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세상을 하직한지도 근 20년 가까이 되고, 그분, 차만섭의 이야기는 동네에 살때부터 너무나 익숙히 들어 왔지만 종래로 그분의 입으로 하는 말은 들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모두 주위에서 말하는것만 주어 들었을 뿐이였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말씀하셨고, 우리 큰아버지, 아버지 친구, 큰아버지 친구 분들의 말을 귓동냥으로 들었을뿐입니다....
스스로 말하지 안아서인지 그분은 영웅칭호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분은 그저 동네 조무래기들을 앉혀 놓고 전쟁터에서 희생된 전우의 이야기만 하셨습니다...
그분은 종래로 자기의 영웅담은 이야기 한적이 없고 단지 친구의 영웅담만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분은 세상뜰때까지 정부에서 조달하는 30여원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종래로 자기가 영웅이라고 말한적이 없었지만 저희딀의 기억속에는 진짜 영웅이였습니다.
몇년도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제가 태여나기도 전 십여년 전이였으니깐요..
어느날 동네로 부고 한장이 날아 들었습니다.
차만섭 동지가 항미원조 전투에서 미제침락자와 영용히 싸우던 중 전사하였습니다...
동네에서는 우사마당에서 추도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온 동네 모든 사람들이 모두 모이고, 촌정부에서 어느영도가 감명깊은 추도문을 읽고 있습니다..
이때 제일 뒷줄에 선 누군가의 어깨를 툭툭 치는 이가 있었습니다.
-누가 죽었어???
너무 일찍 세상을 하직한 차만섭의 명이 아까워 눈물을 떨구며 느끼던 그 사람, 뒤를 돌아 보는 순간 자기 눈을 의심했습니다. 차...차만섭????
-차....차만섭?? 이..이게 뭔 일이야???
귀신을 본듯 놀라던 그사람의 입에서 급기야 다급한 비명같은 소리가 터졌습니다.
-차...차만섭이 살아 있다....
차만섭은 어느한전쟁에서 큰 부상을 입고 혼절해 쓰러져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본 부대는 사라진 뒤였습니다. 그래서 조선 어느 두메산골 시골집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부대를 찾으려 하였으나 찾을 수가 없었고 그래서 별 수없이 고향으로 돌와 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장례식날 마을에 들어 섰던것입니다.
물론 장례식은 잔치날로 변햇구요...
근데 자신의 장레식에 두번씩이나 참가하게 될줄이야 누가 알앗겠습니까...
그후 고향에서 상처를 치료한후 완쾌하자 다시 부대를 찾아 조선으로 향했고 또 한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다시 어느한 두메산골 농부네 집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답니다. 치료를 받은후 부대를 찾아 복귀하려 햇지만 부대를 역시 찾기가 쉽지가 않았답니다.
그래서 고향으로 다시 발길을 돌렸는데...도착한 날은 어쩌면 지난번 추도식과 똑 같을수가 있을가요...
또한번 자신의 장례식에 참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정부로부터 차만섭이 이번에는 정말 희생되었다고 부고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촌정부 주도로 추도식을 거행하였고, 추도식 도중 차만섭이 돌아 왔던것입니다....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넘기고 자신의 장레식에 두번 참석한 차만섭 항미원조 영웅....
그가 세상뜰때까지 이같은 이야기를 글로 남기려는 사람도 없었고, 그분 역시 전쟁이야기만 나오면 친구들의 이야기뿐이였습니다,,,,스스로의 무용담은 그분의 기억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세상뜰때까지 정부에서 지원하는 몇십원의 무율금을 타는것이 그분으ㅣ 낙이였던것 같습니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진실이였습니다.
그저 진실이라고 증명하는 아무도 없을 뿐이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차만섭이였습니다.
이것은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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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 ]
2 작성자 : 大西北狼
날자:2015-10-05 10:30:35
그분의 자제분 모두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이제 10월 중순즘 한국에 가면 한번 찾아볼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1 작성자 : 라주
날자:2015-10-03 14:21:57
참 흥미있을 이야기인데 아쉽군요. 어찌되였든 세상에 두번 다시없을 이야기거리인데 좀더 알아낼 방법은 없겠지요? 두번이나 부상을 당하여 집으로 찾아왔다는데 좀 구체적인 사실을 알아내여 썼더라면 좋았겠는데 그것이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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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