장했다.

첫째, 예술은 마땅히 생활을 간섭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전변, 갱신, 제고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그들은 시인은 마땅히 “본질적인것”을 파악해야 할뿐만아니라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자아”는 우주중심이고 진실의 원천이라고 하면서 진실을 자아의식의 표현으로 간주했다. 하여 “현실성은 반드시 우리가 창조해야 한다. 진실은 현실인것이 아니라 정신이다.”라고 표백하였다.

셋째, 영원한 품질(원형)과 정신상의 강렬한 추구를 묘사할것을 강조하였다. 그들은 “인간중심”, “세계지우(之友)”를 보편적인 주제로 삼고 선량한 념원을 가지고 인류애를 선전했다. “오직 인간이 훌륭하게 변해야만 세계가 나쁘게 변하지 않는다.”는것이 표현주의 문학의 핵심적인 주장이다.

독일의 영향있는 작가로는 온스턴 톨러와 게오르고 카이제르를 들수 있다. 톨러의 주요극작품으로 ≪전변≫, ≪군중인간≫, ≪기계파괴자≫, ≪인생은 즐겁다.≫ 등이다. 카이제르의 주요한 극작품으로는 ≪칼레이의 시민≫, ≪아침에서 밤중까지≫, ≪산호≫,≪팔음함≫ 등이 있다. 표현주의는 그후 오지리, 체스꼬슬로벤스꼬, 스위스 등 나라에 파급되였다.

소설방면에서 표현주의의 대표작가로서 오지리에 카프카가가 나타났는데 그의 저명한 소설로 단편 ≪판결≫, ≪변신≫, 장편 ≪미국≫ ≪심판≫등이 있다. 20세기 20년대에 표현주의가 미국에 파급되였는데 오닐과 라이스 등 작가들이 륙속 출현되였다. 주요한 희곡작품으로는 ≪지평선너머≫와 ≪느티나무그늘의 욕망≫ ≪이상한 막간극≫등이 있다.

표현주의는 원래 19세기 후반기 회화령역에서 성행되던 인상주의에 대한 반동이였다. 감정을 표출한다는 의미에서 말하면 표현을 예술창작의 기본수단으로 한다. 표상을 투시하여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여 표현해야지 사물의 외재적형태를 정확하게 묘사하는것은 아무런 의의도 없다고 선언했다.

표현주의 기본특징은 추상화하고 변형시키며 가면구를 운용하고 시공간의 교착이 착잡한것이다. 소리와 빛의 효과를 중시하였고 상징과 황당수법을 운용하였다. 그들의 리론강령은 예술은 표현이지 재현이 아니기에 문학은 응당 객관현실을 인간의 주관정신과 육체의 격정을 표현해야 한다것이다.

표현주의의문학은 우선 추상적이고 철리성을 띤 문제를 파내려 하면서 현실생활에서 구체적이고 생동활발한 인간과 사건에는 흥미 없고 추상적인 철리성문제, 인간성과 폭력의 모순, 개인과 군중간의 모순, 인간의 동화문제 등에 중시를 돌린것이 특징적이다.

다음 인간의 주관능동성을 무시해버리고 객관적감수의 인상만을 접수하며 문학은 자아감정의 표출로서 마땅히 정신적인격성 및 가치를 자각적으로 충분히 표현해야 한다고 인정하였다. 이렇듯 사회의 정체적문제에 대한 사고에 몰두하여 인물성격부각은 홀시하고있다.

인물형상은 상징성을 띠고있지만 비구체적이고 비례가 맞지 않는 즉 피와 살이 없이 모종의 공성(정신적품질 혹은 사상관념)만 남은 추상적인물들로서 심지어 인칭마저 없이 단지 남자, 녀자, 부친, 아들, 군중, 개인 등 류형뿐이다. 구체적개성이 배제되여 버렸기에 필경 두리뭉실하고 행동에 풍자성이 결여된 인물들이 남는다.

그리고 기괴하고 황당한 정절이다. 예술수법상에서 작품일반을 보면 조화되지 못하고 통일되여있지 않으며 정절변화가 갑작스러워 전후 련계성이 결핍하다. 그리고 생각과 죽음, 인간과 짐승사이에 명확한 계선이 없다. 례하면 톨러의 희곡 ≪전변≫은 썪은 한무리 송장들이 황당하고 기괴하게 군사연습을 진행하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한무리 전쟁공포심리분자들이 화토불을 둘러싸고 멋없이 고아대기만 하는데 그들을 향하여 저마다 자기가 사람이라는것을 생각해 보라고 일장연설을 한다. 이에 한무리 송장들은 “혁명구호”를 높이 부른다. 전쟁으로부터 혁명의 폭발로 전변하는것으로 극은 끝난다.

그러나 표현주의파도 자기의 독특한 특색을 과시했다,

첫째, 강렬한 색채감이다. 인물의 내심의 격정을 표현할 때 예술가들은 일제 중화(中和)적인 색채와 음조를 배척하고 강렬한 대비수법으로 무대배경, 조명 등을 설치하여 몸서리칠 분위기조성으로 배우들의 정서를 안받침해준다.

둘째, 기특한 언어구사이다. 표현주의문학작품에 언어들은 전혀 련관성이 없는 간단한 전보문형식의 언어들이다.

셋째, 결구상에서 내심활동, 직관, 몽환경을 표현할것을 제창하고 강조하면서 독백, 방백, 망령, 가면구 등 수법을 대량 리용하면서 인간의 복잡한 주관적내심 세계를 표현하려 한다. 그들의 작품들에는 인간들의 공포심, 재난감, 고독감, 박해감, 병태심리, 성변태심리 등 주관적감수를 표현하는것이 보통이다.

넷째, 현실에 대한 진실한 재현을 거부하기에 그들의 작품속에는 기형적인간, 정신적불구자들이 많이 형상화되고있다. 카프카의 소설 ≪변신≫이나 라이스의 ≪계산기≫는 현대인의 심각한 이화문제를 다루었는데 때로는 작자가 직접 작중인물들속에 개입하여 소견을 토로하고 조건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접속어를 생략하거나 시구에서 운률의 자유화 등 면에서 대담하고 신기한 표현수법을 쓰는 장점도 발휘하였다. 이런 특징들이 있는 반면에 반전통적표현형식을 추구하면서 문장구성을 내키는대로 짜며 언어구사에서 군더더기, 미사려구의 퇴적을 채용하는 등 단점도 가지고있다.

이러한 양식은 서정시에서 가장 유효하게 체현되며 희곡에서 일대혁명을 일으켰으며 소설창작에서도 일정한 영향을 주고있다. 그리고 희곡에서는 상징적수법이 특별한 의의를 가지는데 인물들이 추상적관념의 상상으로 되거나 환경도 사회의 어느 한 측면을 시사하는 상징으로 되고있다.

그들은 문학이 사회와 인생을 비쳐보이는 거울이 되게 하였는데 더는 평면거울이 아니라 볼록거울이 아니면 웃음거울로 되게 하였다. 이런 거울속에 비친 사람들은 키가 크나 작으나 뚱뚱보이나 말라꽹이나 모두 고유한 개성특징이 소실되고 이목구비가 온전치 못한 사람으로 변형된다. 유일하게 진실로 존재하고 영원히 소실되지 않으며 변형되지 않는것은 인간정신뿐이다. 이런것이 표현주의자들이 표방하는 “가장 절실한 핵심속에서 세계를 모색한다”는것이다.

3. 실존주의

실존주의문학은 20세기 30년대말에 프랑스에서 가장 일찌기 산생되고 발전하여 구미각국에 파급되였는데 철학상에서의 실존주의와 동시에 문학사조로 발전한것은 싸르트르를 수반으로 한 한패의 작가들이 추동한 결과이다. 실존주의문학은 무신론적인 실존주의와 기독교실존주의 두개파벌로 나뉘여진다.

무신론실존주의문학은 보통 싸르트르실존주의라 부른다. 프랑스의 싸르트르가 “존재는 본질에 선행한다. 혹은 주관성을 출발점으로 해야 한다.”는 명제를 내놓았는데 그것은 실존주의자들의 공동한 기본명제로 되였다. 싸르트르가 말하는 “실존”이란 현실에 존재하는 인간자신으로서 본질에 선행한다는것이다. 기실 싸르트르의 실존주의는 주관주의적이고 비리성주의적이며 비관주의로서 결국 허무주의에 빠져버린 리념이다.

20세기 30년대말 싸르트르가 ≪구역질≫, ≪벽≫등 소설을 발표하였는데 소설에서 인생과 존재에 관한 문제를 다루면서 현실에 대한 불만과 자기의 비관정서를 반영하였다. 소설 ≪구역질≫은 생존환경에 대한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와 염오의 정서를 표현하였다.

제2차세계대전은 서방자본주의사회에 크나큰 충격을 주었는바 정신공황이 만연되였다. 하여 사회적출로를 찾지 못하고 비관실망하여 방황하는 수많은 청년들이 싸르트르의 실존주의문학에 열중하여 마침내 실존주의문학이 구미의 각국에 광범위하게 파급되였다.

이런 사회상황에서 20세기 40년대 프랑스의 실존주의문학의 대표자의 한 사람인 알베르 까뮈의 장편소설 ≪이방인≫이 발표되였는데 실존주의문학의 영향은 재빨리 세계 여러나라에 전파되여 세계적문학조류로 되였다. “부조리”란 용어를 최초로, 본격적으로 문학에 도입하고 유행시킨것은 알베르 까뮈이다.

까뮈가 “황당철학”을 내놓으면서 이 세계는 황당한것으로서 인간의 생존환경, 인간과 사회, 인간과 인간관계는 황당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인간은 이런 황당한 세계와의 관계에서 심각한 부조리를 느끼지 않을수 없으며 이 세계에서 인간은 무의미하게 던져진 이방인이며 쓸데없는 여분의 존재에 불과하다고 인정했다. 그의 주요한 소설로는 ≪이방인≫, ≪페스트≫등이 있다. ≪이방인≫은 까뮈의 대표작으로서 그의 실존주의사상이 집중적으로 반영되였다.

실존주의파는 소설창작에 다음같은 원칙이 있다. 작품에는 진실감이 있어야 한다. 창작은 “허구”가 아니라 “표달”이므로 표달로써 독자들에게 생동한 진실감을 주면 된다. 그러므로 인물형상의 전형화가 수요되지 않으며 소설의 결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이야기정절의 곡절성, 기이성을 추구하지 않는다. 소설속의 시간은 현실생활의 시간보다 더 큰 자유가 있으므로 인물을 묘사할 때 전반 면모를 파악해야지 시간제약으로 하여 인물을 토막내서는 안되며 작가는 스스로 독자들보다 더 총명하다고 자처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하고있다.

실존주의문학류파가 처한 시대는 바로 사실주의가 현대파로 전화하는 과도시기였기에 예술표현방법상 뚜렷한 새로운 창조가 없었다. 하여 대다수 실존주의작품들에는 전통적인 이야기 결구방법과 인물묘사 방법이 보류되여있었고 “의식의 흐름” 등 현대수법을 사용했다.

실존주의문학의 예술특징을 귀납하면 다음같다. 문학을 철학적탐색과 결합시켰다. 실존주의작가들은 철학자가 아닌 사람이 없었는바 모두 문학형식으로 자기의 철학관점을 설명하였으며 파우스트식의 정신적추구를 하였으며 상징적수법으로 중대한 철리, 도덕과 정치 제재를 처리하였다.

환경지배론으로 인물의 전형화를 대체시켰다. 그리하여 실존주의 문학작품에는 특수하고 다양한 환경이 제공되고 그속에서 활동하는 인물은 전형화의 구속을 받지 않고 완전히 주관의도대로 행동한다. 싸르트르의 일부 극작품들은 “환경희곡”으로 불리우고있다.

진실감을 구비하고있다. 실존주의작가들은 “진실”을 중시하면서 부각한 인물이 모두 진실할것을 강조하였다. 그들은 이왕의 작가들이 부각한 각종 류형의 전형인물들은 가공을 거친 “진실을 잃은” 인물들이라고 인정하였으며 선입견을 위주로 한 리성적관념을 배제해버리고 충실하게 개인의 내심생활을 재현하고 진실한 정신면모를 회복할것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소설속에서 시간과 작가생활의 시간개념은 부동한 함의를 가지고있기에 인물이 시간의 노예가 되여 시간순서의 제약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존주의문학의 철리는 형상속에 담는다. 어느 표현수법이든 구애되지 않고 운용하며 전통적인것과 현대적인것을 병용하는 특징도 가지고있다.

4. 기타 제류파

1) 초현실주의문학

초현실주의는 제1차세계대전후 프랑스에서 흥기하고 서구라파 여러 나라에 파급되였다. 초현실주의는 다다이즘(극단적반리성주의, 다다란 원래 아무 뜻이 없다는 뜻임)의 토대우에서 형성되였다. 초현실주의라는 명칭은 상징주의시인 아폴리네가 처음으로 내놓았다.

그는 초현실주의는 현실을 기계적으로 모방하는것이 아니라 현실에 의하여 계발된것을 표현하는것이라고 하였다. 브르통은 아폴리네를 기념하기 위하여 명칭을 따다가 저들의 문학단체를 명명한것이다. 초현실주의자들은 베르그송의 “생명충동”설과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을 철학적기초로 삼고있다.

그들은 잠재의식, 몽경, 환각, 본능 등 초현실주의자들은 순수무의식상태에서 창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는 일체 리성적인 요소들을 버려야만 “초현실” 즉 “절대적인 진실”에 도달할수 있다고 인정하였다. 그들은 예술적인 사색이거나 격식에 대한 사유도 부정하였다. 오직 자기 두뇌에 얼핏 떠오르는 그 무엇을 인차 적기만하면 된다는것이다. 하여 “초현실적”인 생활만이 창작의 원천이라고 인정하였다. 이로부터 비리성주의와 정신적자유를 주장해나섰다.

그들은 자유, 사랑, 시가에 특별한 의의를 부여하면서 리성의 속박에서 벗 어나 마음대로 상상할것을 주장하면서 시는 이런 자유와 사랑의 경지에 도달하는 가장 훌륭한 형식이라고 선언했다. 초현실주의운동의 주동자이자 창시자의 한 사람이였던 프랑스의 작가 브르통은 초현실주의의 수령으로 되였다.

1924년에 브르통은《초현실주의 선언》에서 초현실주의를 '마음의 순수한 자동현상'으로 정의하고, "초현실주의는 이 자동현상을 통해 사고의 참된 움직임을 표현하고자 한다. 초현실주의는 리성에 의한 어떤 감독도 받지 않고 심미적이거나 윤리적인 편견이 전혀없는 자유로운 생각을 받아쓰는 것이다"라고 했다. 초현실주의는 꿈과 현실, 이성과 광기, 객관성과 주관성 등의 구별을 없애는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의 소설《나자 (Nadja)》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신적도착과 혼합한 작품이다. 이외《용해되는 고기》등이 있다.

초현실주의자들은 순수 무의식상태에서 창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들은 일체 리성적인 요소들을 버려야만《초현실》즉《절대적인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면서 예술적인 사색이거나 격식에 대한 사유도 부정하였다. 오직 두뇌에 얼핏 떠오르는 그 무엇을 인차 적기만하면 시가 된다는것이다.

하여 단어와 단어, 구절과 구절사이에의 련계는 우연적이며 심지어는 자모문자를 대입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그들의 시는 론리가 혼란하기 그지없고 인간관계가 극히 모호하며 리해하기 어렵다. 그들은 환각이나 몽경을 쓸것을 강조한다. 그들은 현실에 대한 재현을 반대하고 비리성을 주장하면서 환각이나 몽경가운데서 체험한 모든것을 그대로 쓸것을 요구했다. 언어도 규범을 타파하고 자기식의 독특한 언어로써 암시할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파괴자”의 범위에 국한되여있는데다가 내부분기로 2차대전 전야에 점차 자취를 감추고말았다.

2) 후현대주의

후현대주의 산생의 력사적, 문화적배경 역시 제2차세계대전 및 전후의 서방의 혼란하고 불안한 사회생활이였다. 대전기간 파시스트들의 전대미문의 폭행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하였고 사회도덕표준과 가치관념에 회의를 가지게 하였다. 미국의 경우 흑인들의 투쟁, 부녀해방운동, 반윁남전쟁의 학생운동, 케네디의 피살…등 제인소로 하여 사회는 갈수록 혼란스럽고 불안하게 되었다.

이런 “비인간화”사회의 출현은 서방사회의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도 밀접히 련관된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사회로 하여금 정보화, 정식화, 컴퓨터화로 전변시켜 날이 갈수록 하나의 정밀한 기계같이 되었고 매개인은 고정된 위치의 작은 치륜이나 나사못이 되어졌다. 과거의 과도하게 격화되였던 로자간의 모순은 기술과 관리의 모순으로 전화되였다.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이 되어졌다. 대규모적인 국제간의 문화전파시대가 시작된것이다. 이런 시대에 지식이 더는 힘이 될수 없었다. 정보가 효익이고 곧 목적이다. 고기술의 발전은 기계복제와 수자화복제에 이르렀다. 하여 더는 진실한 원작이 없게 되였고 일체가 가짜이다. 문화마저 기계복제산품이 되게 하였고 상품으로 류통령역에 들어갔다. 인간은 개성과 풍격, 지어는 사인생활마저 상실하였다. 원고와 원시문건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온세계가 표면에 둥둥 떠있어서 진실한 감정도 없게 되였다.

후현대주의문학의 흥기와 더불어 후구조주의는 전통적형이상학의 편견과 자아모순을 폭로했으며 문학의 표준을 타파하고 의의와 가치를 언어, 계통과 관계 등 더 큰 문제에 귀결시켰다. 후구조주의에서는 문본이 작자와 독자가 만나는 고정된 지점이 아니라 표의관계가 있는 곳이다.

3) “검은 유모아”문학

“검은 유모아”는 20세기 60년대에 미국에서 출현되여 70년대까지 성행하였으며 지금도 일정한 영향을 일으켰다. “검은 유모아”문학이라는 명칭은 미국작가 프리드만이 처음으로 제출하였다. 그는 1965년 3월, 일부 작가들의 창작경향과 수법상의 공통성을 개괄하여 작품집을 ≪검은 유모아≫라고 명명했다.

“검다”는 영어로 음침하다. 암담하다이다. 본넥트가 “검은 유모아”라는것은 “재난이 림박했을 때의 유모아”라고 하였는데 당시 미국사회에 상황을 그 토대로 하고있음을 짐작할수 있다. 검은 유모아는 희극형식으로 비극적내용을 표현하는 문학방법이다.

검다는 무서우면서도 매끄러운 객관현실을 가리키고 유모아는 목적의지적인 개성으로 이런 현실에서 취하게 된 풍자적태도이다. 유모아에 검은색을 가첨함으로써 일종 절망적인 유모아를 전시한다. 한 서방리론가는 그것을 “교수대 아래의 유모아”라고 지칭했다.

“검은 유모아”는 1950년 이후의 기형적이며 병태적인 미국사회의 산물이다. 조선전쟁과 월남침략전쟁을 거쳐 미국사회는 “천당” 이라는 환상이 철저히 깨여졌다. 이런 력사조건하에서 많은 지식분자들이 정신적위기를 겪게 되였다. 그들은 미국의 현실에 불만을 품고 인간과 미래에 대해 회의하면서 공포심을 가지였다. “검은 유모아”가 바로 이런 정신상태와 심리정서를 반영하였다.

“검은 유모아”의 작가들은 황당한 환상, 만화적과장, 현실을 조롱하는 풍자, 기괴한 슈제트를 통하여 전쟁, 죽음, 질병, 세계의 종말 등 공포적인 주제를 표현하였다. “검은 유모아”는 비록 황당하고 병태적인 유모아였지만 당시 미국의 현실에 대한 절망적인 분노와 막무가내한 호소이기도 한것이다.

그들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받아 세계를 황당한것으로 보았고 폭압, 탐욕, 랭혹을 인간의 변태적인 심리로 보았지만 현실을 개변하고 그러한 사회현상을 소멸하려 시도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검은 유모아”는 미국의 기형적이고 병태적사회의 반사였던만큼 이런 문학현상을 통하여 미국의 사회현상을 여실히 엿볼수 있다. “검은 유모아”의 경향을 가진 중요한 작가들로는 요세프 헬러, 쿠트 본넥트, 토마스 핀천, 쟝 파스 등이다.

요세프 헬러의 장편소설 ≪군인조례 22조≫는 그의 대표작이다. 본넥트의 ≪활계극, 일명 다시는 고독하지 않다≫, 파스의 ≪류동가극≫ 등은 “검은 유모아”문학류파의 주요한 작품들이다. “검은 유모아”는 세계의 황당성, 추악성, 암흑상을 돌출하게 표현하면서 그 원인을 인간의 어떤 부정적인 본성에 귀착시킨다. “검은 유모아”는 전통적인 유모아를 계승하면서 자기특색을 가진다. “검은 유모아”는 다양한 뉴안스를 가지고있다.

가) 음침하고 고통스러운, 참으로 웃음이 나오지 않는 유모아: 이 류파의 작가들은 비극적내용을 희극적으로 처리하며 고통과 불행을 “웃음”의 대상으로 한다. 유모아는 랭담하고 재난이 림박했을 때의 느낌을 줄때의 그런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웃음이며 마치 “죽은 신의 웃음”과 방불한 웃음이였다. 병태적이고 기형적인물형상이다. 소설의 반영웅식인물들은 자신이 긍정하다가도 부정도 하고 조소하는 인물들이다. “검은 유모아”소설을 반소설이라고도 한다.

나) 황당하고 몽환적이며 산란한 정절: 작가는 소설에서 정절의 통일성을 무시해 버린다. 이야기를 서술하는 방법을 타파하고 극적방법을 채용하며 슈제트의 완정성과 일관성이 무시되고있다. 전통적인 시공간관념이 “심리적시간”과 공간관념으로 대체해 버린다. 그리하여 과거, 현재, 미래가 괴이하게 뒤얽히고 장면도 영화의 몽타쥬수법을 방불케 하는데 자주 바뀐다. 슈제트발전의 완만성과 별로 사고하지 않아도 결말을 알수 있는 그런 약점들을 회피하고있다.

다) 첨예하고 적라라한 풍자: 언어형식상에서 황당파, “의식의 흐름” 등과 긴밀히 련계되는바 비유, 과장수법을 쓰고 론리에 어긋나는 말을 골라씀으로써 황당성을 도모한다. 표현한 세계는 황당하고 인간에 대한 사회의 이화, 리성원칙이 파멸된후의 당혹, 속절없는 자아모대김 등이 중심내용이 된다. “검은 유모아”는 반사실주의적인 일면도 있지만 소설의 표현수법들에 참조계가 된다. 그 러나 이런 참조계수는 어디까지나 작가가 처한 현실에 립각해야 할것이다.

4) “신소설”파

“신소설파”를 일명 “반소설”파라고도 한다. “신소설”파는 제2차세계대전후 50년대초에 프랑스에서 산생하여 영국, 미국, 독일에 파급되여 성행하였다. 이 류파를 “신소설파”, “반소설파”라 하는것은 사실주의소설의 전통을 반대하고 소설분야에서 새로운 형식을 개척하려고 시도한데서 기인된 명칭이였다. “신소설” 역시 심각한 사회력사적근원을 가지고있다. “신소설”파는 실존주의철학을 받아들여 자체의 리론의거로 삼았다.

“신소설”파의 대표적작가로서는 프랑스의 아랑로브그리레, 나타리싸로트, 밀쎌부톨 등이 있다. 아랑로브그리레는 “신소설”파의 창시자의 한사람이다. 그의 소설 ≪고무지우개≫는 우연의 집대성화된 작품이다. 소설 ≪질투≫는 “신소설”가운데서도 영향력이 있는 소설이다. “신소설”파들의 공통한 주장이라면 사실주의소설의 전통을 반대한다는 이 점이다.

그들은 전통소설의 창작방법을 배척하고 모든것을 우연의 집대성으로 대체하는것이다. 그들은 인물형상과 인간의 변화다단한 잠재의식을 그대로 파헤칠것을 주장하기에 인물형상이 극히 모호하고 무개성적이며 이름도 없이 그저 “나” 혹은 “당신”으로 대체한다. 그들은 전형적환경묘사도 반대하고 객관적으로 인물을 보이는대로 묘사하므로 작품은 사물에 대한 시각형상으로 되여있다.

그들은 인간은 객관세계의 외표만 볼뿐이라고 주장하면서 인물은 인물이고 환경은 환경이기에 전형환경을 묘사할 필요성이 없다고 한다. 그들은 엄밀한 슈제트구성을 부정하기에 그들의 소설은 결구가 산만하고 슈제트가 임의로 뒤바뀌며 과거, 현재, 미래는 혼연일체가 되여 시공간의 련속성, 실재성이 거의 부정되여있다. 그러면서도 자기들의 작품을 통하여 자본주의사회의 물질세계에서 인간이 어떻게 질식당하고있는가를 보여주려 하였다.

그러나 문예과업을 생활의 반영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표현으로 규정하므로 결국 형식주의에 빠져들고 말았다. 상술한 서술에서 보다싶이 현대파문학의 사회기초는 독점자본주의로서 기형적사회가 낳은 기형문학일수밖에 없다. 그것은 곡절적으로 불합리한 사회속의 인간의 이화현상을 반영하려는 적극적인 지향에도 불구하고 형식주의에 빠져버린 경우는 참조계로 된다.

5) 마환현실주의

마환현실주의는 20세기중기 라틴미주의 소설창작중의 한 류파이다. 20세기 30—40년대, 60년대후에 이르러 구미소설창작에서 주류로 되였다. 그 흥기를 일컬어 “라틴미주문학의 폭발”이라 하였다. 대표적인물로는 과테말라의 아리스토리아스와 콜롬비아의 마르쿠스이다. 마환(魔幻)주의는 “마법”에서 산생된 환경(幻景)으로 생활현실을 표현하는 일종 창작법이다.

마환은 도경이고 생활현실을 표달하는것이 근본적인 목적이다. 마환적인것은 현실속에 숨어있고 독자들에게 전시되는것은 하나의 순환반복이다. 주관시간과 객관시간은 서로 혼합되고 주객관사물공간은 계선을 상실한 세계이다. 예술상에서 현실을 묘사함에서 대량적인 초자연적인소, 기적환각, 몽환경을 인입하며 심지어 마귀형상도 소설속에 나타나며 시간순서는 늘 혼란되여있다.

서술에도 조약성이 풍부하여 어떤 땐 상징색채를 띠며 선명한 지옥과 민족특점을 현시한다. 그것은 “이식”과 “뿌리찾기”가 결합된 성공적범례이다. 그것은 현실에 대한 심각한 발굴이며 또한 력사에 대한 엄숙한 반성이기도 하다. 그것은 본 대륙전통문화에 대한 근원적인 탐색이고 구미현대주의에 대한 광범한 흡수이기도 하였다.

라틴미주에서 “마환주의”라는 이 술어를 사용한 사람은 베네수엘라의 작가 삐터리였다. 20세기 60년대에 라틴미주소설창작에서 마환주의 열조가 일어났는데 마루쿠스의 장편소설 ≪백년 고독≫이 그 표지로 된다. 문화전통, 현실생활, 예술규률에 대한 반역적태도는 제1차세계대전기간 유럽청년일대들속의 일부사람들의 고뇌심리와 출로를 찾으려는 정신상태였다.

6) 미래주의

미래주의류파는 20세기초에 이딸리아에서 형성되고 후에 로씨야에 파급되였고 프랑스, 영국, 독일 등 나라들에도 영향주었다. 특히 로씨야에서는 립체미래주의파, 자아미래주의파 등 잡다한 미래주의파들이 출현했다. 마야꼽쓰끼도 초기미래주의에 열중했으나 후에 미래주의를 버리고 무산계급시인이 되였다.

미래주의의 리론주장은 일체 문화전통을 포기하는것이다. 인류의 전통문화와 문학예술은 모두 때지난것으로서 부패하고 쓸모없게 되였기에 반드시 철저히 결렬해야 한다면서 완전히 배척해버렸다. 아울러 일체 박물관, 도서관을 마사버려야 한다면서 인류의 일체 도덕적인것과 투쟁하였다. 그리하여 반역정신을 찬미하면서 일월성진에 도전하여 사람들의 전투정신을 고무하기 위하여 “전투외에 다른 미란 있을수 없다. 과감히 해내는 정신이 없다면 걸작이 될수 없다. 시창작에서 중요한것은 용기와 대담한 반역”이라고 선동하였다.

미래주의는 파벌이 많고 리론주장도 각이하지만 공통한 특점도 고유하고있다. 우선 의도적으로 문학을 리용하여 현대생활을 운동학으로 변화시켰다. 제재, 주제방면에서 떠들썩한 도시의 동태적생활을 착중해 쓰면서 개인의 소견, 견문, 감수를 반영했다. 그들은 20세기 사회동력은 공업화라고 하면서 속도와 절주를 중시하여 비행기, 기차, 달리는 운동원, 조류, 뛰는 짐승 등의 동태묘사를 통하여 운동감, 력도, 립체성풍격을 찬미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문학언어의 혁신으로 구문화전통을 배격하였다. 미래파는 전통적언어규범을 타파하고 언어사용의 절대적자유를 제창했으며 자연계의 소리를 모방하려면 수자부호, 화학공식, 악보 등으로 시를 쓸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누구도 알수 없는 새 단어를 만들어내고 아무 련관성이 없는 란잡한 명사, 동사를 마구 조합하여 표상을 라렬했으며 지어 접속사, 문장부호마저 제거해버렸다.

그들은 전통적작시법은 물론 언어규범까지 타파해 버리고 시어의 절대적인 자유를 고취하였다. 바로 때문에 미래주의는 형식주의, 추상주의에 빠졌다가 20세기 20년대중기에 마침내 스스로 분화되고 점차 소실되여버렸다.

7) “황당파”문학

황당파는 1962년 영국의 저명한 희곡리론가 마띤 아이스린의 “황당파희곡”에서 유래된 개념이다. 황당파문학을 일명 전위파문학이라고도 한다. 황당파문학은 제2차세계대전직후인 1945ㅡ1950년대에 프랑스에서 산생되여 발전하고 후에 서방 여러나라들에 류행되였다. 그러나 20세기 60년대중기후 쇠퇴하였다.

황당파문학사조에 큰 영향을 준것은 싸르트르의 실존주의철학과 까뮤의 황당철학으로서 그들은 세계도 황당하고 인간도 황당하며 세계와의 관계도 황당하다고 인정했다. 그들은 세계가 황당한만큼 전통적인 희곡으로서는 이런 세계를 반영할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전통적인 희곡을 반대하고 소위 시대에 적응되는 새로운 희곡형식을 창조하자고 주장했다.

그들의 극에는 왕왕 막도 없고 배경도 별로 없으며 인물도 개성이 없었다. 사건도 간단하고 무대도구도 간단하나 상징적인 의의를 가진다. 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황당한 예술형식으로 사회현실과 인류운명의 황당성과 불공정성을 나름대로 제시하고있다. 황당파희곡의 대표작가들로는 프랑스의 유네스꾸, 베케트, 아다모프, 영국의 하롤드 핀트, 미국의 에드왕드 알삐 등이다. 오웬 유네스꾸는 프랑스의 황당파희곡의 창시자의 한 사람이다. 그는 ≪대머리무녀≫와 ≪미래는 닭알속에 있다.≫, ≪의자≫, ≪무소≫등으로 세상이 들썽해놓았다.

베케트는 황당파희곡의 거장이다. 그는 전통희곡과 다른 새로운 형식으로 자본주의사회의 혼란, 실업자들의 비참한 생활처지, 인간들의 정신적고통, 공허, 불안, 실망 등 서방사회의 진실한 일면을 제시하였다. 그는 자기의 극들에 자본주의사회에서 흔히 볼수 있는 류랑자, 불구자, 정신병자들을 등장시켜 그들을 고독과 절망속에서 모대기다가 점차 죽어가는 인간들로 묘사하였다.

1953년 처음 상연된 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하여 세계적명성을 얻은 베케트는 일약 황당파의 거장으로 되였으며 1970년 노벨문학상을 수여받았다. 그에게는 이밖에 ≪승부의 종말≫, ≪프라프의 마지막테프≫, ≪오, 아름다웠던 나날≫등이 있다. 베케트의 희곡은 전통희곡의 형식을 완전히 벗어나서 명확한 시간, 지점이 없고 완정한 슈제트도 없고 무료한 대화와 기계적인 동작뿐이다.

그러나 황당파희곡작가들의 예술수법은 다 같지 않지만 공통한 특점도 있다. 표현수법이 황당하고 과장되여있다. 극정의 조직, 인물부각, 배경설치, 언어운용, 조명, 무대도구 등 방면에서 황당성과 과장성을 특별히 강구하였다. 명확한 주제와 쪼각난 무대형상이다.

황당파희곡에 남아있는것은 기괴하고 제가끔 흩어진 무대형상, 무론리적이고 환각같기도 하고 꿈같기도 한 무대형상으로 내용과 형식의 통일을 이루고있다. 희곡언어가 자기의 의의를 상실하고있다. 인물의 언어는 뒤죽박죽이고 끝없이 중복되며 때로는 대부분 시간이 침묵속에서 흘러간다. 이것이 황당파희곡의 중요한 특색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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