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우리의 소리
2012년 05월 22일 09시 22분  조회:4108  추천:1  작성자: 방홍국
 우리의 소리
 
이른 아침
자동차 라디오에서
우리의 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산발을 타고 넘어 오는 종 소리
강물에 쪽배 타고 오는 퉁소 소리
이가지 저가지 나뭇가지 타며 오는 가야금 소리
질주하는 말 발굽에 매달려 오는 장구 소리
백두산 폭포수에 떨어지는 북소리
소리 소리
우리의 소리
 
아침 밥상 차려 놓고
“일어나 밥 먹거라”
하시던 어머님의 소리
 
개울가에 놀러 가자
캉 캉 조르던 강아지의 소리
 
푸른 산이 기지개 켜는 소리
 
아침 햇살에 강물이 부서지는 소리
 
밭일 나가 시기 전
차가운 시냇물에
어머님이 방치질 하던 소리
 
소리 소리
우리 소리에
날이 밝아 옵니다
햇살이 비쳐 옵니다
 
2012년5월21일 서울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2 벚꽃길 2009-04-13 33 4282
31 “한국어시험 취소!”,끝까지 요구합시다 2008-12-05 72 5922
30 만추 2008-11-18 52 5166
29 겨울보다 추운 가을 2008-10-30 47 5214
28 돈 없어 장례 못 치르다니? 2008-10-23 71 5427
27 “방문취업제도 개선 및 시행 방안”에 대한 의견 2008-10-14 84 5774
26 감사하기 2008-08-31 84 4270
25 문천지진에 돌아가신 님께 2008-05-20 114 4135
24 흐르지 않는 강 2008-05-09 75 4072
23 모아산은 대리석을 원치 않습니다 2008-05-03 113 4186
22 일본서 오신 친구 2008-04-29 93 4068
21 북경올림픽을 응원하자 2008-04-26 98 4314
20 아침에 2008-03-23 86 4243
19 춘매(春梅) 2008-03-20 82 4423
18 길을 떠나며 (방홍국) 2008-03-03 88 4102
17 그런 사람 2007-12-14 98 5460
16 잊지도 말고 잊혀지지도 말자 (방홍국) 2007-09-30 116 4248
15 “만주”란 없소 2007-08-10 95 5036
14 눈물 (방홍국14) 2007-08-07 126 4418
13 고향새를 보았네 (방홍국13) 2007-05-12 97 5244
‹처음  이전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