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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보행
방홍국
한국은
왜 좌측보행일까?
궁금하면서 자연스러이
좌측보행에 합류 했다.
어느날 나와 보니
지하철 출입구,통로 곳곳에
“우측보행”표말이 나붙었다.
왜 또 우측보행으로 바꿀까?
궁금해 하며 실천을 하려니
열에 아홉번은 좌측보행군들에 밀려
좌측보행을 아니 할 수가 없다.
“아들아,세상이란 이런 것이니라.
대개의 경우
다수의 사람들을 따라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설사 다수가 틀리고 네가 옳다 할지라도
다수의 물결을 따르는 수밖에.아니면
네가 되려 틀린 사람이 되고 이상한 사람이 되여
밀려 나게 된다.”
오늘도 나는
한적한 출입구를 통과 할 때
우측보행을 했다.
한두 사람 마주 오는 사람 있었지만
그뿐이니 피하여 나아가면 큰 불편이 없었다.
그리고 요즘 들어
우측보행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 남을 볼수가 있다.
아마 언젠가는 우측보행이 되리라.
“아들아,세상이 또한 이와 같니라.
변화란 모름지기 한 두 사람으로부터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을 한다.
물결의 큰 흐름을 보고 판단을 하여
앞장서서 변화하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가 보든 말든 누가 뭐라 하든
네가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노력을 해야 할 일이다.
설사 “우측보행”같이 지극히 사소한 일일지라도.”
“아들아,어쩌면
너의 할아버지도
아빠가 네 나이만 할 때
같은 깨우침을 주셨을 것이다.
아마도 내가 흘러 들었거나
듣고서도 노력을 하지 않은 탓일 것이다.”
“명민한 우리 아들은 잘하리라 믿는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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