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만추
2008년 11월 18일 20시 42분  조회:5163  추천:52  작성자: 방홍국

만추



 

촉촉하니

땅이 젖어 있습니다

 

간밤에

내가 그랬노라

한송이 힌구름이

파아란 하늘가에서 미소 합니다

 

이따금

노오란 은행잎이

한들한들 춤추며 내려 앉습니다.

잎이 있던 자리로 

은빛 광선이 비쳐 들옵니다

 

저 나무는

가을인줄도 모르나 봅니다

부러움도 시샘도 없나 봅니다

 

까치 한마리 날아와

푸른 잎새 뒤에 숨김니다

나는 나무밑둥을 감싸 안고

눈을 감아 봅니다

 

그러다 그만

나무로 되고파 집니다

 

 

20081116일 서울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 아직도 늦지 않았다 (방홍국12) 2007-04-13 106 4562
11 떵 떵 떡 치세나 (방홍국11) 2007-03-31 84 4229
10 한국언론,이러면 우린 못 봅니다 2007-02-11 103 4828
9 [시] 눈이 내려야 겨울이지 2007-01-07 138 5217
8 [사회] 연집하를 살려 줍소 2006-08-10 108 10185
7 [민족] 연변에 살리라 2006-08-10 129 10133
6 [시] 눈이 왔소 2006-08-10 111 9967
5 [사회] “3.8”절 이벤트 2006-08-10 130 9419
4 [민족] 조선족, 이 세가지만은 사랑합시다 2006-08-10 138 5639
3 [경제] 연변은 기업가를 키워야 한다 2006-08-10 144 5451
2 [사회] "위대한" 이창호 2006-08-10 80 5021
1 [사회] 말이 말 같은 세상 2006-08-10 84 4873
‹처음  이전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