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여름부터 남편은 쩍하면 음경이 바늘로 찔러 놓는듯 붉은 반점들이 생기고 뇨도구가 부어났고 이따금 소변 볼때면 저려난다고 하였습니다. 근자에는 성생활만 하면 더구나 아프다고 아예 잠자리마저 갈랐기에 어쩐지 신통하지 않게 여겨졌습니다. 남편의 병에 관심이 가기는커녕 의심부터 생긴 그녀는 남편이 바람 쓰지 않았나 하여 살펴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워낙 기관에서 손님도 많이 접대하는분이라 나이트클럽이며 다방에 다니기는 일쑤였습니다. 하기에 집에서 말썽이 그칠수 없는것은 당여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은 《의사가 말하는데 당신도 함께 병원에 와서 진찰받았으면 좋겠다고 하더구만.》하면서 기어이 그녀와 함께 병원에 가보자는것이였습니다.
《남편이 나를 의심하여서인가? 아니면 성병에라도 걸려 나한테 전염시켰을가 두려워서인가?》생각끝에 그녀는 화가 치밀었습니다. 《아무튼 나의 청백함을 증명하여야지!》라고 생각한 그녀는 남편을 따라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가 가리키는대로 남편은 그녀의 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남편은 놀라 부르짖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죄다 썩어가는데도 어쩌면 이 사람은 아픈줄도 모릅니까? 여기에 고인 누런 분비물이 죄다 고름이겠지요? 이 냄새 역시 썩은 냄새겠지요?》
그가 련속 물었어도 의사는 대답없이 분비물을 유리에 발라 현미경하에서 보게 하였습니다. 남편도 보았고 그녀도 보았습니다. 꿈질꿈질 움직이는 수많은 《트리코모나스》를 본 그녀는 저도 몰래 머리를 숙였습니다. 얼마나 끔찍스러운 일이였던지 그녀는 한마디 물어볼념도 못했습니다.
《녀성들은 질의 신경이 민감하지 못하여 여러가지 질염에 걸려 남편한테까지 영향을 주었어도 자신은 아픔을 잘 모릅니다.》
의사는 또 질안에서 보이는 자궁경을 가리키며 설명을 계속하였습니다.
《자궁경이 암으로 되여 녀성들의 생명으로 하여금 조석을 다투게 하여도 역시 증상이 없습니다. 그저 백대가 어지러워 자주 씻는 재간만 늘뿐이지요. 그러다가 남편에게까지 영향을 주고서는 네탈내탈 옥신각신할뿐입니다.》
의사의 설명을 귀담아듣고보니 제 병에 남편을 의심하고 분김에 리혼하려고 조건을 찾던 일 생각하니 그녀는 쑥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얼굴은 화끈 달았고 그저 다시 한번 《내 병에 남편 잃을번!》하고 자신을 저주할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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