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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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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은 대륙의 국보를 어떻게 대만으로 옮겼는가?
2015년 06월 21일 19시 00분  조회:5247  추천:0  작성자: 넉두리

국민당은 대륙의 국보를 어떻게 대만으로 옮겼는가?
 
(번역)




 
 
1948년 12월 27일에 국민당의 제1차 문화재가 대만의 기륭(基隆)에 도착했다. 당시 남경에서 대만으로 옮겨온 문화재는 3차로 나누어졌는데 제2차, 제3차는 각각 다음해 1월 9일과 2월 22일에 도착했다. 이 문화재는 주로 당시 북경고궁박물원, 중앙박물원, 중앙도서관, 북평도서관의 서화, 자기, 옥기, 선본도서, 외교부조약자료 등 합계5000여상자였다. 대만정부는 이 문화재를 기초로 “대북고궁박물원”을 건립하였다. 그리하여 오늘날 남북 2개의 “고궁박물원”이 존재하는 국면이 형성되였다.

문화재의 이전은 먼저 항일전쟁으로 남쪽으로의 이전이 이루어지고 나중에 해방전쟁으로 대만으로의 이전이 이루어졌다. 1948년 11월에 서주회전이 끝난후 장개석은 남경이 위험하다고 느꼈다. 그는 나중에 몸을 피할 장소를 마련하기 위하여 대만을 장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그는 대량의 황금, 기계설비, 심지어 공장까지 대만으로 이전시켰다. 그리고 전쟁시기에 남경고궁박물원에 보관하고있던 문화재정품(원 북경고궁에서 남으로 이전시킨것)과 남경중앙박물원, 국립중앙도서관, 중앙연구원의 수장품을 대만으로 이송시켰다.

1931년에 일본침략군이 동북지역을 장악하자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하여 국민당정부는 문화재남쪽이전계획을 세웠다. 1933년부터 문화재대이전이 시작되였는데 주로 고궁에서 소장하고있던 문화재가 중심이였다. 진품은 12년에 걸쳐 북경에서 상해, 남경을 거쳐, 사천, 귀주 등 후방으로 이송되였고 항일전쟁이 끝났을 때 다시 남경으로 옮겨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방전쟁이 폭발되여 남경으로 옮겨왔던 문화재들은 북경으로 되돌아가기전에 그중 정품들이 국민당의 기밀자료와 함께 대만으로 보내졌다.

제1차 문화재는 1948년 12월 20일에 남경을 떠났다. 운송을 책임진 해군상륙정은 “중정함(中鼎舰)”이였다. 당시의 국면은 이미 아주 불안정했기에 많은 국민당방면의 사람들은 배를 타고 대만으로 피할 생각을 하고있었다. 고궁박물원에서 70여년간 일했던 나지량(那志良)로인의 회고에 의하면 “중정함”이 기륭으로 떠날 때 사람들은 가족과 짐을 들고 배를 타려고 몰려들었다. 그리하여 순식간에 배는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였다. 이렇게 되니 문화재의 안전이 위협을 받게 되였다. 책임자인 항립무는 이런 혼란을 해결할 좋은 방법이 없어 해군사령관 계영청을 찾아갔다. 계영청이 나서서  사람들에게 다른 배를 마련해서 가족들을 태워주겠다고 해서야 겨우 혼란이 진정되였다.

제3차문화재를 운송할 때는 이미 1949년 1월말이였다. 도망치는 사람들은 두달전보다 더욱 급했다. 이번에 운송을 책임진것은 “곤륜호”였다. 이 군함이 도착하자 해군부의 가족들은 앞다투어 배에 올랐다. 문화재상자를 실을 때 이런 사람들과 뒤섞였다. 항립무는 이전의 방법을 사용하려고 또 총사령관 계영청을 찾아갔다. 계영청이 다음의 배에 타라고 하자 배에 탔던 사람들은 제발 살려달라고 애걸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정경을 보고 계영청도 눈물을 흘렸다. 계영청은 할수없이 문화재의 안전이 약간 문제가 되더라도 그들을 모두 태우고 떠났다. 그때문에 일부 문화재를 싣지 못해서 대륙에 남겨두게 되였다.

문화재가 대만에 도착한후 먼저 대중시의 사탕공장창고를 빌려서 보관했다. 때마침 사탕을 만들지 않는 계절이여서 거기에 놔둔것이다. 보관조건은 아주 나빴다. 1950년 4월이 되여서 대중시 교외의 무봉향 길봉촌의 창고가 완성되여 문화재는 새로운 창고에 보관되였다. 1965년 11월 12일에 대북고궁박물원이 정식으로 건립되면서 국보는 마침내 적당한 보존과 전람장소를 갖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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