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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의 긍지감
2012년 04월 28일 08시 52분  조회:3365  추천:2  작성자: 리명근
                                   무병장수의 긍지감

      건강과 장수는 모든 사람들의 소원이요, 소망인줄로 안다. 젊은 시절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다가도 일단 50고개를 넘어서부터는 이 문제에 대해 점차 관심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고금동서의 모든 제왕들은 자기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수중의 권력을 리용하여 이른바 장생불로의 비방을 찾고저 별별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 중세기의 유럽에서 환상적인 물질을 매개로 하여 동, 연, 철 등의 금속으로 귀금속인 금이나 은을 만들수 있다고 믿었고 또 많은 실험을 하였으며 또한 환상적인 물질을 매개로 하여 늙지 않고 죽지 않는 약을 만들수 있으며 지어는 사람까지 만들수 있다고 세인들을 놀래웠던, 오늘날에 말하면 첨단분야의 과학자라고까지 일컬을수 있는 련금술사들마저 나중엔 장생불로약제조에서는 물러나앉고 말았지만 오늘날의 과학자들은 인간의 장수비결을 밝히는 연구에서 전대미문의 기꺼운 성과를 올리고있다.
      기실 인류의 수명은 생산력수준의 제고와 더불어 간단없이 연장되여왔다. 생산력이 매우 낮았던 4,000년전의 청동기시대에는 인류의 평균수명이 18세밖에 안되였고 고대로마시대에는 23~25세밖에 안되였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이 가장 높은 일본의 경우를 보더라도 18세기중엽까지만 하여도 35세밖에 안되였지만 1953년에 와서는 남성이 50.6세, 녀성이 53.9세였고 1965년에는 남성이 67.4세, 녀성이 72.92세였으며 1995년에는 남성이 76.57세, 녀성이 82.98세였고 2006년에 이르러서는 남성이 79세, 녀성이 85.81세나 높아졌다.
      중국의 경우 원시사회시기의 중국인선조의 평균수명은 22세밖에 안되였다고 한다. 기원전 21세기의 하조때부터 기원 1911년 신해혁명전까지의 4,000여년동안에 지속된 67개 왕조의 446명 황제(전국시기의 제후국을 망라하지 않음)들은 천방백계로 장생불로를 위해 고심참담하였지만 평균수명이 아쉽게도 42세에서 머물고 말았다. 해방전까지만 하여도 중국인의 평균수명은 35세밖에 안되였지만 해방후 인민생활수준의 향상과 의료보건위생조건의 호전과 더불어 평균수명은 곱절로 높아져 지금은 73.1세를 기록하고있다.
       오늘날 세계적인 관심사로 지목된 “로령화”문제는 기실 인류생존년령연장의 기꺼운 성과에 의해 초래된것이다. 기실 “로령화”를 골치아픈 사회적문제로 간단하게 간주하는것은 일면적인 견해로서 다른 시각으로 이를 대하여야 한다.
      유엔의 규정에 따르면 60세이상의 인구가 총인구의 10%를 초과하거나 또는 65세이상의 인구가 총인구의 7%를 초과할 경우 로년형국가 또는 로년형지역으로 점찍을수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로년형국가로 부상한것은 프랑스라고 한다. 일찍 1865년에 프랑스는 이미 60세이상의 로인들이 총인구의 10.1%를 점하였다. 버금으로 북유럽의 스웨리예는 1890년, 노르웨이는 1891년에 로년형국가의 행렬에 성큼 들어서게 되였다. 2000년말에 12억 9,533만의 총인구를 가진 중국은 당시 이미 60세이상 로인수가 1.3억명이여서 로년화비률이 10.036%에 도달하였기에 유엔으로부터 로년형국가로 인정받았었다. 지금까지 알려진데 의하면 50여개 국가와 지역이 로년형국가의 행렬에 들어섰다.
      지금 세계적으로 선진국가의 로년화비률은 21.2%라는 높은 수준까지 보여주고있다. 오늘날 로년화비률의 고저는 한 나라의 발전수준을 가늠함에 있어서 홀시할수 없는 사회적척도로 인정되고있다. 정녕 세계는 이양천년(颐养天年)의 새 시대를 맞이한것이다. 때문에 온 나라 인민들의 무병장수는 그 나라의 영광이자 무병장수자의 자랑이기도 하다. 인류의 평균수명이 100세를 초과하고 지어는 150세를 기록할 날이 멀지 않은 래일에 서서히 현실로 다가올것이다.
      그렇다고 건강과 장수는 앉아있으면 스스로 이루어지는것도 아니요 누가 챙겨주어서 성사되는 일도 아니다. 옛사람들도 “나이를 먹기 싫거든 위(胃)를 괴롭히지 말고 발을 많이 쓰라.”는 양생훈을 남기였는데 말하자면 음식을 절제하고 몸을 많이 움직이라는 뜻이다.
      무엇이든 과한것이 문제를 일으킨다. 그중에서도 먹는것에 탐하고 과욕을 부리는것은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아닐수 없다. 적게 먹어 탈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염족할 정도로 알맞춤하게 먹는것이 아니라 오늘은 진수성찬접대를 받았다고 과식하고 래일은 산해진미가 차례졌다고 포식하는데다가 먹는것에 비해 움직임이 적기때문에 탈이 나는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다.
      “우유를 배달시켜 먹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영국속담, “걸으면 병이 낫는다.”는 스위스의 속담, “건강과 다식(多食)은 동행하지 않는다.”는 뽀르뚜갈 속담이 널리 전해지고있다. 마음의 불균형, 신체의 불균형, 영양의 불균형, 균형된 운동과 근력,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좌지우지하는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바로잡는것이 건강, 장수의 비결이라는것이 과학자들에 의해 환하게 밝혀지고있으니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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