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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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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개석은 왜서 “양”만 죽이고 “장”을 죽이지 않았는가
2014년 09월 07일 14시 27분  조회:8307  추천:3  작성자: 넉두리

장개석은 왜서 “양”만 죽이고 “장”을 죽이지 않았는가

 
(번역)



 
 
1936년 12월 12일에 발생된 “서안사변”은 평화적으로 해결되였다. 그후 장학량은 장개석을 모시고 남경으로 돌아갔다. 당시 송자문과 송미령은 장학량의 안전을 담보하겠다고 승낙했다. 그런데 왜서 양호성의 안전은 담보되지 못했는가?
양호성은 장개석을 따라 남경으로 가지 않았을뿐만아니라 장개석을 남경으로 돌려보내서는 안된다고 장학량과 크게 다투기까지 했다. 양호성은 원래 장개석이 보증서를 써야 한다고 하면서 보증서를 쓰지 않으면 절대 놓아주지 않겠다고 했다. 장개석은 “난 보증서를 쓰지 않겠다. 내가 국가최고령도자의 인격으로 담보할것이다”고 했다. 나중에 주은래가 나서서 화해시켜서야 양호성은 장개석을 남경으로 돌려보내는데 동의했다.
“서안사변”후 양호성은 핍박에 의해 사직하고 출국했다. 양호성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나라들을 돌아다니면서 항일주장을 선전했다. 1937년 11월말에 장개석은 군통두목 대립을 통해 유럽으로 간 양호성을 유혹하여 귀국하게 한후 붙잡아서 감금시켰다. 하지만 그후 12년동안 양호성을 여러곳을 옮겨 감금시키면서 죽이지는 않았다. 죽일 마음이 있었다면 처음에 붙잡았을 때 죽였을것이다. 그런데 왜서1949년 9월에 가서야 죽이려는 마음이 생겼을가?
사실 장개석이 양호성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증거는 없지만 장개석의 명령이 없이 양호성을 직접 죽였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 력사학자들은 마지막에 양호성을 죽일 결정을 내린것은 장개석의 뜻이라고 분석했다. 장개석은 양호성을 죽이지 않으면 양호성이 공산당편으로 넘어가 자신에게 화근으로 될것이고 그렇다고 죽이지 않고 대만으로 데리고간다고 해도 매우 시끄울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중경이 해방될 무렵에 화근을 뿌리채 제거하기 위해 양호성을 죽여버린것이다.
장개석이 장학량을 죽이지 않은 원인은 송자문과 송미령의 담보도 있었지만 “서안사변”전에 장학량과의 관계가 매우 좋았기때문이다. 1930년초에 왕정위는 북경에서 “중국국민당중앙당부확대회”를 조직했는데 그번 회의에서 왕정위는 “확대회의”의 령수로 임명되였다. 그후 왕정위, 염석산 등은 장개석을 반대하는 국민정부를 세웠다. 이 때문에 력사상에서 두개의 “국민정부”가 나타났다. 하나는 북경의 왕정위정부이고 다른 하나는 남경의 장개석정부였다. 그후 북방의 국민당과 북방의 국민정부가 와해된데는 장학량의 공헌이 매우 컸다. 당시 왕정위와 장개석은 모두 강대한 군사력을 가지고있는 동북군을 쟁취하려고 했다. 누가 동북군을 쟁취하느냐에 “두 국민정부”의 승패가 달려있었다. 왕정위는 여러차례나 동북군 통수 장학량한테 전화를 하고 사람을 파견해보내면서 우월한 조건을 내걸고 장학량의 자신의 편으로 끌어오려고 갖은 애를 다 썼다. 하지만 장학량은 결국 장개석의 편에 섰다. 장학량이 수십만대군을 거느리고 산해관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염석산과 왕정위는 북경에서 쫓겨나 산서로 도망쳤다. 남경국민정부가 생사존망의 시기에 처해있을 때 장학량의 공헌이 컸기에 장개석은 장학량을 로해공(路海空) 3군 부총사령으로 임명했다. 장개석은 장학량을 후계자로 배양하려고 마음먹었다.
“서안사변”후 장학량은 군사법정에서 유기형 10년에 공민권박탈 5년의 판결을 받았고 후에 또 무죄석방으로 풀려났지만 40년동안 연금(软禁)되였다. 대만에 간후 장개석은 장학량에 대한 연금에 대해 점차 풀어놓는 태도를 취했다. 처음에는 장학량에 대한 연금을 고웅에만 국한시키던것이 신죽까지 풀어놓고 나중에는 대북에 들어와 거주하도록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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