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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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018년 12월 12일 16시 31분  조회:1512  추천:0  작성자: 한영철


 

      사람이 살아가노라면 결혼을 하게되고 생육하게 되고 자식교육하게 되고 이렇게 반복하게 된다.과거에는 이것이 불문률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률이 점점 변화되고 있다. 결혼을 안하겠다 . 결혼은 하나 생육은 포기다.생육은 하되 늦게 아이를 보겠다.엄연히 지난한 시기의 나라계획생육정책의 수호자로 나서는  친구들이다.
사회의 획기적인 변화는 당연히 사람들의 의식(意识)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혹 나를 보수통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젊은 친구들이 부모님들의 의사에 따라 혼사도 생육도 다그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부모님의 마음도 알아서 처사하란 말이다.

      집에 혹시 나이 많은 처녀총각 있다면 부모로서 그이상 더 속이 탄일이 없다.
요지음 결혼식에 참가해보면 타민족과의 혼인이 적지않다.하긴 어려서부터 한족유치원 한족학교 그리고 대학은 저멀리로 다닌 아이들보고 조선족대상자를 얻어 오라고 강박해도 효과는 미미한 상태다.애들이 말한다.나보고 어디가서 조선족애를 친해오라는 건데요.


 


      바빠난 부모님들은 여기저기 수소문낸다. 물에 빠진사람이 지프랭이라도 잡는 다더니 부모님들은 자기집아이조건이 여차여차하게 좋은데 어떠어떠한 사람을 요구한다고 맨날 광고한다.마치 기업에서 신사원모집할때 인력자원부장이 인재시장에 나와 역설하는것과 흡사하다.그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결과적으로는 타민족과의 결합이 많다.이것은 받아들여야하는 현실이다.우리 아이라고 파악이 있는건 아니다.민족 대융합의 시대가 아닌가.

     혼사는 매개인에게만 관계되는 일이 아니라 가정 사회 나라에 관계되는 큰일이다.전에 조선에서 생육을 많이한 어머니를 영웅의 어머니라고하니 납득이 잘되지않았다.애를 몇명 낳아 자리우는것과 나라가 무슨 관계가있지? 지금보면 너무도 확실하다.우리집 자식이자 나라의 자식이고 나라의 일군이다.일군이 딸리면 무슨공사(工事)를 하기도 힘들다.

 


     과거 우리는 한세대를 25년으로 보았다.하지만 올세는 30세를 넘어 결혼하는 친구들이 허다하다.자료를 보니 일본의 인구감소세(势)가 엄청하다고 한다.해마다30__40만명의 인구가 줄어 든다고 한다.요지음 인구감소에 따른 사회적인 문제가 많은 나라에서 반영되고 있다.우리 나라의 퇴직년령도 뒤로미룬다고 말이 나온지 여러해가되였가.주요원인을 보면 젊은 친구들이 퇴직자들에 대한 부담이 커지였기 때문이다.요지음 애들이 결혼하여 4명의 노인을 돌봐야하는 현실이다.그러니 현실적인 부담이 적지 않다는 말이다.

      다시 결혼이야기로 돌아가자.모든 애정사항이 구비되면  결혼잔치를 벌린다.이는 부모님들이 자식결혼에 대한축복이다.

      헌데 지금 어떤 집들에서는그범주(范畴)를 벗어나 결혼잔치를 빌어 엉뚱한 재부(财富)자랑이나 권세(权势 )자랑을 한다. 사람들은 대체적으로는 곱지 않게 보는 눈치다. 아무리 결혼식을 요란하게 해도 부부끼리 맞지 않으면 요지음 젊은이들은 가차없이 리혼한다.그런 실례를 주위에서도 적지않게 보아왔다.

    가정형편이 좋으면 어느정도의 지출은 무리가 아니다.요지음에는 집이며 자가용이며 장식이며 모든것을 부모들이 해주는일이 보통이다.좋은 세월 만난 친구들이다.

     우리 결혼때는 그런건 생각조차조 못했다.나의 유일한 우세란 결혼전에 집이마련되여있었다.89년도에 73평방짜리 열공급 층집이라면 모두 부러워했을 것이다.직장 덕택이다.

      요지음에는 시대의 발전과더불어 결혼식을 혼례식장에서 그것도 마치 무슨 연극이나 하는 것처럼  요란하게 하는 집들도 많다.등불쇼도하고 노래와 춤도 곁들인다.아마 열열한것을 즐기는 젊은측들의 요구에 따른것이리라.

     
 

     몇해전 나는 조카애 결혼식에 참가하려 한국에 갔었다.우리 결혼식과는 사뭇 다른 참신한 의식이였다.혼례식과 피로연(宴会) 은 완전히 다른 장소 다른 시간에 진행되였다.혼례식장에는 친척 친우 하객들이 정연하게 앉아  조용히 새가정의 탄생을 축복했다.주최측에서 모신 신분 높은 분이 신랑신부에게 축하를 해주는 동시에  앞으로 여차여차하게 가정을 꾸리여나가야 한다고 설교하며 차근차근 그 도리를 설명했다.참석자 여러분들도 한차레의  인생교육을 받는셈이였다.

      한편으로 식당에서는 부페식으로 잔치객들을 맞이한다.료리나 술이나 다좋은데 내가볼바에 분위기은 연변식이 더좋다.
   
    한국은 연회석둥근밥상이 아니고 장방형긴 밥상이여서 술을 건배하기가 힘들다.
재미있는건 손등에 도장찍는것이다.회식장에 입장할 때에는 신혼부부측이 내준 밥표로 들어가야하고 혹시 회식장을 나왔다 다시 입장하려면 손등의 도장을 검사 맞아야 한다.

      식사도 식사지만 신랑신부 두사돈집 그리고 가까운 친척들끼리는 또 다른방에서 식을 진행한다.상호인사나누며 례단을 내놓는다.집안잔치라고 할가.총적으로 보면 한국식 혼례는 장중하고 의미있게 회식은 자기요구에맞게 집안잔치는  은페적으로 하는것이 특점이라하겠다.


 


     전에 로씨야울라지보스도크에서 결혼식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였다.얼마 안되는 하객들의 배동하에 신랑신부가렬사기념비를 찿아 인사하고 생화를 헌화한다.그자리에서 들러리를은 신랑신부와 하객들에게 샴페인을 따서 부어준다.간단한 춤이나 익쌀꾸러기 표현도 있었다.한마디로 간단했다.
 
      결혼은 어디까지나 형식일뿐이다.형식보다는 내용을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영위해나가는가가 더욱 주요하지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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