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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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동북아시아시대의 연변과 조선족』

[5-3-6] 조선족 왜 한국전쟁에 참전했나
2009년 01월 26일 09시 47분  조회:4561  추천:54  작성자: 곽승지

“우리 삼촌은 조선전쟁에 나가 훈장도 받았다.” 조선족과 만나 어느 정도 스스럼없는 사이가 되면 한번쯤 접하게 되는 말이다. 조선족동포들은 조선족이 한국전쟁에 참전했음을 아무 거리낌 없이 자랑삼아 이야기한다. 이런 말을 처음 듣게 되면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남북한 간에 총부리를 겨누며 골육상잔을 경험한 것도 모자라 제3국에 사는 동포까지도 전쟁에 참여했다니. 더욱이 그 전쟁에 참전한 것을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하는 것은 또 뭐야.

실제로 연변의 산과 들을 지나다 보면 이곳저곳에 널려있는 혁명열사기념비‧전적비 등을 쉽게 접하게 된다. 조선족동포들이 항일투쟁, 국민당정부와의 내전 및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세운 공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그 수가 무려 수만 개에 이른다.

-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동포들에게 있어서 한국전쟁은 정의의 전쟁이다. 미제국주의자들이 북한을 침략하고 중국을 공격하려는 것에 대항한 이른바 ‘항미원조 보가위국’의 전쟁이다. 따라서 조선족동포들에게 있어서 그 전쟁에 참전한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일 수밖에 없다. 우리가 그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사람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배경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 해방 후 귀환하지 않고 중국을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조선족동포들은 중국공산당을 도와 공산정권을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중국공산당의 결정을 쫒아 한국전쟁에 앞장서 참전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조선족동포들은 중국과 한국(남북한)의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어 이들의 한국전쟁 참전은 “미제국주의자들의 침략”에 맞서 조국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일이었다.

- 한국전쟁이 일어날 무렵 조선족동포들은 중국의 55개 소수민족의 하나로서 중국공산정권의 당당한 국민으로 자리 메김 해 가고 있었다. 또한 세계적으로 냉전체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공산정권은 소련과 함께 아시아에서 미국을 상대로 싸워야 했다. 중국공산당에게 있어서 미국은 제국주의의 원흉으로서 타도의 대상이었다. 조선족동포들은 한국전쟁에 대한 중국당국의 선전선동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 한국전쟁의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이 비극적 상황을 당당하게 얘기하는 것은 황당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조선족동포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한민족의 역사와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다. 조선족동포들이 받는 민족교육에서 역사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기 때문이다. 

  제5장 조선족에 대한 한국의 시각 글싣는 순서
1. 한국의 재외동포정책과 조선족정책
0. 재외동포정책 추진과정
0. 재외동포정책의 내용과 특징
0. 조선족정책과 문제점
2. 한국의 조선족사회에 대한 인식
0. 조선족에 대한 이해와 편견
0. 문화적 우월성과 한국중심주의
0. 한국사회를 보는 조선족의 시각
0. 조선족사회의 대응
- 연변으로부터의 부메랑
- 탈 한국화에서 친 중국화로
3. 조선족동포를 위한 변론
0. 왜 멀어져 가나
0. 무엇이 문제인가
0. 왜 돈을 쫒나
0. 왜 중국국민인가
0. 왜 위장결혼하나
0. 왜 한국전쟁에 참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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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9 ]

9   작성자 :
날자:2009-12-11 07:23:10
나도 조선족이다. 아버지 항미원조에 참전한것을 자랑스럽게 생각던데로부터 한중국교를 맺으면서 수치스럽게 생각하는것을 지켜봣다. 수교를 맺기전에 고작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료해하고 KBS 방송을 통해서 기타 경로를 통해서 조선족들이 조선에 우롱당햇음을 알게 됏다고 한다. 우리가 학교다닐적에 력사책에서 남조선이 먼저 전쟁을 도발햇다고 했다. 세상뜨기전에 포로집중소가 자리잡았던 거제도에 한번 가보는것이 소원이였다. 제대로 된 국가라면 국민한테 거짓을 진실이라고 하지 않는다.
8   작성자 : 직관
날자:2009-01-27 13:58:58
메아리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다. 남이나,북이나 모두 자신의 이데올로기하에서 각자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또한 남침이나,북침인가가 중요하지 않다. 반도역사상에 수많은 남침이나 북침이 있었다. 모두가 통일대업을 위한 것이였다.고구려,신라,백제,고려시대의 남북싸움들, 이 역사상의 남침이나 북침을 누가 탓할수 있을 건가?
7   작성자 : 메아리
날자:2009-01-27 10:32:11
한국전쟁의 진실"이 뭔가?도대체 어떻계 알려졌는가?나는 곽승지선생이 쓴 글들을 읽기 좋아하는 조선족이다.다만 가끔 력사사실을 보는 립장과 관점이 다름으로하여 곽승지선생의 결론을 동의하지않을 따름이다.6.25전쟁이 바로 그 하나의 례로된다.6.25(조선)전쟁이 김일성이 남진했다고 하자.그게 문제가아니다.왜서 남진했는가가 문제이다.2차대전후 남북으로 갈라진 반도에 북에 진입한 쏘련군대는 이미 철퇴하여 갔는데 미국군대만 그냥 남아서 이남에서 군정을 실시하지 않았는가?왜서 태평양 동쪽에서 머나먼 동방의 작은 반도에 와서 떠나가지 않고 지금까지도 둥지를 틀고 있는가?그 당시 남북은 통일되어야했다.지금도 남북이 모두 그렇게 부르짓고 있지않는가!그때는 더욱 그러했다.미국의 사촉하에 국군이 밤낮없이 북진을 외쳤고 이북이 또 이남에 질세라 남진을 부르지젔다.다 통일을 외치면서 줍비하고 기회를 노릴 때에 김일성이 쏘련군대가 남기고 간 무기를 갖고 선손을 쓴것이다. 이렇게 내전이 붙은것이다.만약 미국이 아니면 력사는 다르게 펼쳐젔을것이다.미군의 인천등륙으로 전쟁의 형세는 완전히 변했다.압록강변까지 전쟁의 불길이 타올라 왔으니 중국이 가만 있을수 없다.항미원조 보가위국이 시작되었다.2차대전이후 세계는 두개의 중심으로 분화되어 있었다.하나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진영이고 다른 하나는 쏘련을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진영이 었다.조선,중국은 후자에 속했으니 동맹국으로서 미국의 침공을 앉아 보고만 있을수도 없는 일이 아닌가!그 당시 조선족은 조선으로 가면 조선인 중국에 남아있으면 조선족 그런 처지였다.두나라가 모두 그것으러해서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을 때다.그래서 전쟁준비단계에 나간 조선족은 조선인민군에 편입되었고 항미원조가 시작된후에 나간 조선족은 중국인민지원군이 었다. "강박적으로 나갔다", "자기선택이 아니였다"...등 언론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난설이다.세계의 모든 전쟁이 그러하듯 참전한 군대가 다 자각적이 었다는것은 거짓말이다.그러나 6.25전쟁시 인민군,지원군의 전쟁목적은 명확했던것이다.전자는 "조국통일",후자는 "항미원조,보가위국" 이었다. 어떤사람이 "력사는 승자의 력사"라고 말했는데 어느 때 누가 그 승자를 결정하는가?누구도 감히 쉽게 말할수 없다.황차 두편으로 갈라져있는 시대는 더더욱 그러하다.력사는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옳고 그른시비를 나누면서 수많은 "력사박사"를 배출하는것으로 발전해 갈것이다.
6   작성자 : 직관
날자:2009-01-27 08:02:55
역사는 관념의 전쟁이다.관념의 옳고 그름을 누가 가르는가? 존재하는 것은 다 리유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당시에 그런 관념이 있었다는 것은 부정할수 없다.그렇다고 현재에 와서 일방적인 한쪽의 편을 들어 당시를 왈가왈부할수는 없다고 본다.
5   작성자 : ftghrf
날자:2009-01-26 20:25:35
선택의 여지가 적엇다고 보면 될듯 ........... 물론 다른 여러가지 원인도 잇지만.....역사의 비애랄가...
4   작성자 : 11
날자:2009-01-26 17:44:00
중국조선족이 지녀온 소위 이 민주사회의 전쟁관과 구별점이 있다. 가치관의 부동함으로서 국가주류관념의 산물로서 반성이 필요하다. 또 개인책임과 집단책임에 대한 구별과 련관 등에서 사상이 엉망이고 아무튼 공개적인 사과는 못한다 하더라도 마음속 가책은 느끼지 않는다면 한국에 미안할뿐만 아니라 인성에 대한 반성능력이 전혀 없는 무리로 보여질수도 잇ㅆ다.
3   작성자 : 가시
날자:2009-01-26 15:24:27
그때 조선족들이 한국전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든것은 애국심이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물론 그때 애국심은 반도란 땅덩어리를 말하죠. 일제의 침략에서 금방 벗어났는데 또 미국의 식민지가 될것이라고 오인했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그 본질을 몰라요. 그러니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그런말을 하는것입니다. 무식이 문제라할까요.
2   작성자 : 조선족
날자:2009-01-26 14:11:00
중국국민으로서 응당한거죠
1   작성자 : Cupid
날자:2009-01-26 12:59:50
우리 조선족에겐 선택의 권리가 없었죠,,원래 전쟁이란건 국가 대 국가가 모든 자원을 리용해서 하는것이라서 ,,중국에 속했었던 우리로서 아직 뭐가 뭔지 잘 알지도 못한채..20대중반 조선족인 전 이렇게 리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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