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윤동주는 누구시길래
2014년 12월 22일 11시 06분  조회:4738  추천:5  작성자: 방홍국
윤동주는 누구시길래
 
간밤에 눈이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 졌습니다.
바람까지 날을 세우고 불어 옵니다.
 
스무나문명 사람들이 명동촌 윤동주 생가
뜰에서 님의 탄생 97주년를 기립니다.
지붕에 쌓인 눈이 바람에 날려
사무치게 님을 부르는 시인의
얼굴과 원고지를 때립니다.
그래도 누구하나 움츠리는 사람 없습니다.
 
보아하니 저 나무는 어려서
님을 모를것 같습니다.
마당에 돌들은 이사를 와서
모를것 같습니다.
개울은 알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어 붙어서 말씀이 없습니다.
집 뒷편에 언덕과
마을 앞 먼산이야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뜰에서
문익환이랑 뛰놀던
님을 보셨겠지요.
큰 구름이 몰려 옵니다.
구름에게 님을 물어 봅니다.
하늘에게 님을 물어 봅니다.
 
님은 누구시길래
님을 못 잊어 합니까
 
 
2014.12.20 연길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2 늦가을에 핀 진달래 2013-11-03 5 4791
71 나 집에 가요 2013-05-31 0 4413
70 비 소리 2013-05-27 3 4338
69 구원 2013-05-05 0 4521
68 2013-05-02 0 4337
67 누구랑 있소 2013-03-28 2 4868
66 금연 2013-03-16 1 4067
65 상장 2012-12-01 1 5625
64 기별 2012-11-29 1 5366
63 싫어,못해 2012-10-30 1 5655
62 俗离山 단풍길 2012-10-27 3 5497
61 사인암(舍人岩) 2012-10-19 2 5621
60 라싸 간 친구 2012-06-21 0 4517
59 전화 2012-06-10 3 4252
58 아씨 2012-05-22 0 3977
57 우리의 소리 2012-05-22 1 4104
56 2012-05-22 1 4089
55 2012-04-24 1 3735
54 아버지들 2012-04-16 1 4355
53 아들 2011-11-30 2 485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