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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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2019년 04월 27일 20시 02분  조회:509  추천:0  작성자: 최룡관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존경하는 신세훈 사백님, 안녕하십니까. 주역을 보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어서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라는 편지를 보냅니다. 있잖습니까. 민조시의 3456이 주역에 있다는 얘기 입니다. 세계가 움직이는 이치를 알려주기도 하고, 세상의 움직임의 법칙으로 되여있는 주역이라고들 합니다. 주역은 현대 한국의 주역권위라는 김승호선생의 고증에 의하면 10000년전에 창제 되였다하고, 현대 중국의 주역권위라는 傅惠生선생의 고증에 의하면 7000년의 력사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역은 인류의 첫 철학이며, 경이며 우리의 인문학의 뿌리가 아니겠습니까. 이 세상에 세가지 경이 있다고들 합니다.     주역, 성경, 이슬람경 말입니다. 성경은 기원전 1500-400 년경에 나왔다하니 길게 봐야 3500여년으로 봐야 하고, 이슬람교는 1228년에 나왔다하니 길게 봐야 3000여년으로 봐야 할것이 아니겠습니까. 불경은 썩 그후의 일이니 참고할바가 못됩니다. 그러니 인류문명사의 시작은 동양이라고 보는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 시작을 대표하는것이 주역이 아니겠습니까. 회장님께서는 환웅기가  5912년이라고 하시는데 주역은 그보다 더 빠른 같습니다. 그런데 주역이란 중국 상고사 일입니다. 중국상고사란 어떤것입니까. 제가 알건대는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동아세아 상고사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 우리 배달민족의 피와 살처럼 대단히 밀접한 관계입니다. 우리의 성씨들이 중국 한족의 성씨들과 같은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것은 단적으로 중국 한족과 우리 조선민족이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부모가 같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을 동이족이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공자를 동이족에 속한다고 합니다. 우리 민족의 공씨들은 다 공자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일본에 있는 공씨도 공자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동남아의 공씨들은 다 공자의 후손이라고 한답니다. 그러기에 중국밖의 공씨의 지성인들은 해마다 산동성곡부(공자의 고향)에 가서 공자제에 참가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로부터 공자는 중국 한족의 조상일뿐만 아니라 중국 여러소수민족의 조상이라는 결론이 나오는것은 당연지사라겠습니다.
중국 조선족 남영전이라는 시인이 토템을 연구하고 토템시를 쓰면서 민족은 혈통에 의하여 갈라진 것이 아니라 문화에 의하여 갈라지였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 결론이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선민족을 단군의 후손이라고 하는데 고대에는 조선민족이라는 명칭이 없었습니다. 불민한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리성계가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세종대왕이 훈민정흠을 창제한 이후로부터 우리 민족은 점차 조선민족 이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는 오늘에 이른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만약 조선이라는 나라가 없었고, 훈민정흠이라는 글이 없었다면 우리는 그냥 한문권에 얽매워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민족을 조선민족이라고 부를수 있을가요?!
 주역이 우리 문화의 뿌리라는것은 지인이라면 다 승인하 리라고 생각합니다. 중국고대 복희씨로부터 창제되였다는 주역의 핵심은 8괘입니다. 후에 감옥에 갇혀있던 주문왕이 8괘를 64괘로 발전시켰다고 합니다. 8괘에는 건(乾:☰) , 곤(坤:☷),진(震:☳),손(巽:☴),감(坎:☵),이(離:☲),간(艮:☶),태(兌:☱) 가 있습니다.   8괘는 하늘[天]· 땅[地]· 우뢰[雷]· 바람[風]· 물[水]· 불[火]· 산【艮】· 연못 [澤]의 8가지 사물을 상징하며, 8괘의 2괘씩(가령 건·곤)은 서로 대립됩니다. 음(--)과 양(―)은 태극의 근본이며,  8괘의 근본인데 음양의 결합이나 교감에 의해 만물을 생성한다는 것입니다. 8괘는 양을 대표하는 <<ㅡ>>부호와 음을 대표하는 <<-->>부호로 조성되였습니다. 건너금 하나인 양부호(남자의 성기라고도 합니다)와 건너금 둘로 이루어진 음부호(녀자의 성기라고도 합니다)를 각각 효라고 합니다. 이 두효는 인류최초의 문자라고 할수 있습니다. 세상만물은 양과 음의 정기에 의하여 탄생하고 생장하고 소실된다고 합니다.
8괘의 문자를 다시 봅시다. 건(乾:☰)양이 세개로 된것으로써 천지인을 말한다고 합니다. 민조시 시작이 석자이니 바로 건에 해당하는것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을 같습니다. 첫석자가 천인지를 대표한다는 것은 물론 다 아는 사실입니다, 곤(坤:☷)은 음이 세개로 된것이지만 점선이 6개로 구성되였습니다. 그러므로 민조시의 마지막구 6자와 맞먹습니다. 건과 곤은 하늘과 땅을 지칭하므로  민조시의 핵심이라고 해야 할것입니다. 손(巽:☴)과 이(離:☲)와 태(兌:☱)는 각각 사로 되였으니 민조시의 4음보와 같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간(艮:☶)과 진(震:☳)과 감(坎:☵)은 5로 볼수 있는데 그것은 민조시 345의 5 로 봐야 할것입니다. 4세가지와 5세가지는 또 시작인 3과 맞물립니다. 6은 또 3의 합이라고 할수 있으니 이들 모두가 천인지 3에 어울리니 그 오묘함이 이를데 없습니다.  손인 바람, 이인 불, 간인 산, 태의 연못, 진인 우뢰, 감인 물은 다 하늘과 땅사이의 만물의 대표들입니다.그러니 민조시라는것은 하늘과 땅의 만물을 가리키며 우주를 가리키는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역을 해석함에 있어서 음효를 6으로 하고 양효를 9로 한답니다. <<고려문학사>>에 출간한 <<주역>> 28쪽에는 이런 해설이 있습니다.<<괘안의 효는 아래로부터 위를 향하여 세는게 규칙(초목의 싹이 아래의 땅부터 위로 자라듯이) 이므로, 제일 아래의 효가 양이라면 ‘추구’, 음이라면 ‘초육’이라고 하며, 그로부터 순차로 구이, 육이, 구삼, 육삼, 구사, 육사, 구오, 육오 하고 맨 꼭대기의 효는 상구, 상륙이라고 하는것이다.>> 주역에 벌써 디지털이 있었다는 엄중한 사실이나 론이는 제쳐놓고 이런 수자들이 민조시와 어떤 관계인가를 말해보려고 합니다. 신사백님은 민조시에서 <<거듭 장단 추임새>>를 강조하시였습니다. 6자계렬은 상육이 제일 높은 수자니까 민조시의 음보와는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습니다. 9자계렬은 문제가 있는 같으면서도 없다고 봐야겠습니다. 초구는 333이라고 말할수 있고 4와 5의 합이라고도 말할수 있고 6(33)과 3의 합이라고도 말할수 있으니 문제가 있는 같으면서도 없습니다. 구이는 열한개인데 5와 6 이거나 344의 합입니다. 그러니 문제가 있는 같으면서도 없습니다. 구삼은 열둘인데 민조시 마지막 음보 6의 추임새나 거듭장단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니 문제가 있는 같으면서도 없습니다. 구사는 열석자인데 445의 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그러니 문제가 있는 같으면서도 없습니다. 구오는 도합 14에 그칩니다. 455와 맞아떨어집니다.그러니 문제가 있는 같으면서도 없습니다.  . 356, 446이면 맞아떨어지는데 이러한 음보는 민조시음보가 아니라 잡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경우에도 이러한잡종이 더러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구라는것이 있는데 이는 96에 해당되는 열다섯이라고 볼수있습니다.  555나 456이 상구가 되는 같습니다
이렇듯 대단한 민조시를 창제한 신세훈사백님은 정말 거물급이시다라는 생각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민조시는 기필코 번영발전할 것이며 앞으로 주역처럼 퍼져나갈것이라고 믿습니다.
내내 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15.12.9.
최룡관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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