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좌측보행
2009년 12월 09일 20시 08분  조회:6613  추천:42  작성자: 방홍국

좌측 보행

 

방홍국



한국은

왜 좌측보행일까?

궁금하면서 자연스러이

좌측보행에 합류 했다.

 

어느날 나와 보니

지하철 출입구,통로 곳곳에

우측보행표말이 나붙었다.

 

왜 또 우측보행으로 바꿀까?

궁금해 하며 실천을 하려니

열에 아홉번은 좌측보행군들에 밀려

좌측보행을 아니 할 수가 없다.

 

아들아,세상이란 이런 것이니라.

대개의 경우

다수의 사람들을 따라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설사 다수가 틀리고 네가 옳다 할지라도

다수의 물결을 따르는 수밖에.아니면

네가 되려 틀린 사람이 되고 이상한 사람이 되여

밀려 나게 된다.

 

오늘도 나는

한적한 출입구를 통과 할 때

우측보행을 했다.

한두 사람 마주 오는 사람 있었지만

그뿐이니 피하여 나아가면 큰 불편이 없었다.

 

그리고 요즘 들어

우측보행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 남을 볼수가 있다.

 

아마 언젠가는 우측보행이 되리라.

 

아들아,세상이 또한 이와 같니라.

변화란 모름지기 한 두 사람으로부터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을 한다.

물결의 큰 흐름을 보고 판단을 하여

앞장서서 변화하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가 보든 말든 누가 뭐라 하든

네가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노력을 해야 할 일이다.

설사 우측보행같이 지극히 사소한 일일지라도.

 

아들아,어쩌면

너의 할아버지도

아빠가 네 나이만 할 때

같은 깨우침을 주셨을 것이다.

 

아마도 내가 흘러 들었거나

듣고서도 노력을 하지 않은 탓일 것이다.

 

명민한 우리 아들은 잘하리라 믿는다.

사랑한다.

 

 

2009129 서울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4 ]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2 엿만 같아라 2018-07-23 0 1749
131 무더위 2018-07-20 0 1726
130 사진 한장 2018-07-17 0 1803
129 唯一的问题唯一的解决 2018-07-16 0 1740
128 빗소리 2018-07-12 0 1808
127 일기 늦보(天气晚报) 2018-07-06 0 1723
126 연변이 어디 메요 2018-07-03 0 1714
125 상반년 총결(草稿) 2018-06-29 0 1659
124 폭우후 연길에 나타난 신기루 2018-06-28 0 2360
123 [동시] 신나는 공부 (방홍국) 2018-06-28 0 1891
122 시샘 2018-06-28 0 2430
121 감사편지와 바지값 11원 2018-06-27 0 2168
120 부부 2018-06-11 0 1709
119 그대가 보이오 2018-06-08 0 1357
118 게 눈 2018-06-05 0 1442
117 [삶의 풍경] 할배와 손주 (방홍국) 2018-05-29 0 1513
116 [삶의 풍경] 고운 엄마 (방홍국) 2018-05-29 0 1634
115 [나의 삶] 퇴근 길 (방홍국) 2018-05-29 0 1416
114 [삶의 풍경] 아이들 (방홍국) 2018-05-22 0 1372
113 [나의 삶] 생일날에 (방홍국) 2018-05-21 1 155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