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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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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좋니 녀자 좋니
2014년 02월 25일 12시 33분  조회:8925  추천:10  작성자: 넉두리

밥이 좋니 녀자 좋니

 
김희수


 


밥과 녀자중에 어느것이 더 좋으냐고 묻는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는것이 정답일가? 솔직히 말해서 이 물음엔 정답이 있을수 없다..
 
실례로 바다에서 배가 침몰되여 두 젊은 사내가 간신히 구명조끼덕에 목숨을 건져 빈몸으로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에 표류되였다고 하자. 이틀쯤을 굶으면 배도 고프고 한창 혈기왕성할 때라 녀자생각도 나서 견딜수 없을것이다.
 
때맞춰 내리는 “급시우”처럼 사흩째 되는 날에 난파선이 무인도로 밀려왔는데 배우에는 두 사내에게 가장 수요되는 음식과 미녀가 있었다고 하자. 이 두가지 중에 한 사람이 한가지씩밖에 못가진다고 할 경우에 두 사내는 어느것을 선택할가?
 
이때 음식의 분량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것이다. 음식이 한 사람이 하루정도 먹을 분량이나 기껏해야 며칠을 먹을수 있는 분량이라고 하자.  그럴 경우 두 사내는 아무래도 며칠을 더 살다가 결국은 굶어죽게 될바에야 미녀를 안고 일순간이라도 즐겨보자는 똑같은 생각을 품게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음식이 몇년 또는 몇십년 먹을 분량이라면 미녀보다 음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아무리 김태희같은 미인이라고 해도 미녀를 안고 하루를 살기 보다 녀자가 없이라도 오래오래 살수 있는 쪽이 더 나을테니까. 혹시 “내 리상형의 녀자를 안을수 있다면 당장 죽어도 좋아!”하고 나설 자도 있을수 있겠지만 미녀와의 하루밤을 위해 목숨을 던질 용기 있는 자가 몇이나 될가?
 
이처럼 성욕이 식욕보다 우선일 때도 있지만 식욕이 기본적으로 우선이라고 할수 있다. 사람은 이성을 모르고 살수는 있어도 먹지 못하면 살수 없기때문에 성욕보다 식욕이 우선이라고 한다. 배가 불러야 녀자도 눈에 들어온다는 말처럼.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중요한 3대욕구(식욕, 성욕, 수면욕)중에 우선순위를 매기라면 어느것을 선택하는것이 정답일가? 먹지 못해도 죽고 자지 못해도 죽는다. 하지만 “그거 안하고는 못살것” 같지만 안해도 죽지는 않는다. 때문에 성욕보다 식욕과 수면욕이 우선이라고 할수 있다.
 
이 세상에는 아직도 굶주린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앞에 음식과 소녀시대같은 미인들을 줄 세워놓고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먼저 음식에 덮칠것이다. 또 이틀이나 사흘 잠을 못잔 사람앞에 산해진미나 이영애같은 미인을 놓아준다고 해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것이다. 혹시 “내 평생에 먹고싶었던 조걸!”하거나 “내 평생에 안아보고싶었던 미인!”하고 잠을 포기할 용사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처럼 식욕이 1순위라지만 경우에 따라 성욕이 1순위가 될수도 있고 수면욕이 1순위가 될수도 있다. 중국처럼 굶어죽을 일이 없는 경우라면 아무리 산해진미를 갖다놓아도 미인을 먼저 선택할것이다. 또 잠을 못자서 죽는 경우도 없으니까 역시 미인을 먼저 선택할것이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먹을 걱정이 없고 수면부족이 없는 나라의 국민들은 1순위가 성욕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먹는것도 성욕만족을 위해 정력에 좋다는 음식을 먼저 선택한다. 하다못해 지렁이라도 정력에 좋다면 앞뒤 안 재고 꼭꼭 씹어먹는다.
 
실례로 금욕주의 나라가 있었는데 두 남녀가 그 욕망을 참고 참다가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합궁을 했다가 발각되여 벌을 받게 되였다고 하자. 그 벌이라는것이 남녀를 각각 흙벽을 하나 사이둔 다른 방에 가두어놓는것이라고 하고 방안에는 손으로 먹을수 있는 적당한 음식외엔 아무런 도구도 없다고 하자.
 
만약 며칠후에 문지기가 음식을 가져다 주러 방안에 들어섰다면 깜짝 놀랄만한 장면을 목격할 가능성이 높다. 두 남녀가 껴안고 사랑을 나누는 장면, 그리고 두 남녀의 열손가락이 다 피투성이 되게 다슬어 떨어지고 벽에는 사람이 나들만한 구멍이 뚫어져있는 장면…
 
성욕이란 이처럼 무섭고 억제하기 힘들다. 그래서 이것을 통제하지 못하면 성폭행, 성매매 같은 부작용이 생기는것이다. 성욕은 인간의 정당한 권리이고 또 마땅히 풀어야 하지만 법이 허용되는 범위내에서 행해져야 한다. 강제로 하거나 권력이나 돈으로 자기의 녀자가 아닌 다른 녀자를 범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마찬가지로 먹고싶다고 가게의 음식을 훔치는것으로 식욕을 만족시켜서는 안되고 피곤하다고 회의중이거나 수업중에 곯아떨어지는것으로 수면욕을 만족시켜서는 안될것이다.
 
각설하고 군자는 배부르면 학문을 닦을 생각을 하고 소인배는 배부르면 녀자생각을 한다는 말이 있는데 내가 보기엔 녀자생각만 하는 소인배도 어리석지만 학문만 닦는 군자도 바보인것 같다. 같은 값이면 분홍치마라고 녀자생각도 하고 학문도 닦는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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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8 ]

8   작성자 : 남자
날자:2014-03-05 08:46:04
남자들은 밥보다 녀자가 먼저이던데요. 그런데 조건이 있더군요. 녀자는 녀자인데 예쁜 녀자. 남자들은 다 녀자를 좋아하는가봐요. 동성앤지 게이인지는 빼놓고...
7   작성자 : 단비
날자:2014-03-04 10:09:26
제가 녀자인데요..이 문제가지고 친구들하고 물어보았더니 첫마디가 다 밥이더군요. 제 친구들도 솔직하다 못해 민망할 정도로 솔직한 부류인데 하나같이 밥이라 하더군요. 남자냐 밥이냐 하니 밥! 하더군요..ㅎㅎㅎ 암튼 저희 동네 여자들은 밥이였습니다..남자없인 살아도 밥없이 못사니깐요..ㅎㅎㅎ
6   작성자 : 조선족갑부
날자:2014-03-01 09:51:32
이 글은 성교육에 관한 글이 아닙니다. 그리고 리은하란 성교육자인지 뭔지 하는 이 년은 매우 영향력이 있다고 평가되지만 또 매우 극단적인 견해를 가진 위험한 인물입니다. 리은하의 견해에 의하면 1남 다녀, 1녀 다남 또는 다남다녀 들이 모여서 하는 그룹섹스도 참가 성원 모두의 동의하에 이루어졌다는 정당하는 겁니다. 또 에미와 아들의 모자상간, 애비와 딸의 부녀상간, 오랍누이의 남매상간 같은 근친상간도 쌍방의 동의하에 이루어지고 후대를 낳지 않는다면 정당하다는 겁니다. 정말 미친것 같지만 왜서 그녀를 명망높은 성교육학자로 평가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5   작성자 : 조선족거지
날자:2014-02-27 10:45:08
여성 성교육학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중국에는 리은하 등 여사가 있고 한국에는 구성애 등 여사가 있으며 중국조선족중에는 수십년간 남성과에 전공해오신 방산옥녀사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모두 성교육에 대한 글을 많이 썼습니다.
4   작성자 : 참으로
날자:2014-02-27 10:16:04
만약 이 글을 여성분이 썼거나 여성의 시각으로 보았다면 어떨지 궁금해지는데요.

여성분중에 이런 글을 쓸 용기있는 분이 있을지?
3   작성자 : 찬성
날자:2014-02-25 21:19:49
잘 쓴 글입니다. 사람은 밥만 먹고 잠만 잘 수는 없지요. 세상엔 성욕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남여지간의 사랑은 있을 수가 없어요. 인간은 언제나 노실해야 합니다...
2   작성자 :
날자:2014-02-25 17:26:49
밥을 먹고 할 일이 없으니 이런 글이나 쓰냐? 그렇게 할 일이 없으면 코구멍이나 후벼라.
1   작성자 :
날자:2014-02-25 14:41:14
요즘 너무 무거운 주제와 딱딱한 글들만 나와서 따분했는데 이렇게 우스면서 읽을수 있는 글이여서 좋습니다. 글쓰는 분들께서 이런 류형의 글들도 많이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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