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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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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막의 이모저모
2009년 03월 04일 23시 50분  조회:8071  추천:40  작성자: 방산옥 성칼럼

  《오해받은 처녀막》

    말떼기를 하고 래일과 같이 상해로 떠나게 되는 미혼부는 색시를 가만둘리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처녀의 첫순정을 받았다고 기쁘게 여긴 사내는 그만 그 어딘가 서운한감이 들었습니다. 꼭 피를 보리라 생각했었는데 아무리 여겨보았어도 희고 찐득찐득한 분비물뿐이였으니 말입니다.《괜찮다》고는 하나 섭섭한 감정은 남성의 얼굴표정에 그대로 담겨있었습니다. 

    자신의 청백함을 증명하려고 미혼처는 이튿날 부인과검사를 하였더랬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처녀막은 《나팔형》으로 발육은 물론 탄력도 좋아 성생활시에는 파렬되지 않는 류형이였습니다. 이런 처녀막은 녀성들중 5%가량 차지합니다.

    《파렬되지 못한 처녀막》

    64세되는 안로인이 외음부가 너무 가려워 부인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외음부습진》이였습니다. 검사중 그의 처녀막은 얇은 막으로 된 《타원형》이였는데 정상적인 성생활을 단 한번만 했어도 진작 파렬되며 피를 볼수 있는 류형이였습니다. 아마 세상뜬지 3년된다는 그녀의 남편이 《음경고환발육부전》인것 같았습니다. 이런 처녀막은 녀성중 50~60%을 차지합니다.
 
   《가짜처녀막》

    첫 성교후부터 신랑은 귀두가 붉어지면서 뇨도까지 아프기 시작한지도 한달이 됩니다. 치료에 완치는커녕 지금은 아래배까지 아파나고 뇨도구에서는 좀씩 농성분비물까지 나와 병원을 찾았더니 뇨도구분비물검사결과 미코플라즈마(支原體) 양성으로 방광과 뇨도가 감염받은 상태였습니다. 90%이상은 성적접촉으로 오는데 안해의 처녀막도 첫말밤 붉은피까지 나게 파렬시킨 그로서는 리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허지만 안해의 검사 역시 같았습니다. 남편을 속인 《가짜처녀막》은 이렇게 원형을 드러냈습니다.

    《심판석에 오른 처녀막》

    결혼한지 6년인 장녀사는 5살나는 남자애까지 있는 행복한 가정의 주부였습니다. 헌데 3~4개월전부터 남편은 밤중에 집에 들어오고 집식구와 감정상에서도 멀어지는것만 같았습니다. 아마 승진되여 사업이 바쁘셔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한 안해가 더 알뜰히 보살펴 드리는라고 했는데 뜻밖에도 남편이 《첫날밤에 피를 보지 못했으니 숫처녀가 아니여서 늘 마음에 내려가지 않으므로 아무래도 리혼해야겠다.》는 것입니다. 리혼신소를 접수한 법원에서는 그녀의 결혼전검사담당의사 였던 저를 찾게 되였습니다. 저는 증명대신 처녀막의 이모저모에 대하여 강의를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질과 질밖의 경제처에 위치한 처녀막은 앞부분이 뇨도구와 련계되였으며 한층의 비교적 얇은 점막으로 되여 있습니다. 그것의 량면은 모두 린상상피로 둘러싸여있고 그 중간층에는 결체조직과 혈관, 신경말초가 있습니다. 그 중앙에 구멍들이 있는데 많이는 중앙에 위치되여있습니다. 구멍의 현상, 대소, 두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구멍은 많이는 반월형, 고리형 혹은 우산형으로 되여있거나 페쇄형, 채뿌리형도 있습니다. 출혈이 있고 없음은 쳐녀막의 형태, 크기, 두께와 많은 관계가 있는바 중앙구멍이 작은 반월형, 고리형이면 출혈률이 높으나 우산형과 같이 탄력이 좋고 구멍이 넓은 형태의 처녀막은 출혈이 적거나 전혀 없을수도 있습니다. 출혈량은 처녀막이 두꺼울수록 많습니다. 출혈량이 많고 적음은 또 년령과도 관계됩니다. 14~16세에서는 발육시기로서 질도가 연하고 구멍이 작아 성생활시 쉽게 파렬되여 피가 나므로 결혼년령이 어린 지난날에는 대부분이 첫날밤에 피를 보게 됩니다. 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이 25~30세되여서야 결혼하게 되는데 이미 결혼전에 운동, 체력로동, 외상 등으로 자연파렬이 많은바 지난날 조혼하는 녀성들과 비길수 없는 시대적 차이, 년령적차이가 있습니다. 그녀의 처녀막은 바로 이런 《후천성파렬형》이 였으니 어찌 이것으로 그녀가 처녀가 아니였다고 할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그의 남편이 제3자에게 반했다고 함이 더 적절할것 같습니다. 그밖에도 채뿌리형, 페쇄형과 같은 처녀막과 엄청나게 질긴 처녀막도 있는데 이런 형들은 성생활에서 파렬되지않으며 심한 고통만 남기기만 합니다. 하기에 사전에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첫날맛 봐야지요.》

    한 외국인은 연변의 조선족처녀와 2년간 동거하다가 본국에 돌아가 정식결혼은 하겠는데 결혼준비로 그녀한테 《처녀막재생수술》을 시키려고 했습니다. 그 원인은 《결혼첫날에 첫날맛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첫날맛》인지? 기만하여 《상품》으로 팔려는지? 이는 사랑이 아닌 녀성에 대한 희롱입니다.

    처녀막이란 녀성생식기조성부분의 하나일뿐 《처녀》의 대명사가 아니며 처녀를 판별하는 척도로 될수도 없을 뿐만아니라 결혼 첫맛이 담겨있는것도 절대로 아닙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처녀막은 잡균의 질구에 침입하는것을 방지하는 보호막역할을 할뿐입니다. 포유동물중 처녀막을 갖고 있는 동물은 인간과 두더지뿐입니다. 

    무르익은 사랑을 심장으로 간직한 남성이라면 동방화촉의 밤도 심장으로 즐기고 맛보는 것이지 결코 사랑하는 안해한테 쓸모없는 수술을 시켜 고통보게 하는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첫날밤》이 아니라 녀성에 대한 폭행이고 혹형이며 사랑에 대한 먹칠입니다. 

    녀성들은 흔히 첫성생활후 피를 보지못하면 서운해지고 의사를 찾아뵈올 용기마저 잃고 겨우 전화를 걸어 혀아래소리로 울군 합니다. 남성은 반대로 살기등등해 의심품은 격한 어조로 《이래도 처녀입니까?》라고 묻습니다. 숫처녀인가, 아닌가? 하는것은 녀성자신이 제일 잘 압니다. 다음으로 진지한 사랑을 나눈 남편 혹은 사랑을 나눈 남자친구입니다. 녀성이 자기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있을때 처녀막의 파렬 여부를 가지고 의혹을 느끼거나 혹은 상대방에게 당당하지 못하게 보일수는 더욱 없는 것입니다.

    가령 어떤 원인으로 처녀막이 파렬이 되였다 하더라도 정녕 사랑이 진지하다면, 정녕 당당한 인격자라면 평생을 함께 살아가는데 그 무슨 장벽이 있을가요? 이제 서러움도 의심도 다 저 울바자너머로 뿌려던지고 너는 현처량모의 몸가짐으로, 나는 너그럽고 대범한 사랑의 품으로 너와 나의 행복한 부부생활을 가꾸어야 할것입니다.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의심보다는 리해를 앞세우는 아량을 키웁시다. 처녀막이 찢어졌다고 마음까지 찢어질수는 없잖을가요?

    남자는 숫총각이 아니라도 결혼식만 올리지 않으면 당당하게 《총각행세》를 합니다. 사리는 그 행위를 아주 너그럽게 받아드립니다. 헌데 그 숫총각 아닌 《총각》때문에 한 처녀는 처녀막이 파렬되여 《처녀행세》를 할수 없습니다. 처녀행세 못하는 불행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사회적인 질타, 인간들의 싸늘한 눈길은 또 얼마나 무서운것이겠습니까? 

    정녕 처녀막이 더는 문제의 화제거리로 되지 않을때, 사회가 숫총각 아닌 총각을 너그럽게 용납하듯이 숫처녀가 아닌 처녀마저 용납할 때 녀성은 진정 인격적인 평등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공:연길시방생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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